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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우리동네 대동회 어제 오후에 이장님이 방송을 하셨습니다. "내일 아침 10시에 동네 총회를 할 예정이 오니 주민들께서는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년에 한번씩 각 동네마다 동네총회를 통해 동네살림살이에 대한 보고와 주민들간의 친목을 도모합니다. 저희 동네는 다른 동네에 비해 좀 늦게 하는 편입니다. 우리동네 잔치에 빠지지 않는 부침개입니다. 생오징어를 다져서 넣은 고소한 김치부침개입니다. 부침개는 이가 부실하신 어른들도 잘 드시고, 간단해서 꼭 합니다. ^^ 방에서 부침개를 부치는 동안에 밖에서는 내장탕이 큰~ 솥에서 끓고 있습니다. 전날 부녀회원 몇분이 미리 내장을 손질해 다 놓으셨더라구요. 육계장 처럼 고사리에 각종 야채와 콩나물을 넣고 푹푹~~ 맛있게 끓고 있습니다. 사진찍는다고 뚜껑을 열었더니 냄새가~~ 침이 꼴깍.. 더보기
도로가 완전히 눈썰매장 같아요. ㅡ.ㅡ" 4일에 눈이 오고 나서 이틀동안 눈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가 드뎌 오늘 점촌시내를 나갔습니다. 어머님이 지난주에 백내장 수술을 하셔서 4일에 병원에 가셔야 했는데 못가셨거든요. 오전에 9시가 좀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점촌시내까지 평소에는 30분이면 가는데 50분정도 걸렸습니다. 점촌을 나가자면 저희 동네 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상주시입니다. 상주시 구간을 도로를 계속 타고 나가야 점촌이 나옵니다. 근데 이 상주시 구간의 도로가 전~혀 전~혀 제설작업이 안되있는 겁니다. 눈이 온 그대로 오고가는 자동차로 인해 눈이 다져져서 완전 빙판입니다. 도로 양쪽에 눈이 온 상태 그대로 인것 보이시지요. 약 1Km정도는 그래도 눈을 치우기는 했나봐요. 도로 양쪽에 눈이 덧 쌓여있습니다. 아마 늦게 눈을 치웠나봐요.. 더보기
눈때문에 오도가도 못해요~ ㅡ.ㅡ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루종일~~ 저희 동네는 시내를 나가자면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눈이 좀 오면 이 고개를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눈이 좀 쌓이면 버스가 다니지 못하죠. 덕분에 오늘부터 보충수업이 있었던 작은녀석은 학교를 못갔습니다. 물론 저희동네 다른 아이들도 모두 결석했습니다. 결국 내일도 학교에 오지 말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결석생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문경에는 산골 마을들이 많아서... 지난주에 백내장수술하신 어머님은 오늘 병원에도 가셔야 했었는데 병원에도 못가셨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택배 차도 못오고,,, 따끈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비프리박님네 2만번째 댓글에 당첨돼서 받은 추리소설 읽으며 모처럼 신선놀음을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비프리박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더보기
2010년 해맞이 2010년 해맞이 행사에 남편이 속해있는 농촌지도자회에서 어묵탕을 오신분들께 대접하기로 했답니다. 덕분에 회장사모님과 둘이서 어묵을 팔았습니다.(?) 떡국은 새마을 지도자회에서 준비했는데 전날부터 해맞이 공원 앞에 자리를 잡고 준비를 하셨습니다. 이날도 나가보니 새벽부터 일찍나와서 육수를 끓이고 계셨어요. 연탄불도 전날 밤에 미리 피워 놓으셔서 덕분에 추운날씨에 따뜻했습니다. 해맞이를 끝네고 면에서 준비한 어묵과 떡국을 먹기위한 줄입니다. 뜨끈한 떡국도 먹고 맛있는 시루떡도 한접시씩... 어묵 국물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씩 돌려 마시며 새해 덕담들도 나누고, 올해 소망들도 나눴어요. 농암에 효원농장에서 따뜻한 차를 준비해 오셔서 후식으로 맛난 오미자차도 한잔씩 했습니다. 맘씨도 따뜻하시지~^^ 해맞이 행.. 더보기
