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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따며 온몸으로 울었다??? 고추는 파종을 일찍합니다. 이른 초봄에 하우스에 파종을 해서 모종을 키우기 시작하지요. 일단 고추씨를 모판에 적당히 뿌려서 싹을 틔웁니다. 예쁘게 잘 났네요. 이놈들을 하나씩 뽑아서 정식 모판에 옮겨 심습니다. 이놈을 키워서 밭에 심게 되지요. 4월말이나 5월초쯤 서리가 내리지 않을때 노지에 정식을 합니다. 올해는 날씨가 좀 추워서 저희는 일부러 5월 10일이 넘어서 심었습니다. 봄이 지나고 한여름내내 열심히 키워서 드뎌~ 빨갛고 예쁜 고추들이 잔뜩~~ ㅎㅎㅎㅎ 저희는 곁가지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키웠습니다. 일반적으로 곁가지를 모두 따주는데, 몇년동안 거름을 워낙 많이 넣어서 밭상태가 무~지 좋고, 올해도 거름을 많이 넣고, 잘~크라고 그동안 비싼 영양제도 3번이나 쳐줘서, 곁가지에서 달리는 것들도 잘.. 더보기
안개에 쌓인 냇가~ 요즘 비가 너무 옵니다. 비가 너무 와서 여러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요. 저희도 비가 많이 와서 밭일에 지장이 많습니다. 미워요~ 비~~~~ 그렇게 미운 비가 만들어낸 풍경입니다. 더보기
(고등학생)들의 소망 고등학생들의 소망# 큰녀석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지난번에 학교에서 학습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설명회를 하는 다목적실 뒤 계시판에 전년도에 적어논 아이들의 소망들이 붙어 있었는데 재밌는게 몇가지 있어서 찍어 봤어요. 첫번째 생존을 위한 바램. 담배가 건강에 나쁜건 아나봐요.ㅋㅋ 굳은 결심 깨지 말고 꼭~ 담배를 끊었기를... 이학교가 남녀 공학인데 여학생이 수가 많이 적습니다. 여학생들의 절박함이 보여요. 여학생들 화이팅~~ 두번째는 가족과 가정의 안녕. 생각보다 부모님들에 대한 걱정이 많더라구요. 아직 철없는 애들 같아도 부모 걱정하는 것 보니 다 컷네요. 기특한것들~ 세번째 우정. 의외로 친구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요즘아이들이 이기적이라 자신 밖에 모르는것 같아도 의리가 있나 봅.. 더보기
옥수수 농사를 포기하는 이유 두번째 지난번 옥수수 농사를 포기한 이유의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여섯번째 추가 비료하기. 옥수수가 꽃이 필때쯤 해서 비료를 줘서 영양보충을 해줘야 합니다. 물론 옥수수는 기본적으로 밑거름을 많~이 해줘야 통이 굵고 맛있습니다. 일곱번째 수확하기.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날짜를 잘 맞춰야 합니다. 특히 찰옥수수는 덜 익으면 찰기가 떨어지고, 너무 익으면 딱딱해져서 맛이 없습니다. 게다가 옥수수는 익기 시작하면 몽땅 한꺼번에 익어버리기 때문에 딱 맛있게 익었을때 하루, 이틀 사이에 한밭을 모두 수확해야 합니다. 여덟번째 배송. 다른 작물은 수확후 저장을 했다가 배송을 해도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새벽에 수확해서 그날 바로 배송해야 가장 맛있는 옥수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날 한낮.. 더보기
(옥수수) 농사를 포기한 이유(봄철의 압박) 옥수수 농사의 고단함# 올해 옥수수 수확이 모두 끝났습니다. 야~~~~호 올해는 옥수수를 많이 심지 않아서 3일만 작업을 했는데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올 봄에 너무 무리를 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진게 회복이 잘 되지 않아서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옥수수는 손이 많이 가는 농삽니다. 그래서 5년동안 해오던 옥수수 농사를 내년 부터는 접으려고 합니다. 예정이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거기는 하지만, 일.단. 남편과 내년부터 옥수수는 심지 말자로 합의를 봤습니다. 꼭 지킬 겁니다. 음~ 그런 의미에서(ㅋㅋ) 옥수수 농사의 고단함(?)을 정리 해 봤습니다. 쓰다보니 쓸말이 너무 많아서 두번으로 나눠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할말이 어찌나 많은지~~~ ㅡ.ㅡ 첫번째 파종. 옥수수는 이른봄 4월초쯤부터 일찍 심기 때문.. 더보기
