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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오스) 재배방법 아피오스를 저희 농장에서 재배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피오스를 아직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의 아는 사람들이 없다고 봐야죠. 생소한 거라 당연히 그 재배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 재배해보고 싶어하시는 분이 농장으로 재배방법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냥 저희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재배법을 올려 봅니다. 아피오스는 미국의 원주민들이 먹던 작물입니다. 콩과 식물로 감자나 고구마처럼 뿌리를 먹는데 땅속에서 염주처럼 길게 주렁주렁 달려서 한개만 캐면 줄줄이 딸려 나옵니다. 아피오스는 원래 크기가 작아서 최대한 크게 키우려면 거름이 많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제일 기름진 밭에 퇴비와 유박를 많~이 넣습니다. 퇴비는 최대한으로 넣.. 더보기
(벚꽃) 봄의 여왕 벚꽃 봄의 여왕# 봄 하면 향긋하고 입맛 돋우는 봄나물과 따뜻한 봄볕을 쬐고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떠오릅니다. 화려하고 향기로운 봄꽃들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그래서 가장 사랑받는 꽃이 벚꽃이 아닌가합니다. 멀리가든,공네 공원을 가든, 봄이 되면 한번쯤은 벚꽃 구경을 하게 되죠~ 저희 동네에도 마을 회관 마당과 도로 변에 수양벚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오늘은 마을 회관마당에서 환한~ 빛을 뿜어내고 있는 수양벚나무를 소개합니다. 짜잔~~~ 길~게 늘어지 가지에 만개한 연분홍빛 벚꽃이 화려해 보입니다. 예년에 비해 꽃 송이도 좀 작고, 피기도 좀 적개 핀것 같아요. 아마도 변덕스러운 날씨 탓이 아닐까 합니다. 원래는 훨씬 더 화려하고 예쁜데... ㅡ.ㅡ 활짝 핀 꽃들 사이로 열심히 날아다니는 일.. 더보기
(도롱뇽) 30년만의 재회 도롱뇽. 30년만에 다시 만나다~# 밭에서 일하다 밭 바로옆 물길에 이상한것이 보였습니다. "어~ 저건??? 야~오랜만에 보내~" 무지 반가워서 냉큼 장갑을 벗고 던지고 카메라 챙겨서 달려 갔습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이게 뭔지 알아 보시겠습니까? 개구리 알이라구요~ no, no, no~ 개구리 알은 크게 한테 뭉쳐져 있죠. 이건 바로 도롱뇽알입니다. 저도 아주 어려서(초등학교때) 보고 이번에 처음 봅니다. 저희 아들들은 작은 웅덩이 같은 곳에서 몇번 봤다는데 일하느라 신경을 안써서 못봤는지 4년을 살면서도 이번에 처음보내요. 너~무 반가워서 사진한장찍고 이왕이면 애미도 봤으면 해서 주위를 열심히 찾아 봤지만 안보였어요. 무지 아쉬웠어요. 이왕이면 세트(?)로 찍으면 좋은데... ㅡ.ㅡ 그리고는 아무생각.. 더보기
봄풍경 올해는 유난히 봄에 날씨가 추워서 꽃들이 오래 피어있는것 같아요. 나왔다가 추워서 다시 들어가지도 못하고 동작그만...ㅋㅋ 아피오스 밭을 장만 중인 남편. 밭뚝에 저절로 자란 버드나무꽃인데, 엽기적인 아름다움(?)이 벌써 논에 모자리를 하기위해 작업중이십니다. 이른봄 부지런한 농부 경운기로 쟁기질을... 경운기는 정말 변신의 귀제. 혹시 진화하면 트랜스포머가 될지도... 춘심을 주체못해 축사를 뛰쳐나온 송아지. 야~ 언능 집에 가~ 그러다 아저씨 한테 맞는다~~~ 봄을 타는걸 보니 암놈인가 봐요.^^ 고고한 매력의 매화꽃. 뭐가 그리 수줍어서 얼굴도 못드는지... 저 곱고 하늘한 진달래꽃으로 곱디 고운 치마저고리를 만들어 입고 나풀나풀 소풍을... 헤~ 의좋은 쇠뜨기 4형제. 막내는 이제 걸음마 중..... 더보기
(야콘) 모종 김태희 보다 예쁘게 키우기... 야콘은 2월 중순에서 말경에 파종합니다.# 씨를 묻고 싹이 일정 크기가 되면 싹을 띄어서 우선 하우스 안에 임시로 심습니다. 이걸 가식이라고 하지요. 이 가식한 야콘 모종을 잘~ 키워서 때가 되면 노지밭에 심게 되는데 이걸 정식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한번 이야기 한것 같은데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복습~~ ^^ 야콘종자는 덩어리를 잘라서 고르게 펴 놓습니다. 사실 이사진은 올해 사진이 아니고 재작년 사진입니다. 자수 해서 광명 찾습니다. ^^ 올해는 깜빡하고 사진을 못찍었어요~ ;;; 많이 났어요. 귀엽죠~~~ 파종 약 20일 정도 경과 한 후 입니다. 올해는 파종이 좀 늦어서 전열선을 아래에 깔아 줬더니 싹이 일찍 텃습니다. 보통은 보름정도 걸리는데 올해는 열흘만에 싹이 텃어요. 잎이 네장 정도.. 더보기