청도 와인터널 사이버 농업인회 마케팅 연찬 2일째 맛있는 아침을 먹고 와인터널로 갑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1904년에 만들어진 옛경부선열차 터널을 개조해서 2006년 감와인 저장고로 개조하여, 2009년 3월부터 와인카페로 개장했습니다. 와인터널 입구입니다. 이터널은 1896년 공사를 시작해서 1904년에 완공됐답니다. 다양한 종류의 감 와인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APEC 공식 와인이었던 스페샬과 레귤러 와인을 한잔씩 시음해봤습니다. 와인은 떨은 맛을 즐기기위해 마신다는데 전 그 떨은 맛이 영~~ ㅡ.ㅡ 와인터널 안쭉에는 와인이 잔뜩 저장되 있었습니다. 이 터널은 연중 15℃의 일정한 온도와 60~70%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와인을 숙성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하네요. 보통의 와.. 더보기
해맞이 공원 공사 3년전부터 매년 농암면에서 새해 맞이 행사를 합니다. 지역마다 많이들 하시는데 저희 동네 해맞이 행사에도 인근 지역민들과 멀리 시내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매년 참가 인원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새해 맞이 행사는 저희동네 위에 있는 뭉우리고개 꼭대기 정상에서 하는데 정상까지 길이 워낙 가파르고 좁아서 오르내리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심지어 넘어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다행이 아직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워낙 길이 험해서 농암면에서 산 주인께 양해를 구하고 등산로 정비를 해서 해맞이 공원을 만들게 됐습니다. 작년부터 산 주인의 양해를 구하는데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서 겨우 허락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회 남철희님이 많이 고생하셨어요. 공사는 농암에 사시는 청년분들이 조를.. 더보기
사이버 농업인회 마케팅 연찬 첫날 지난 12월 7, 8일 1박2일간 사이버농업인회에서 선진지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경북 예천의 쌀아지매, 안동에 있는 바이오산업연구원, 청도에서 숙박을 한뒤 청도 와인터널을 둘러보고, 영덕의 태양농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예천의 쌀아지매 농장은 패교를 활용해서 사무실겸 체험장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농장 입구에 서있는 장승이 아주 익살스럽습니다. 교실 두개 가득 시래기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판매용이 아니라 고객에게 서비스로 조금씩 나눠 준다네요. 계절별로 이렇게 서비스 상품들을 상품과 함께 넣어 준답니다. 사실 저희 농장에서도 늘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아직은 여력이 되지 않아서 못하고 있던 것인데... 사실 시골에 살다보면 조금만 수고를 하면 생기는(?) 것들이 많아서 나눠먹고 싶은데 그게.. 더보기
뜨끈한 고구마 수제비... 올해는 겨울이라도 날씨 계속 따뜻하더니, 이번주 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온 몸이 자꾸 오그라드네요. 날씨도 춥고 따뜻한게 생각나서 오늘은 간만에 수제비를 했습니다. 집에 널려 있는게 고구마라 고구마를 즙을 내서 그 즙에 밀가루를 반죽합니다. 자색고구마와 오렌지고구마 즙인데 고구마를 갈아서 물을 좀 타서 즙을 냈더니 오렌지고구마는 생각보다 색이 옅으네요. 담에는 그냥 고구마만 즙으로 내봐야 겠어요. 오렌지는 반죽을 했다니 색이 별로 예쁘지 안네요. 역시 담에는 물에 타지말고 즙을 내야겠습니다. 국물에도 당근대신 감자와 오렌지고구마를 넣어서 국물을 냈어요. 다행이 반죽이 익으니까 색깔이 진해져서 수제비 색깔이 예쁘네요. 실제로는 사진보다 색깔이 더 예뻤는데 이번 사진들이 모두 유난히 잘 안나왔습니다. 고구마를.. 더보기