(아피오스 꽃) 감상하기 아피오스 꽃 감상해보세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아피오스꽃이 훨씬 많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멀리까지 꽃 향기가 진동을 해요. 종자를 굵고 좋은걸로만 골라서 심었더니 작년보다 덩굴이 더 많이 자라서 잎이 훨씬 무성합니다. 그래서 꽃도 많이 폈나? 꽃송이가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아피오스 꽃은 거의 두달정도, 여름 내내 핍니다. 아피오스꽃은 칡꽃과 비슷한데 크기가 훨씬 작습니다. 올해는 이 예쁜꽃을 따서 꽃차를 만들어 볼까해요. 작년에도 맘만 먹고 못했는데 올해는 실천을 해봐야지~ ^^ 덩굴들 사이로 거미들이 극성입니다. 아마 먹이를 한마리 잡았나봐요. ㅋ 나중에 꽃차만들면 포스트 할께요. 근처 오실일 있으시면 들러서 한잔씩들 하시고 가세요~ 꽃차를 만들었을때 얘기~~~ ㅋㅋㅋㅋ 더보기
(찰옥수수) 판매합니다. 2010년 대학찰옥수수 판매합니다. 대학찰옥수수의 특징 -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감칠맛과 당도가 높아 단것을 넣지 않고 삶으시면, 구수하고 단백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대학 찰옥수수는 껍질이 얇아 뿌리까지 뽑히지 않고, 소화도 잘 됩니다. - 날알을 둘러 싸고 있는 “찰성녹말” 때문에 찹쌀밥처럼 찰기가 뛰어납니다. - 치아에 들어 붙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옥수수 주문하기 더보기
(노란 망태버섯)의 아름다운 자태 어제 저희 산에 올라갔다 횡재 했어요~ tv에서만 보던 망태버섯을 직접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망태버섯은 대나무 숲에 군락을 이루며 피어 난다고 하는데 이녀석은 그냥 참나무가 많이 자란 산속에 홀로 피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길을 잃어버렸는지? 왕따를 당해서 쫒겨났는지? 색깔도 너무 예뻐요~ 어쩜 저리 선명하고 고운 노란색인지~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독버섯인줄 알았어요. 흰색망태버섯은 tv에서 봤는데 노란색은 처음 봤거든요. 특히 버섯의 머리(?)부분을 보고는 완전 독버섯 같더라구요. 너무 예쁜 몸통과 달리 이상한 액체 같은것이 묻어있는것이 왠지 저 액체에 닿으면 살이 막~ 녹이 내릴것 같은 포스가~~ㅋㅋㅋㅋ 화려한 망사를 두른듯한 우아한 자태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마침 카메라가 없었던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 .. 더보기
(무지개)가 떳어요. 3번이나~ 올해는 유난히 무지개가 자주 떴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오더니 7시 30분쯤 잠시 비가 그치면서 해가 잠깐 보이는 듯하더니~ 하늘에 너무도 고운 쌍무지개가 떳습니다. 아주 잠깐 떳다가 사라졌는데 운이 좋게 봤습니다. 쌍무지개는 보기가 더 어려운데 이런 행운이~~~ ^0^ 복권을 사야 했는데, 아깝다~~ㅋㅋ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안좋습니다. 쫌 아쉽다~ 어제는 무더위를 한순간에 식혀줄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더니 하늘에 생긴 아름다운 다리~~~ 어제 뜬 무지개는 수줍음이 많은지 그 자태를 쫌만 보여주네요. 제가 집에 없었는데 울 큰녀석이 찍어 놨더라구요. 기특한 놈... ^^ 한달전쯤 한낮에 아름답게 피어난 무지개~ 올해는 유난히 무지개를 자주 보게 됩니다. 아마 예~쁜 무지개 처럼 좋은일이 많으려나요~.. 더보기