(떡볶이) 점촌에서 잴 잘 팔리는 집. "떡볶이 한접시하고 튀김 4개, 오댕 3개 먹었어요. 얼마에요?" "음~ 모두 3,200원 이네요." 남편과 점촌 시내에 나가면 가끔씩 들르는 떡볶이집 입니다. 남부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 아파트앞 주차장 한켠에 자리한 3-4평 정도의 조립식 건물로 지은 떡볶이집. 일명 "남떡"이라고 불립니다. 공간은 좀 좁지만 나름대로 깨끗하고 환해서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이곳은 단골 손님들이 많습니다. 연령대도 십대부터 저 같은 40대까지. 학생들 부터 근처에서 근무하는 간식사러 오는 직장인들까지.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어떤 날에는 이렇게 많은 떡볶이가 새로 안치자 마자 예약이 다~ 되버립니다.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많이 오거든요. 그래서 열번 중 한번쯤은 떡볶이를 못먹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떡볶이 먹으.. 더보기
(고구마) 영농교육 고구마 영농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에 충북 청원에 "남이 생명고구마 작목반" 반장님 이시고 전국 고구마 생산농가 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계시는 강형수님이 고구마 재배와 판매 마케팅에 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고구마 육묘와 모종관리, 밭 장만시 주의 사항, 고구마 보관 방법에 판매까지 정~말 저희가 궁금해하고 알고 싶었던 것들을 경험담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단순히 이론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년간 공부하시고, 노력하셔서 얻으신 귀한 경험들을 사진자료는 물론 그림까지 그려가며 들려 주셔서 아직까지 옛날 농사방법을 고집하고 있던 작목반원들에게 정말 너~무 많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한참 밭일이 바쁠 때라 작목반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하셔서 아쉬웠어요. 이날 교육내용이 너~~무 좋아서 .. 더보기
재수 없었던 A씨 그제 농암면의 어느 동네에서 갑자기 10여명의 사람들이 개울을 건너고, 들판을 지나, 산까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답니다. 무슨일이 있었냐고요? 이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서울에서 온 A씨가 차를 타고 이마을을 지나 가다가 무심코 들판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잔뜩 나와서 일을 하고 있더랍니다. 들판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던 A씨는 번뜩 어떤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된 A씨는 즉시 차를 동네로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동네에 있는 어떤 집으로 들.어.가.서.는... 털었습니다. 일명 빈집 털이. 맞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A씨는 절도전과 8범의 도둑놈 이었습니다. 들판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사람들이 들판에 나와 있으니 집들이 모두 비었겠구나~ 아싸~ 좋다~~~" 하고 .. 더보기