바이오에너지 작물연구소 견학 지난 12월 1일 고구마작목반에서 전남 무안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 있는 고구마연구소를 견학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남까지 가는데 멀기는 멀더라구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하필이면 고구마연구팀들이 모두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출장중이라 다른 연구원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좀 아쉽기는 했지만 안내해주신 분이 성의 있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데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1904년에 목화를 연구하기 위해 처음 설립되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연구소 입구에 몇그루의 목화가 화분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목화는 하얀 솜이 몽실몽실 맺혀있는 모습이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는 고구마 뿐 아니라.. 더보기
가을 걷이 드뎌 끝내고 맑은물한동이 복귀합니다. ^^ 드뎌 야콘을 지지난 주까지 다~ 캤습니다. 아피오스 캘게 좀 남아 있지만 그건 봄에 캐도 되는거니까 사실상 가을 걷이가 다 끝났습니다. 약 2달동안 고구마캐랴 야콘 캐랴 중간중간 서울로 직판행사도 다녀오고 거의 매일 택배 배송해가며 정신 없이 보냈더니 지난 주에는 암것도 하시 싫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한주 동안 밀린 집안일 하며 놀았습니다. ㅋㅋㅋ 그 와중에 전남 무안에 고구마 연구소에 견학도 다녀오고 이건 나중에 포스트하겠습니다. 오는 버스에서 완죤~ 광난의 밤을 보냈다는... ㅋㅋㅋㅋ 내일은 김장을 하려고 오늘 배추 뽑아다 절여놨습니다. 이놈의 날씨는 왜~ 김장하려니까 추워지는 건지... 이제 일도 다했고 놀기도 했으니 복귀해야겠죠~ ㅎㅎ 이웃블로그님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도 하고, 포스트도 좀 밀.. 더보기
들어는 봤나? 팔마구리~ 압실 시누님네 부엌 창틀에 올려져 있던 놈입니다. 재질이 한지 비슷하기도 하고 어째든 색깔이 무지 자연스러운것이 아주 곱고 예뻐서 물어 봤더니 이름이 팔마구리라고 한다는데 청개구리집이 랍니다. 산에 가셨다가 따왔다고 하시는데 형님도 처음 봤다고 귀한거라네요. 색깔과 모양이 너무 예뻐서 염치 불구하고 얻어왔습니다. 여기서는 모두 청개구리집으로 알고 계시는데 흔들보니 안에 뭔가 들은것 같아서 잘라 봤더니 저런것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청개구리 집은 아닌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유리산누에나방의 고치랍니다. 날개에 유리처럼 투명한 점이 있다고 해서 " 유리"라는 이름이 붙은 산누에 나방입니다. 팔마구리나방이라고도 한다는데 팔마구리가 무슨뜻인지 찾다보니 예전에 "조그맣다"라는 뜻으로 "팔마구리만하다"라고 썼.. 더보기
김장 이벤트. 무공해 배추가 공짜~ 지난 9월 6일에 김장배추를 400평, 약 5000포기쯤 심었습니다. 장사를 하려고 한건 아니고 혹시 이웃이나 고객님들과 나눠먹을까해서 심어 놓고는 초기에 살충제 한번 뿌린것 이외에는 농약한방울 안치고 화학비료도 안쓰고 퇴비만 넣어서 키운 배추입니다. 이거 심느라 작은 아들 녀석까지 동원해서 심었습니다. 이렇게 작아서 금방 말라 죽을 것 같던 녀석들이 이렇게 속이 꽉~ 찬 알찬 배추로 자랐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경외감 마져 듭니다. 이놈들을 이웃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좀더 진작 올려서 김장에 도움이 돼 드려야 했는데 제가 요즘 넘 힘들어서 일찍 퍼지는(?) 바람에 이제야 올립니다. 저희가 바빠서 보내드리지는 못하고 오셔서 가져 가셔야 합니다. 누구나, 혹시 저를 잘 모르시는 아니 이번에 처.. 더보기