더위를 달래줄 시원한 약수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낮에는 길을 걷기가 힘들 정도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요즘 오후 5시가 넘어야 오후 일을하러 나갑니다. 이런 불볕 더위 잠시 잊고 좀 시원하시라고 저희 동네에서 근처(?)에 있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물 한잔 배달해 드립니다. 저기 보이는 저 움푹 들어간 곳이 약수터 입니다. 약수터를 가려면 일단 개울을 건너 가야 합니다. 개울을 건너는 다리는?? 예쁜 돌들이 나란히~ 놓여있는 징.검.다.리~~~ 시원한 약수물을 마시기도 전에 개울을 건너면서 이미 더위는 훌훌~~~ 예쁜 징검다리를 건너면 어??? 왠 호스~ 물이 고였거나 땅속에서 퐁퐁 솓아나는 약수물이 아니라 바위에 구엄을 뚫어서 호스를 연결해 물이 나옵니다. 그럼 바위 속에 물이 있다는~~~ 정~말 신기.. 더보기
초복 더위에 풀뽑기 비가 온 뒤라 자외선이 강해서 기온이 얼마나 뜨거운지... 한 낮에는 숨이 턱~ 막히게 덥습니다. 몇번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올해는 봄에 기온이 낮고 가물어서 작물들이 제대로 크지 못했어요. 야콘도 작년에 비해 성장이 좀 더디네요. 그 와중에도 풀은 어찌나 잘 크는지... 작년 같으면 6월쯤 뽑아주고나면 야콘이 커서 다시 뽑아 주시 않아도 되는데 올해는 야콘이 작아서 인지 풀이 장난 아닙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와서 풀이 더 잘 자라는것 같아요. 정말 징그런 넘들~~ 정말 이놈들만 없어도 농사짓기 훨~~ 쉬울텐데... 전부 뽑아 줬는데 어디서 다시 생겨난 건지... 옛어른들 말씀에 농사꾼들이 게을러 질빠봐 하늘에 풀씨를 뿌려주는 거랍니다. @.@ 시원~하게 풀 뽑아주고 수요일쯤 야콘 효소 한번 치려.. 더보기
(감자) 판매합니다. 감자 판매합니다. 올해는 가물어서 감자 수확이 예년에 비해 좀 늦어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수확이 끝나야 하는데... 저희 농장에서 생산하는 감자는 분이 많이 나는 분감자와 안토니아닌 색소가 풍부한 자색, 홍색 감자입니다. 분감자는 일반 수미감자에 비해 전분질이 많아서 찌거나 구워 먹으면 훨씬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맑은물한동이 감자 농장 둘러보기 --> 감자 파종 예쁜감자꽃 삶은 감자에 피자치즈를 엊어서 먹으면 훨씬 고소해서 아이들 간식에 매우 좋습니다. 속까지 완전 보라색인 신품종 자영입니다. 기존의 자색감자보다 분이 많아서 맛도 좋고,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생식에 매우 좋은 빨간감자 홍영입니다. 미용을 위한 속까지 빨간감자입니다. 특히 자영과 홍영은 감자 특유의 냄새.. 더보기
(감자) 수확 했습니다. 감자수확# 올해는 초봄부터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서리가 늦게까지 내리고 날씨가 추워서 배추나 무우 같은 경우 꽃대가 올라와서 뽑아 버리는 일이 속출했지요. 게다가 올봄에는 가뭄도 심해서 그야말로 농작물들 관리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예년의 경우 6월말이면 수확하는 감자를 7월 초가 되서야 수확했습니다. 물을 먹지 못해서 감자가 굵어지지 않아 장마비를 맞추고 서야 수확이 가능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구입한 구근 수확기입니다. 역시 감자도 잘 올라 옵니다. 특히 감자는 고구마에 비해 얕게 묻혀서 호미도 필요 없었어요. 고구마에 비하면 완전 거저 일하는 것 같습니다. ^^ 비가 오기 전까지는 크기가 좀 작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비를 한번 맞고 나서 많이 굵어 져서 감자 알이 제법 굵직합니다... 더보기