꼬미맘님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블로그 이웃 한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꼬미맘님은 혹시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텐테 꼬미님의 어머님 되십니다. 블로그 이웃이셨던 꼬미님의 어머님이 작년에 힘든 수술을 하시고 지금은 방사선치료까지 끝네시고 회복중이십니다.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시면서 시작하신 블로그이신데 다른분들의 블로그에 비해 특이 한건 없습니다. 예쁜 사진도 없습니다. 재치있고 웃긴 얘기도 없습니다. 블로그 운영도 서툴고, 글도 자주 못쓰십니다. 그저 그날 그날 병원에 다녀오시고, 예쁜 수호천사 꼬미님과 영화보신 이야기, 병새가 호전되 가신다는 이야기, 뭐 그런것들인데 그런데도 꼬미맘님의 글을 보면 하루 하루 감사하면서 사니는게 느껴집니다. 그런 글들을 보다보면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것도 감사해야 겠군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가 없.. 더보기
아피오스 판매합니다. ■아피오스란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디언)들이 건강식으로 즐겨먹던 콩과 식물입니다. 실제로 콩이 아니라 아피오스는 땅속의 열매를 먹습니다. 아피오스는 학명으로 일본에서는 "아메리카호드이모"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아피오스는 영양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식품이며, 일본에서는 최근 "힘이나는 감자" 로써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피오스의 영양 아피오스는 고농축 영양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피오스를 감자와 비교하면, 칼슘이 30배, 철분이 4배, 섬유가 5배, 단백질이 6배, 에너지가 2.5배, 감자나 고구마에 없는 비타민 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포닌 성분이 있어 쪄서 먹으면 인삼향이 아주 강하게 납니다. ■아피오스의 효능 아피오스는 일본에서는 매우 주목받고 있는 천상의 꿈에 식품 이라고 합니다. 효능.. 더보기
이른봄의 할미꽃 제작년에 밭에서 일하다가 밭옆에 산소에 예쁘게 피어있는 할미꽃들 중에 두포기를 캐다가 마당한쪽 담밑에 심었는데 한포기는 죽고 한포기가 살아서 이른 봄 예쁜 꽃을 피웁니다. 이른봄 추위에 멋진 털코트를 입었네요. ^^ 매서운 추위에 아직은 활짝 피지 못하고 살짝 봉우리를 별려 봅니다. 봉우리가 작년 보다 많이 생겼어요. 저놈들이 차례로 피면 올해는 할미꽃을 오래 보겠어요. 예전에는 할미꽃 뿌리로 식혜도 만들었데요. 어머님은 할미꽃을 보실 때마다 예전에 감주해준다고 할미꽃 캐오라고 아이들에게 시키곤 하셨다고 하십니다. 결코 화려하지 않고, 강렬해 보지 않는데 자꾸 보고 있게 만드는 볼 수록 예쁜 매력있는 꽃 입니다. 더보기
내리는 눈은 밉지만 눈내린 후의 풍경은... 정말 눈 많이 봅니다. 그래도 다행이 도로에는 눈이 녹아서 통행에는 별 불편이 없어 다행이지만, 도대체 감자심을 밭은 언제 장만 하냐구요~ ㅜ.ㅜ 꽃피는 봄은 언제 올런지... 근데요~ 그래도 역시 눈 온 뒤의 풍경은 정말 예뻐요. 그래서 하늘이 더 미워요~ 미워~~*.* 오늘 내린 눈이 이번 겨울? 아님 봄? 이라고 해야하나? 어째든, 마지막 눈이길 바라면서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새 사진은 오늘 처음 찍어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네요. 물론 당분간 눈도 비도 안와야하는데, 담주에도 계속 비가... 이럴땐 하늘만 쳐다 봐야하는 심정이... 감자 심고, 옥수수 밭도 장만 해야 하는데 그걸 다 언제 하냐구요~ ㅡ,.ㅡ^^ 더보기
신혼여행을 게임 속으로... ^^;; 안녕하세요? ^^ 이번에도 귀찮아(?) 하시는 우리 엄마를 대신해서 글을 올리는 아들입니다.... ^^; 제가 하는 게임에서 만난 한 아저씨께서 결혼하셨습니다. ㅋ 홈피에 결혼한다는 글을 올라 온것을 보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지나갔지만 낮 4시정도에 저랑 알고 지네는 형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야 오늘밤 12시에 들어와! 무조건!' 이렇게 문자가 오더군요... 그날에는 서울에서 아버지 친구들분들과 함께 자녀(?)들도 왔는데... 아버지 친구분들과 점촌에 나가서 한우고기로 배를 채운 후(부럽죠? ㅋㄷ) 빌린 마을 회관에서 모여서 어른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노시고 저희는 우리끼리 tv를 보며 놀았습니다. (위 사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리치킹 아서스의 사진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 더보기