"양파심는 기계" 이걸 찾으시나요? 제 블로그가 시골생활과 농사일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로 하다보니 유입경로도 주로 농산물이나 그에 관련된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별로 특이 하던가 재미난(?) 유입경로들은 별로 없습니다. 이런 유입경로들 중 가끔 아주 가끔 중복되서 올라오는 것들 중 "양파심는기계"가 있습니다. 처음에 이 검색어를 보고는 "엉~ 양파심는 기계도 있나?"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유입경로가 뜬 후 아주 가끔식 올라 옵니다. 아마도 작년에 아주버님네 양파심는걸 올린 포스트 때문에 검색되나 본데 저희 옆동네에서 양파를 많이 심는 편인데 양파심는 기계는 못봤거든요. 양파는 모종으로 심는데 실파처럼 생겨서 그걸 어떻게 기계로 심나 했습니다. 이게 양파 모종입니다. 저희 지역에서는 보통 양파는 11월에 심어서 이듬해 6월쯤 캡니다. .. 더보기
아들들 머슴으로 길들여 가기...ㅋㅋㅋ 요즘 저희는 고구마와 야콘 수확으로 무~지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고구마는 예년에 비해 수확이 많이 늦었습니다. 날씨가 가물어서 그런것도 있고, 올 가을에는 저희가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서 더 늦어졌습니다. 날씨는 자꾸 추워지고 일은 더디고 해서~ 건장한 아들들 드디어 밥값좀 하라고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오부지게 부려 먹었다지요. ㅋㅋㅋㅋ 고구마를 수확하기전 먼저 고구마 순을 제거해야 합니다. 남편이 예초기로 모두 동강동강 잘라서 놓은 덤불을 골골이 걷어 내야 합니다. 안그럼 고구마 수확기계가 앞으로 나갈때 수확기 앞에서 덤불들이 뭉쳐져서 고구마가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울 큰아들 고구마 캐는 것보다 덤불 걷는게 더 힘들다고하면서도 일하는 틈틈이 꾀부라지 않고 덤불 제거 합니다. 기특한 넘~~~.. 더보기
가을은... 남자의 계절 가을.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여자의 마음 같은 갈대. 결실의 계절. 잠자리도 결실을??? 가을은 잘~ 늙어 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생의 또다른 스승. 겨울이 오기전 마지막 정렬을 태우듯 고은색으로 변신을 준비중... 고은 빛에 그윽한 향기로 매력적인 가을. 끝까지 최선을 대해 열정을 태우는... 더보기
오색 고구마 판매합니다. 올해는 드뎌~ 고구마 수확기를 샀습니다.~~~ 야호~~~ ^0^~~ 덕분에 재작년에 어머님과 셋이서 꼭박 손으로 한달을 캤던 밭을 단 3일 만에 수확했습니다. 완전 거져 먹었습니다. 룰루랄라~~~ 게다가 손으로 캤을 때보다 고구마에 상처도 덜나서 아주 좋습니다. 돈이 좋기는 좋습니다. ^^ 속 노~~란 호박고구마. 여러 말이 필요 없는 고구마지요~ ^^ 안토시아닌이 포도의 10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자색고구마. 이놈은 천연색소로 활용하기 좋고, 건강에도는 와땁니다. 특히 항암 효과와 간을 해독해 준다고해서 요즘 웰빙식품으로 한참 떠오르기 시작한 고구마 입니다. 여자분들 주름 방지에도 좋답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아서... 베타케로틴이 당근보다 더 많은 오렌지 고구마. 색깔도 예쁘지만 육질이 연해서 생.. 더보기
옛날 옛적 할아버지 살아생전에... 다음카페에 갔다가 맘에 드는 사진들이어서 퍼왔습니다. 불과 몇십년 밖에 안된 시절의 모습일텐데, 시골 모습들이 마치 아주 먼~ 옛날 전래동화에 나오는 모습들 같습니다. 예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이렇게 살지 않으셨을까요? 초가지붕위에 동그란 박이 아주 예뻐요. 보통 모형으로 만들어 진 모습은 많이 봤는데...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아낙들. 동네 아낙들의 수다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신발도 없이 맨발로 걸어가는 여자아이의 뒷모습이 안스럽네요. 공동 우물인가 봐요. 시리도록 새하얀 빨래가 인상적입니다. 고로래가 달린 우물입니다. 그래도 여긴 좀 큰 동넨가 봐요. 우물과 두레박 사진이 정겹습니다. 시원한 우물물 한모금 마시고 싶어지네요. 앗~ 저녀석 빤스도 바지도 안입고... 너 그러다 순이가 볼라.... 더보기