커피메이트 없이 원두커피 즐기는 법 지난 겨울에 원두커피 한봉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받은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저희집에 커피메이트가 없다는 거지요. 남편은 원두보다는 인스턴트 커피를 좋아하고, 전,,, 커피가 잘 안맞아서 자주 마시지 않는 관계로 저희 집에는 커피메이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껏 주는걸 사양할 수도 없어서(공짠데~) 일단은 받아왔습니다. 이놈을 마시기는 해야겠는데 어쩌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시골이라 아무래도 주위에 원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누구를 줄 수도 없고... 고민을 하다가 찾아낸 "커피메이트 없이 원두를 즐기는 법" 우선 깔대기와 키친타올을 준비합니다. 물론 컵과 커피는 당연하구요. 컵에 깔대기를 올려 놓고 키친타올 한장을 깔대기에 깔아 줍니다. 원두커피를 한 스픈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커.. 더보기
(양파)도 꽃이 펴요~ 사촌 아주버님이 양파씨를 종묘회사와 계약을 해서 심으셨습니다. 해당 포스트 ---> 양파도 심어봤어요. 양파심는 기계 이걸 찾으시나요? 작년 6월에 수확한 양파를 작년 11월에 하우스에 심어서 지금은 꽃이 만발합니다. 아마도 양파꽃을 보신 분들이 거의 없으실듯 합니다. 양파꽃을 자세히 보기는 저도 처음인데 색깔이 화려하거나 꽃모양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뻐요~ 꽃들은 무조건 예쁜것 같아요. 못생겼던 예쁜던 아기들이 사랑스러운것 처럼...ㅎㅎㅎ 채종하는 하우스는 좀 까탈스럽습니다. 벌레가 들어와서 아무것하고 막 수정이 되면 안되므로 방충망은 필수. 사람이 드나들면서 감염을 시켜도 안되므로 생석회로 신발 소독 역시 필수. 벌레가 들어 오지 않으면 누가 수정을 시키냐구요? 혹시 위 사진에서 보신분들 계세.. 더보기
(감자꽃)의 아름다움 감자꽃의 아름다움# 흔히 못생긴 사람을 호박이나 감자에 비유하죠. 제가 고등학교때 우리반에 감자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가 있었습니다. 감자처럼 못생겼다고, 별다른 악의가 있어 붙인 별명이 아니였고 다행이 그 친구도 그다지 기분 나쁘지 않게 생각했죠. 감자나 호박은 맛도 좋고 영양가도 많지만 겉모습이 좀... 감자는 많이 드셔 보셨겠지만 아마도 꽃은 못보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감자는 꽃이 피면 꽃을 따주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피면 영양가가 꽃으로 가기 때문이죠. 활짝 피기전에 따줘야 했는데 좀 늦었습니다. 자영 꽃입니다. 감자가 보라색이라 꽃도 보라색인가 봐요. 고운 보라색이 꽃잎과 노~란 꽃술이 정말 예뻐요. 카메라를 안가져 가서 폰카로 찍으거라 색깔이 좀 덜 선명합니다. 실제로 보면 보라색과 노란색.. 더보기
(사슴벌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 보는 유에입니다. 글을 보시면서... 유에? 저 놈이 도대체 누구야? 누군데, 글을 올리는거지?... 라고 생각 하실분들이 계실줄 압니다. ㅋ 오해는 하지마시고 ㅋ 저는 맑은물한동이님의 아들입니다.(유에는 제 닉네임입니다. ㅎ) 이번에도 밭일로 바쁘신 우리 엄마를 대신해서 매우 간단한(?)글 하나 올려봅니다. ㅋ 오늘 인천에서 온 친구들 때문에... 점촌시내를 갔습니다. 그 녀셕들에게 잡혀, 5시 반차를 못 타고 6시 반차로 왔습니다~ ㅠㅠ 덕분에 뭉우리재에서 걸어내려갔죠. 5시반 차는 울 동네까지 내려 오는데~ 잉~~ 친구들 욕을 하면서 내려가다 보니 이 놈이 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 ㅋ 그래서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요즘에는 저 놈이 매우 비싸다는데... 처음에는 잡.. 더보기
6월 7일 오늘의 일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밭에 일하러 가기전에 남편이 차 기아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정비소에 다녀 왔다. 기다리는 차가 있어서 생각보다 늦었다. 그럴줄 알았으면 안따라 가는건데, 아무생각 없이 마당에 나갔다가 가는 바람에 슬리퍼를 끌고 다녀왔다. 윽 쪽팔려... ㅡ.ㅡ 다녀와서는 하우스 옆에 코딱지 만한 밭에 하수오를 심으러 올라갔다. 역시 슬리퍼를 신은 채로 바로 갔다. ㅜ.ㅜ 지난주에 청원에 강형수 사이버농업인회 충북회장님댁에 갔을때 얻어온 적하수오. 구하기 어려운거라는데 우리를 주신다고 일부러 남겨 두셨다. 맨날 받기만 해서 죄송한데 언제나 우리걸 나눠드릴 수 있으려나... 감사해요~ 잘~ 키워서 내년에 종자해야지~~~ ^^ 하수오를 심어 놓고 점심먹고 잠시 휴식 후~ 남편은 고.. 더보기