몇~ 년 만에 본 연극 지난 2월 27일에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광수생각을 공연했습니다. 표를 미리 예매하지 못해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일이 생겨서 표를 사놓고 못보게된 친구가 표를 4장 주더라구요. 이게 왠 횡잰가 하고 냉큼 받아왔습니다. ^^ 울아들들은 연극을 아주 어려서 본것 말고는 처음 봤습니다. 작은 녀석은 보기 싫다고 하는걸 재밌을 거라고 꼬득여서 데리고 갔습니다. 저희 부부도 연극은 정~말 오랫만에 보러갔어요. 시민회관에서 영화 뿐아니라 연극도 저렴한 가격 3,000원에 가끔식 공연 하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안되서 연극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연극이라 기대가 만빵이었어요. 연극은 한마디로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그저 착하기만 한 광수의 짝사랑 이야기와 광수 가족들의 사랑 이야기가 였습니다... 더보기
봄을 기다리며... 지난번에 영화 하모니를 보러 갔다 옆의 전시관에서 난 전시를 하고 있길래 잠시 들러 봤습니다. 친정 아버님이 꽃을 좋아하셔서 친정에 난 화분도 좀 있어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난이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디오는 봄을 먼저 맞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봄은 어디서 헤매고 있길래 아직도 이렇게 추운지... 봄을 기다리며~~~ 카메라를 가져 가지 않아서 폰카로 찍어서 별로 좋은 쓸만한 사진이 얼마 없네요. 어제 밤부터 눈이 그렇게 많이 오더니 오늘은 다해이 날씨가 따뜻해서 눈이 거의다 녹았습니다. 밭은 또 질어져서 감자밭 장만하려면 또 몇일 기다려야 겠어요. 일이 자꾸 밀려서 맘만 급해지네요. ㅜ.ㅜ 버스가 안와서 아들들은 또 걸어서 고개마루까지 올라 갔습니다... 더보기
보는 내내 울고 웃은 영화 하모니 영화 하모니를 보고 싶은데 혼자 가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영화보고 울고 나오게 될텐데 혼자서 나오기는 좀 그래서 함께 갈 사람을 찾아보다 농암봉사회에 함께 활동하는 김정미씨와 시사촌 형님과 함께 갔습니다. 교도소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 만18개월이전까지만 아이를 키울수 있고 만18개월이 되면 아이와 엄마는 헤어져야합니다. 정혜는 살인죄를 짓고 복역 중 아이를 출산 했습니다. 아들 민우는 한방을 쓰는 식구들(?)에게 온갖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랍니다. 이제 6개월만 있으면 아이를 보내야하는 정혜. 정혜는 어느날 교도소장에게 교도소내의 합창단을 만들고 성공시키면 아이와의 외출을 제의 합니다. 사형수로 음대 교수였던 문옥을 지휘자로 이런저런 아픔을 갖고 있던 죄수들은 상처를 치유하며, 교화되 갑니다. 합창단은 .. 더보기
대보름 윷놀이 "동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오늘 회관에서 윷놀이를 할 것이오니 동민 여러분들께서는 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장님의 방송소리가 아침 일찍 동네에 울립니다. 매년 정월대보름에는 각 동네마다 윷놀이를 하고 격년제로 면에서 리동대항 윷놀이를 합니다. 원래는 올해가 면에서 윷놀이를 할 해이지만 지방자치제 선거가 있는 해라서 면에서 윷놀이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동네에서 윷놀이를 했습니다. 오전에 회관에서 음식을 해서 다 같이 점심을 먹고 윷놀이는 오후 부터 시작됐습니다. 윷놀이 시작전에 풍악을 울려서 흥을 먼저 돋우고... 윷이야~~~~ 남자편과 여자편으로 나눠서 윷놀이를 시작합니다. 말을 잘 써야 하는데... 음~ 이리로가? 이것보다 저걸 움직여?? 근데 말판에 아직 말이 없는데 이것, .. 더보기