농업경영인 신입회원 환영식 요즘은 농업경영인은 정부에서 젊은 사람들 중에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사람들을 선발해서 지원해주는건데, 제가 올해에 문경에서 4명 선발되 농업경영인 중에 한명으로 뽑혔습니다. ^^ 남자보다 여자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제가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농업경영인회에서 올해 신입 회원 환영식과 회원 단합대회가 가은읍, 마성면, 농암면 합동으로 가은 석탄박물관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3개 지역과 농협직원들 간의 배구 시합을 토너멘트 방식으로 했는데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은 농암면이 가은과 마성을 이기고 마지막에 농협과의 시합에서 져서 2등을 했습니다. 상품은 시원한 물한잔.ㅋㅋ 배구시합을 하는 옆에서는 여자회원들의 고무신 던지기가 열였습니다. 연습도 몇번하고는 야심차게 발로 휙~~ 던졌는데~~~ .. 더보기
낙엽 깻잎을 아시나요??? 들깨가 누렇게 익어 갈때쯤 되면 아주머니들이 들깨를 따느라 바쁘십니다. 특히 잎이 병들지 않아서 깨끗한 밭들을 찾아서 다니시면 땁니다. 누런 깻잎으로 뭘하느냐구요? 물론 장아찌를 담으시지요. 도시에서 하는 깻잎장아찌하고는 좀 다른 저희 어머님 표 깻잎 장아찌 입니다. ^^ 시골에서 많이들 하시는 장아찌 담는 방법중 하납니다. 깻잎은 깨가 거의 다 여물었을 때 땁니다. 이때 따면 잎이 약간 누래지고, 좀 마른 부분도 생기고 해서 상태가 안좋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싱싱하고 파랄때 따면 깨가 잘 여물지 않아서 안된다네요. 그래서 시골에서는 이걸 낙엽깻잎이라고 합니다. 도시사람들이 보면 아마 못먹는거라고 다 버릴겁니다. ㅋㅋㅋ 한장한장 잘 깐줘서(사투리) 실로 꿰매서 묶습니다. 깻잎이 쇠져서 질기므로 물에 넣고.. 더보기
10월3일 MBC 9시뉴스에... 추석날 차례지내고 낮에 손님 치르고 저녁먹고 설겆이까지 마친 시간, 느긋하게 앉아서 9시 뉴스를 보다가 눈이 커졌습니다. "어~~ 자색, 오랜지고구마다~~" 9시뉴스에서 칼라고구마에 대해 소개해 주더라구요. 어찌나 반가운지~~ ^^ 칼라고구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반가웠던것 같아요. 9시뉴스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고구마도 컬러시대 ◀ANC▶ 한때 밥 대신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먹던 고구마. 이제는 다이어트에다 건강보조 식품 기능을 하고 다양한 색깔로 멋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손으로 조물조물 정성껏 빚어 만드는 추석 대표음식 송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통에서 갓 나온 송편은 주황색과 보라색. 모두 고구마로 만든 겁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컬러고구마는 .. 더보기
집으로...(송아지편) 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큰놈이 대문안을 빼꼼이 들여다 봅니다. 엉~ 뭐니~~ 너희들 어떻게 나왔어~~~ 뒷집의 송아지 두마리였습니다. 당장 나가봤더니 송아지 네마리가 대로를 활보하고 있지 뭡니까~ 당장 송아지들의 집으로 가는 험난한(ㅋㅋㅋ)여정이 시작 됐습니다. 금방 따라 나갔는데 벌써 한참 위에 까지 달려가 있었어요. 급한김에 슬리퍼 신은채로 나왔는데...ㅡ.ㅡ;; 슬리퍼신은 채로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진찍는걸 잊지 않다니 블로거로써 자격있어 음~ ㅋㅋ 생전 처음보는 넓은 신작로가 마냥 좋은지 아주 신이났습니다. 이놈들아 집으로 가~~~~~ 그렇지~ 옳지~ 그래 집으로 가자~ 응~ 엉? 야~~~ 어디로가~~~ 앞으로 바로 가야지~~ 거기가 아니야~~ 에구에구~ 이놈들아~~.. 더보기