(야생화) 들에 피는 아름다운 꽃 (야생화) 들에 피는 아름다운 꽃# 시골에 살면서 힘든 일들도 많지만 여러가지 해택(?)들을 누릴때면 역시 내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ㅋㅋㅋ 그중에 하나가 예쁜 꽃들을 무지장~ 볼 수 있다는 거지요. 제가 기르는건 잘 못하지만 꽃 보는건 무~지 좋아하거든요. 애써서 기르지 않아도 계절에 따라 장소에 따라 고개만 돌리면 가지각색의 꽃들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ㅎㅎㅎㅎ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들도 좋지만 제가 특히 좋아하는 꽃들은 작은 풀꽃(?)들입니다. 너무 작아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꽃들이지만 자세히 잘 들여다 보면 어떤 꽃 못지 않게 화려하고 예쁩니다. 이른봄에 찍은 사진입니다. 풀이름은 모르겠는데 새로 돋아나는 잎들이 마치 꽃이 핀것 같아요. 꽃은 아니지만 예뻐서.. 더보기
(토종벌 분봉) 하기 (토종벌 분봉)하기# 벌이 벌집에서 새로운 여왕벌이 태어나면 기존의 집은 새로운 여왕벌에게 넘겨주고 구여왕벌(?)이 일부 일벌들과 함께 분가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가하게 되는 벌들을 받아서 새로운 집을 마련해 주면 하나의 새로운 벌통이 생기게 되지요. 아랫동네에 사는 남편 친구분중에 토종벌을 키우시는 분이 계신데 그집 토종벌이 분봉을 한다고 해서 마침 근처에서 일하다가 잽~싸게 구경하러 갔습니다. 저희도 분봉은 처음 보는거라 재밌더라구요. 사다리 오른쪽 옆 나뭇가지에 왕~창 붙어 있는 것들이 벌입니다. 벌들이 한군데 모두 모여 있어요. 이 벌들을 받아서(?) 벌통에 넣어야 합니다. 우선 바가지 안쪽에 꿀을 바릅니다. 이 꿀바른 바가지로 벌들을 유혹 할겁니다. 얘들아~ 이리온~~~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더보기
(봉암사) 다녀왔어요. (봉암사) 다녀왔어요.# 석가탄신일에 어머님 모시고 봉암사에 다녀왔어요. 4년전부터 가은에 있는 봉암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봉암사는 스님들이 수양하는 곳으로 평소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고 일년에 한번 초파일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됩니다. 그래서 초파일에 봉암사에 가면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완전 전쟁판입니다. 처음 봉암사에 갈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전에 갔는데 큰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야 해서 어머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서 그 이듬해 부터는 오후 4,5시쯤 늦으막하게 갑니다. 그럼 사찰 주차장까지 갈 수 있어서... 오늘도 5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봉암사를 1Km도 더 남겨둔 곳에서 부터 길가에 세워진 차들이 보이더라구요. 좀 불길했죠. 아니나 다를까 오늘은 방문객들이 더 많았는지 그.. 더보기
(칼라감자) 재배기 (칼라감자) 재배기# 제작년 부터 남편이 농민신문에서 신품종 칼라감자를보고는 종자를 구하려고 노력하다 작년에 홍영과 자영의 종자을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흰감자와 함께 빨간 감자 홍영, 보라감자 자영, 이렇게 세가지 감자를 재배하게 됐습니다. 겉과 속이 모두 빨간 홍영입니다. 색깔이 정~말 예쁩니다. 기존에도 빨간감자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속까지 빨간종자는 없었습니다. 홍영은 육질이 연하고 감자 특유의 냄새가 적어 생즙이나 셀러드 등 생식에도 좋습니다. 특히 얼굴에 팩을 하면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니 올해는 밭에서 새카맣게 타버린 제 얼굴도 좀 뽀~해지지 않을까~ 기대를... ^&^ 자영. 겉과 속이 완전 보라색으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아 익혀도 보라색을 띕니다. 기.. 더보기