잊혀진 정월대보름의 풍습들 저녁밥을 먹으면서 어머님께 정월대보름에 있었던 풍습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 듣는 풍습들이라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정월대보름 풍습하면 흔히들 달맞이와 쥐불놀이, 오곡밥, 다섯가지 나물, 부럼 이런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농경사회 였던 옛날에는 농사가 시작되기 전 명절이라 제법 큰 명절이었는데 사회가 변화되면서 요즘에는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풍습들이 많이 잊혀져 갑니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예전의 풍습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어머님께 들었던 정월대보름의 풍습들입니다. 예전에는 부잣집이 아니면 집에 우물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 마을의 공동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생활을 했는데 정월대보름에 뜨는 첫번째 우물물을 "용물"이라고 해서 그 물을 길어 다 밥을 지으면 가족들이 건강하답니다. 그래.. 더보기
남편이 농민사관학교 졸업했어요~ 농민사관학교는 경상북도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입니다. 전부 1년과정으로 매달 1박2일로 교육을 합니다. 남편은 농산물마케팅과정을 신청하여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 졸업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 본적이 없는데, 오랫만에 공부하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기특하다나요? ㅋㅋ 대학처럼 출석도 점수에 들어가고 졸업전에는 논문도 제출했습니다. 남편의 경우에는 작년 봄에 밭일이 바빠서 몇번 빠지는 바람에 출석일수가 간당간당해서 겨우 졸업 할 수 있었어요. ^^ 이곳도 학교졸업식이라고 꽃장사가 왔네요. 어떻게 알고 이곳까지 오셔서 장사를 하는지 대단합니다. 울 남편입니다. 사각모에 가운까지 입고 졸업식 분위기 지대로 납니다. 이왕 찍을 거면 사각모도 쓰.. 더보기
대정숲의 설경 대정숲은 저의 농암면 면소재지에 위치한 소나무 숲입니다. 1945년 이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무가 빼곡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수백년되 소나무들이 하늘을 받치고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금방이라고 쓰러질 것 같아요.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같지요? 몇년전에 눈이 많이와서 하우스가 내려 앉는 피해를 많이 본해가 있었는데 그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대정숲의 소나무들도 눈 무게에 가지가 많이 부러졌답니다. 그래서 그래서 나무들이 많이 앙상해 졌습니다. 그전에는 지금보다 나무들이 진짜 멋있었다는데... 대정숲은 농암면의 상징 같은 곳입니다. 면의 큰 행사들은 물론 단오축제도 이곳에서 합니다. 여름이면 휴가를 오신분들의 텐트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외지에서 손님들이 오면 돗자리 하나들고.. 더보기
설경 올해는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춥습니다. 내일도 눈이 온다는데 너무 많이 오지 않지를... 설 직전에도 눈이 많이 와서 고생하신 분들이 많으셨지요? 저희는 눈이 많이 와서 교통이 잠시 불편했었지만 덕분에 눈은 배리배리 즐거웠습니다. 빙~둘러 전부 산이라 눈덮이 풍경이 수억원짜리 그림 부럽지 않습니다. 설 준비하느라 어머님과 찌짐(?) 굽는 사이 남편이 카메라 들고나가서 이곳 저곳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완젼 아마추어라 실제의 멋진 풍경을 다 담아 내지를 못했어요. 실제로는 훨씬 멋있었는데... ㅡ.ㅡ 농암면소재지에 있는 대정숲의 소나무들도 찍어 왔는데 사진이 너무 많아서 그건 담에 올려드릴께요~ 더보기