2009년 햇 야콘 예약 받습니다. 야콘은 흔이 땅속의 배라고 합니다. 육질이 아삭아삭 연하고 단맛이 납니다. 야콘과 고구마는 수확후 일주일 이상 숙성을 시켜야 단맛이 납니다. 야콘의 경우 숙성을 시키지 않으면 단맛은 적으나 영양가는 더 높아서 일본에서는 숙성시키지 않은 야콘을 더 선호한다네요. 야콘의 단맛은 프락토올리고당이라 체내에 흡수가 안되서 당뇨환자분들이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야콘은 특히 혈당을 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당뇨환자분들이 많이 찾으십니다. 야콘 판매합니다 ==> 보러가기 더보기
늙어(?)가는 구나~ 하고 느낄때는 언제? ㅜ.ㅜ 나이.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좀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도 몇번 나이가 많다고 엄살을 좀 떨었지만 사실은 나이에 별로 민감한 편은 안입니다. 전부 엄살이었던 거지요. ㅋㅋ 20대때도 누가 나이를 물으면 서슴없이 대답하곤 했어요. 내 나이가 어때서... 어리면 어린데로 많으면 많은데로 먹어버린 나이를 어쩌라고... 40대중반. 요즘에는 많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일하며 인생의 절정에 있을 나이지요.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요즘 들어서 (올해 들어 와서 부쩍~) 내가 나이를 먹기는 먹어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때? 이런때. 가까이 있는 것이 잘 안보일때... 어느날, 정말 어느날 갑자기 그랬습니다. 손가락에 가시가 들어가서 빼려고 보는데 엉~ 잘 안보이지 뭡니까. .. 더보기
비단짜기 처험 블로그기자단과 농촌진흥청장님과의 간담회가 끝나고 상주시 함창에 있는 비단공장(?)을 견학 했습니다. 예전부터 상주시는 삼백의 고장이라고 했습니다. 세가지 하얀것이 유명하다는 건데, 너른 들판에서는 쌀이 유난히 맛이 좋아서 지금도 브렌드화 된 유명한 쌀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나 잘 아시는 상주 곶감. 곶감이 왜 흰색이냐구요? 요즘은 곶감의 색깔이 예쁜 주황색이 나는걸 선호하지만 예전에는 곶감이 흰색인것을 좋아 했습니다. 곶감이 말라서 안에 있는 당분이 밖으로 나오면 하얗게 분이 핍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곶감에 일부러 밀가루를 발라서 팔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분이 나면 곰팡이 폈다고 내다 버린다지요~ ㅡ.ㅡ;; 다음으로 유명한것이 양잠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뽕밭이 아주 많았답니다. 요.. 더보기
농촌진흥청장님과 토댁을 만난날 농촌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원서를 냈더니 예비기자로 선발 됐다면서 블로그기자단 경북팀과 농촌진흥청 청장님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연락이 와서 참석 했더랬습니다. 상주 함창의 농가에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주인장께서 맛있는 다과도 준비해 주셨다군요. 청장님이 생각보다 젊은 분이 셨어요. 얼굴도 잘 생기셨고 말씀도 아주 잘하시더군요. 청장님이 간단한 인사 말씀을 하시고는 평소 어려운 점들이 뭐가 있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으셔서 각자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여러가지 요구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정책들에 대해 농가 입장에서 얘기하고 청장님의 답변을 듣는 시간이 었습니다. 모인 블로거가 모두 9분이 었는데 인원이 많지 않아서 오붓하고 편하게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배리배리.. 더보기