(표고버섯) 집에서 키우기... 작년에 남편이 농민사관학교 교육을 갔다가 교육생중에 표고버섯 하시는 분이 생표고버섯을 가져오셔서 먹었는데 향이 정말 좋아서 너무 맛있었다고 그날 이후로 표고버섯에 반해서 어떻게 표고버섯을 함 키워봐~~~ 하더니 결국... 저희집 담장아래 마당한쪽에 위장막(?)이 쳐져있습니다. 이 안에 숨어 있는건???? 나무토막? 지난 겨울에 남편이 친구에게 참나무를 베어서 말려놨던 겁니다. 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거기에 버섯 종균을 넣습니다. 하얗고 동그란 것이 종균입니다. 이렇게 종균을 넣고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향긋하고 맛있는 표고버섯이 나올때까지... 이건 뽕나무입니다. 뽕나무버섯이 그렇게 맛있다네요. 잘 나올지 모르겠는데 한번 키워보라고 두토막을 주셨어요. 잘 나오면 좋겠는데... 표고버섯 종균을 심을 나.. 더보기
(야콘) 심었어요~ 야콘 정식하기~ #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김태희 보다 예쁘게 키웠죠~ ^^ 문경에서는 매년 스승의 날에 모든 학교 선생님들이 모이셔서 배구대회를 하십니다. 그래서 문경관내 모든 학교들이 스승의 날에 휴교를 하지요. 그.래.서~~ 토요일에 집에서 놀고 있는 두 예비머슴들(?)을 일당을 주겠다고 꼬셔서(?) 온식구가 야콘을 심으러 아침 일찍 나갔습니다. 먼저 작은녀석이 간격을 맞춰서 두둑 위에 구멍을 뚫습니다. 구멍을 뚫은 곳이 이렇게 움푹 패이게 됩니다. 그 구멍에 큰녀석이 모종을 놓아 줍니다. 두녀석하는 일이 쉬워보여도 작은녀석은 아래만 보고 다니니 목이 아프고, 큰녀석은 허리를 숙이고 다녀서 허리가 좀 아픕니다. ㅋㅋㅋ 구멍에 모종이 이렇게 쏙~ 들어갑니다. 그러면 어머님과 제가 손으로 흙을 살짝 덮어.. 더보기
30년된 더덕구이 30년된 더덕구이# 몇일 전에 캔 30년된 더덕으로 더덕구이를 해 먹었습니다.--->포스트 보러가기 재료: 더덕 760g(이날 캔 더덕입니다), 고추장 1큰술, 파 10g, 마늘 조금, 멸치육수 2큰술, 참깨 약간 요리: 1.우선 더덕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칼로 벗겨냅니다. 더덕이 자연산이라 좀 못생겨서 이렇게 동강동강 잘라서 껍질을 벗겨야 했습니다. 저녁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중간크기 더덕은 생으로 먹어 버렸어요. ㅡ.ㅡ 2. 껍질을 벗긴 더덕을 약 2~3mm 정도 두깨로 넙적하게 썰어서 칼 손잡이 뒷쪽이나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서 얇게 펴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두드리시면 더덕이 다 부서집니다. 살살했는데도 이녀석이 워낙 연해서 많이 부서졌어요. 나이가 많으면 더 세것 같은데 어린놈들(?) 보다 더 연.. 더보기
(오래된 더덕) 어제 오후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디서 더덕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서 나나 둘러 보니 집앞 텃밭에서 어머님과 울 작은 녀석이 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봤더니 밭뚝에 난 더덕을 캐느라 작은 녀석이 낑낑 거리며 호미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덕의 줄기를 보니 어찌나 굵은지 이건 대박이다 싶었습니다. 대박이군~ 대박이야~~ 어머님이 구기가자 나무를 잘라버리려고 가셨다가 더덕 줄기를 발견하시고는 집에 있던 작은 녀석을 부르신거지요~ 호미 하나들고 더덕과 씨름 중 입니다. 과연 승패의 향방은~~ ㅋㅋㅋ 옆에서 보다 못한 남편이 작은녀석을 밀어내고 호미자루를 쥐었습니다. 맘이 급했나봐요...;;;울 남편이 생더덕을 좋아하거든요. 울 남편 귀한 더덕 다칠까 살살~~~ ^^ 짜짠~~~드뎌~ 온갖 .. 더보기