졸업식~ 안녕하세요. ^^ 맑은물한동이님의 큰아들입니다. 제가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라는 지옥(?)을 벗어나 이제는 고등학교라는 지옥으로 갑니다. (살려주세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글을 올려봅니다. (일종에 유서죠... 명복 빌어주세요) 우선은 새벽 6시반 기상 ㅠㅠ 기상 후 밥먹고 씻고... 등등을 한뒤 7시 10분에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는군요.... rpg게임 같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기상 버프(?)입니다. 그것도 비나 더위 등이 아닌 눈이로군요... 기상버프의 효과로 버스기사분들은 안 오시네요.. 결국... 이렇게 걸어 올라갔습니다... 눈보라는 치고, 언덕은 높고... ㅠㅠ 힘들었습니다. 뭉우리제 도착 후 모습입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던 제 동생이죠. 눈보라(?)를 피해있는 .. 더보기
2월 9일은... 오늘 울 작은녀석 생일이었습니다. 제가요 분명히 몇일전까지는 기억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만 확~ 까막어 버렸어요. ㅜ.ㅜ 그래서 당연히 아침에 미역국도 안끓여 주고, 오늘따라 아침에 야단도 막 쳐서 인상쓰고 학교가게 했어요. 그리고 나서도 하루종일 전혀 생각도 못하다가 배송할 물건이 많아서 오늘 좀 바빴거든요. 큰녀석이 학교 다녀오면서 생일케익을 살까하다 안샀다는 얘기에 그만 아차~~~ 했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ㅠ.ㅠ 어찌나 미안하던지... 급하게 정육점가서 울아들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사왔습니다. 아들아~~ 정말 미안해~ 내년에는 안 잊어버리고 꼭 맛난것 많이 해~줄께~ 진짜 진짜 미안해~ ㅡ.ㅡ 생일은 삼겹살로 때우고(ㅡ.-) 2010년 첫 반찬봉사가 오늘 있어서 반찬하러 나왔어요. 작년.. 더보기
박지현 선수의 5차방어전 2월 6일 토요일에 문경실내체육관에서 IFBA 스트로급 세계 타이틀매치가 있었습니다. 동네 이장님과 반장님들이 함께 경기 관전 다녀 왔습니다. 물론 제가 반장은 아니고요. 남편이 반장입니다. ㅋㅋ 체육관 앞에 정구코트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문경은 정구가 강합니다. 매년 정구대회도 열리고 각종 대회에서 위는 맡아 놓고 합니다. 경기 시작전 식전행사입니다. 문경시 복싱동호회원들의 제기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근데 좀 쌩뚱 맞았아요. 복싱동호회에서 제기차기라니... ㅡ.ㅡ MBCESPN에서 생중계를 했습니다. 방송화면은 전광판에서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약 2,000명 가량이 오셨습니다. 요즘은 복싱이 예전보다 인기가 없어서 관중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 더보기
농협의 운영공개 있던 날. 오늘은 농협의 운영공개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농암면이 한꺼번에 하지는 못하고 4, 5개 부락을 한데 묶어서 오전, 오후로 나눠서 합니다. 저희는 은근 4개부락이 함께 오전에 했습니다. 우선 명부확인해서 배당금을 받습니다. 격년제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조합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을 하는데 올해는 중고등학생 차례라 저희도 아들 두녀석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큰녀석 고등학교 교복 맞추는데 보탤까 합니다. 역시 공짜는 좋습니다. ㅋㅋㅋ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준비한 좌석이 모자랄 정돕니다. 당근 조합장님 한말씀. 농협의 운영공개는 전년도 사업내용에 대한 간략한 보고와 올해의 중점 사업내용에 대한 보고와 아울러 각 동네별 대의원 선출(임기가 2년인데 올해가 새로 선출해야 하는 해입니다.) 과 제일 .. 더보기
친구들과 부산여행 안녕하세요? 저는 맑은물한동이님(?) 큰아들입니다. 이번에 부산 여행을 가게 되서 올려 봅니다. 처음이라서 미흡하더라도 좋게 봐주세요 ^^;;; 방학을 이렇게 보내기가 아쉬워서 친한 친구들 몇 명 끌고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새벽 6시에 졸려서 눈을 비비는 놈들을 억지로 끌고 나와 기차 타고 내려갔습니다. 기차를 타자 마자 MP3 꺼내 바로 애니를 보며 소설을 읽으며 친구들과 게임 해가며 3시간을 달려 드디어 부산역에 도착 했습니다. 자갈치시장 - 부산타워 - 태종대를 갈 계획으로 지하찰을 탔습니다. 그런데 저의 실수로 반대 편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말았네요... 어찌나 미안 하던지 다시 전철을 타고 부산역으로가서 드디어 원래 목적지인 자갈치시장에 도착 자갈치시장 바로 앞 바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 동.. 더보기