선물 받은 화과자 지난 달 말에부터 제가 백마탄초인님의 블로그 1주념기념이벤트에 데보라님이 협찬하시는 화과자에 당선 됐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기에 혹시라도 착오가 있었다고 취소하신다고 하실까봐 (제가 이런거에 경품추첨같은 것에 소질(?)이 없어서...) 언능 주소를 알려 드렸더니 오늘 드뎌~~ 화과자가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치로폼박스에 아이스팩까지 넣어서 왔어요. 깔끔한 포장상자가 왠지 화과자와 어울립니다. 기대를 가지고 상자를~~~ 사실 화과자는 TV에서만 봤지 한번도 먹어 본적은 없어서 더 기대가 됩니다. 기대 만빵~~ ㅎㅎ 짜잔~~~~ 와~~~~ 역시 기대만큼 아니 기대했던 것 보다 예쁩니다. 낮에 택배를 받은 남편이 먼저 뜯어서 맛이 궁금했던 나머지 사진찍어야 한다고 먹지 말랬는데.. 더보기
7번째 손주 제 나이 아직 40대 중반인데 제게 할머니라고 부르는 녀석들이 벌써 7명이나 됩니다. 시누님네 조카들이 모두 장성해서 아이들이 2명씩 해서 모두 6명. 거기에 사촌 아주버님네 큰딸이 결혼해서 낳은 이제 돐이 좀 지난 바로 이녀석... 인석들 땀시 벌써 지가 할머니걸랑요~~~ ㅜ.ㅜ 강원도에 사는 조카가 오랜만에 친정나들이 왔어요. 조카 손주와 함께. 엄마가 넘 어려보인다. 나이보다 동안이라... 울 엄마가 내복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샀는데 잘못 주문해서 여자걸... 덕분에 지가 쫌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남자걸랑요~ 참고 해주세요~~~~ ^^;;; 아우~~셔~~~~ >_< 벌초 갔다 따온 다래가 덜 익었나벼~~~ 아싸~~ 드뎌~ 끼웠다, 벗었다~~~~ 우유병 뚜껑만 있으면 몇시간은 혼자 논다는 애엄마의 .. 더보기
김장배추 심었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김장배추를 심었습니다. 마침 작은녀석이 학교에 신종플루 환자가 생겨서 학교를 일주일 휴교하는 바람에 집에서 빈둥거리길래 일손도 부족한데 잘 됐다 싶어서 끌고 나왔습니다. 배추 심을 간격에 맞춰서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는 일을 시켰더니 한참 하다가는 계속 아래를 보면서 다니니 목이 아프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힘들다고 얼마나 불평을 하는지... 이놈아~ 할머니하고 엄마, 아빠는 그보다 더한일도 매일해~~ ㅡ.ㅡ^ 얼마 안되는 밭이니 그냥 집에 계시라고 해도 아들, 며느리 고생한다고 굳이 나오셔서 일하시네요. 하여튼 못말리십니다. *^^* 하도 날이 가물어서 물을 많이 씩 주기는 했는데, 일단은 비가 좀 와야 한다 말이지요. 특히 배추는 워낙 가뭄을 잘 타는 작물이라... 무우도 맛있다는 종자로.. 더보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요즘은 자꾸 졸려요. ㅡ.ㄱ 한참 바쁠때에 비해서 좀 한가한 편인데 그래서 그럴까요? 일을 너무 안하고 놀아서??? 크게 하는 일도 별로 없는데 자꾸 피곤하고 졸려서 어머님은 마당에서 텃밭에서 일하시는데 이런저런 핑계 대고 오전에도 자고, 점심 먹고도 자고 저녁에도 일찍자고... 이러다 잠만보 되는건 아닌지. ㅡ.ㅡ;;;; 그래서 그런지 요즘 살도 좀 찐것 같고... 윽~~~ 다음주 주말쯤 고구마 수확하기 시작하면 정신을 좀 차릴려는지... 쯧~~ 비가 안와서 걱정입니다. 일기예보를 열심히 듣는데 당분간 비소식이 없네요. 여름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더니, 하늘이 변덕도 심하지... 작년 가을에도 가물어서 고생 좀 했는데 올해도 조짐이 영~~~ 쩝~~ 여기까지 괜한 푸념이었구요~~ ^^ 어째든 .. 더보기
가을이 와요~~~ 몇일 전까지도 그렇게 덥더니 이제 가을이가 봅니다. 하늘도 높아지고, 고추잠자리들이 많아 졌어요. 밭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나 가득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남편을 졸라 차를 세우고 한 컷~~ 아니 여러 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