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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남편이 농민사관학교 졸업했어요~

농민사관학교는 경상북도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입니다.
전부 1년과정으로 매달 1박2일로 교육을 합니다.
남편은 농산물마케팅과정을 신청하여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 졸업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 본적이 없는데, 오랫만에 공부하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기특하다나요? ㅋㅋ



대학처럼 출석도 점수에 들어가고 졸업전에는 논문도
제출했습니다. 남편의 경우에는 작년 봄에 밭일이 바빠서
몇번 빠지는 바람에 출석일수가 간당간당해서 겨우 졸업 할 수 있었어요. ^^



이곳도 학교졸업식이라고 꽃장사가 왔네요.
어떻게 알고 이곳까지 오셔서 장사를 하는지 대단합니다.



울 남편입니다. 사각모에 가운까지 입고 졸업식 분위기 지대로 납니다.
이왕 찍을 거면 사각모도 쓰고 찍지, 사람이 좀 촌스럽습니다. ㅋㅋㅋ



졸업식 전 대기 시간입니다.



졸업식이 시작됐습니다. 일년동안 이론교육도 받고, 실습도하고,
현장견학도 가고, 반원들과 토론도 많이 하고 더불어 술도... ^^;;



상을 받는분의 시상식입니다.
저희 남편요? 당근 없습니다. 졸업도 겨우 한걸요~ ㅡ.ㅡ



1년동안 함께 공부했던 반원들입니다.
그야 말로 동고동락한 친구들(?)입니다.



왼쪽분이 반장님이십니다.
1년동안 고생많이 하셨지요. 덕분에 즐겁게 생활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다른 반들은 그냥 헤어졌는데
저희 반은 총무님이 다과를 미리 준비해오셔서
조촐한 다과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반 여학생분들(?) 예쁘시죠?
농사지으며 집안일하며 공부까지 부지런한 분들이십니다.



1년동안 나름 고생해서 받은 수료증입니다.
이놈 받으려고 고생 좀 했죠. 이게 얼마만에 다시 받아보는 졸업장인지...
나름 뿌뜻합니다. ㅎㅎㅎㅎ


사실 남편이 직접 써야하는데 자기 얘기니 당연히 자기가 써야죠.
한데~ 댓글도 절 불러서 쓰는 사람이 손수 포스트를 쓸리가 없죠.
사진만 찍어다 주더니 사진보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고는 갔습니다. ㅡ.ㅡ;;

저희 집 컴이 몇일동안 정신을 놓고 있는 바람에 포스트도 다른분들 답글도
많이 늦었습니다. 특히 댓글에 대한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