영화 국가대표 지난 여름에 영화 "국가대표"를 못봤습니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할일 없어 한가한 요즘 거금(?) 3,500원 주고 다운받았습니다. 영화 국가대표는 모두 아시는 것 처럼 비인기종목인 우리나라 스키점프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나름대로 꿈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국가대표에 딱 맞는 포스터 인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비인기종목들의 너무나 열악한 환경을 잘 나타내 주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각기 다른 동기를 가진 4명의 선수들의 애뜻한(?) 가족애와 찐~~한 동료애(?)를 전혀 애뜻하지 않고, 전혀 찐~~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전혀 과학적이 않은 훈련들을 소화해 내면서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작년과 제작년에 유난히 우리나라 비.. 더보기
사기당한 캔꼭지 모으기 지난 여름 휴가에 여동생네가 왔을때 음료수 캔 꼭지를 따서 모으길래 물어 봤더니 캔꼭지 2만개로 가지고 휠체어를 만들 수 있어서 이걸 보내면 형편이 어려운 장인에게 휠체어를 기증해 준다고, 조카 담임선생님이 반아이들에게 모으라고 했다고 하면서 주위에 있는 버려진 캔꼭직지 알뜰이 모으더라구요. 저희는 음료수를 먹는 일이 거의 없고 특히 캔음료는 전혀 안 사먹습니다. 그래도 다만 몇개로 보태고 싶어서 동생이 다녀간후에 정말 악착 같이 모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먹은 캔꼭지는 물론 이고 친구들 먹은것 까지 모아오라고 하고 저도 모임에게 가서 음료수가 나오면 다른 테이블에 있는것 까지 다 따오고, 길가에 뒹구는 캔은 물론 쓰레기 통에 있는것 까지 따서 찜찜하니 씻어서 모았습니다. 그렇게 해도 얼마 모으지는.. 더보기
디카 샀어요. 작년 봄에 디카를 잃어 버리고는 계속 폰카로 버텨오다가 드뎌 디카를 새로 장만 했습니다. 요즘은 폰카도 해상도가 높아서 그런데로 쓸만해서 별로 아쉽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쫌... 아무래도 밭에 가지고 나가야 할 일이 많으므로 휴대가 간편한 똑딱이를 샀습니다. 작동도 간편하고... 어떤게 좋은지 알수 없어서 해상도가 높고 렌즈가 큰걸로 골랐습니다. 렌즈가 커서 맘에 듭니다. 렌즈가 크니 찍히는 범위가 넓어서 좋네요. 줌도 10배까지 됩니다. 이것도 맘에 들어요.^^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므로 작동이 간단한것이 제가 쓰기는 딱인듯... 예전에 쓰던 것도 삼성것이었더래서 메뉴들이 낯설지 않아서 더 좋네요. 실내에서 비교적 잘 나옵니다. 이것저것 메뉴얼 뒤져가며 작동법을 익혀봤는데 몇가지만 빼고 도.. 더보기
시골 5일장 시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시끌벅적하고 인심 좋은 시골 장터의 모습이지요. 작년 10월에 농암장날에 갔다가 찍었던 사진들 입니다. 윽~ 해가 넘겨서야 올리는 이 게으름의 소치 ^^;;; 원래는 저 골목안이 시장인데 갈수록 장이 큰길로 자꾸 나오면서 시장은 텅~비고 큰 길가만 장사꾼과 손님들로 분주해 집니다. 집에서 텃밭에 조금 심어서 키우신 도라지 인가 봐요. 장날이면 자주 보는 모습입니다. 집에서 미리 밀가루를 밀어 오셔서 장터에서 직접 썰어서 손칼국수를 파는 겁니다. 봉지봉지 전단지를 깔고 진열(?)해 놓은 콩이... 시골 장터에서만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저 연한 솎은 상추에 고추장 넣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밥을 쓱쓱 비벼먹으면~~ 꿀꺽~~ *.* 으~ 배고파잉~~ ㅡ.ㅡ 보리, 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