(2010, 대학찰옥수수)심기 2010년 두번째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다른 작물과 다르게 옥수수는 하루, 이틀 사이에 맛이 달라집니다. 아주 맛있게 잘 익은 옥수수를 수확할수 있는 기간은 최대 3일. 그래서 많은 평수를 지을 때는 한꺼번에 심지 않고 터울을 많이 두고 심어야해요. 농사 짓던 첫해에는 이걸 몰라서 1500평을 한날 심었는데 좀 늦게 심어서 8월 10일경에 수확했는데 그냥 식구들끼리 일주일쯤 걸려서 수확했다가 처음 2일 정도만 알맞게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고 나중에는 너무 말라버려서 공판장에서 50개 한자루에 2,000원을 받았어요. ㅡ.ㅡ 옥수수는 같이 심어도 일조량이 좋은 밭과 나쁜 밭의 수확일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그런 조건들도 잘 감안해서 심어야 맛있는 옥수수를 제때 수확할 수 있지요. 1차로 옥수수를 심은지 약 .. 더보기
(고구마 심기) 견학 다녀왔습니다. 고구마 심기 견학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고구마 심는 것을 배우기위해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에 농암오색고구마 작목반에 오셔서 고구마에 대해 강의 해주셨던 강형수 충남사이버농업인회 회장님 농장으로, 고고~~~ 견학은 저희 부부와 고구마작목반원 두분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호박고구마 모종입니다. 고구마 모종을 잘라서 바로 심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비닐로 밀봉해서 약 4~5일정도 완전 그늘에 두었다가 심으면 잎도 마르지 않고 밭에 정식을 했을때 목이 많이 말라서(?) 물을 마시기 위해 뿌리를 금방 내린답니다. 가운데 부분이 좀 시들었는데 비닐 두장이 서로 맞물린 곳이라 공기가 들어가서 그렇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잘라서 그렇게 오래 두면 모종이 시들어 버릴것 같은데 정말 생생하니 금방 .. 더보기
날씨가 너무해요~~ ㅜ.ㅜ 하늘이 완전히 미쳤어요~~~ ㅜ.ㅜ 날씨가 어제는 얼마나 추운지 하우스에서 일하는데 하도 추워서 일찍 일 마치고 3시에 모종들 이불까지 덮어주고 내려왔습니다. 5년 동안 농사지으면서 3시에 이불 덮어주기는 처음입니다. 말이 봄이지 요즘은 정말 봄 같지도 않아요.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가슴까지 포근해지는 훈훈한 바람이 부는 평범한 봄날을 맞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 소망이 절대 아닌데... 엉~~ 이맘때는 햇살도 듬뿍~~~ 먹고, 하우스 안이 따땃~ 하다못해 좀 더운 기온에 모종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커야하는데 햇님 보기도 어렵고, 날씨는 또 얼마나 추운지 모종들이 오금을 못피는 것 같아요. 모종이 영~ 크지를 못해요. ㅜ.ㅜ 정상적으로 컸으면 지금보다 10Cm이상 더 커야하는데 완전히 난장이가 됐어.. 더보기
(하우스) 바람에 좀 상했어요. 하우스가 바람에 좀 상했어요.# 바람이 지겹습니다~~~ ㅠ.ㅠ 점심을 먹고 잠시 쉬고는 하우스가 걱정된다고 나간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얼른 옷 갈아 입고 하우스로 올라와." 남편 목소리가 영~ 안좋았어요. 하우스에 문제가 생겼구나~ 순간적을 떠오른 생각. 진짜 총알 같이 옷갈아 입고, 하우스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올 봄에는 돌풍이 불었던 날이 많았습니다. 저희 하우스가 서 있는 곳이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라 그런 날이면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다행이 별 피해가 없었어요. 그랬는데 얼마나 바람이 불었는지 하우스를 묶어논 줄이 말뚝채로 뽑혔습니다. 이런 상태로 그냥 두면 한마디로 하우스가 통채로 날아가 버리는 일이 생기게 되죠. 반대편에는 비닐이 찢어져 펄럭이고 있었어요. 옆에 보이는 하우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