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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

남편 덕분에 백화점을 차렸습니다. 저희는 일년 중 가장 바쁜때가 요맘때입니다. 3월 부터 5월까지는 정말 휴일이 거의 없습니다. 남들은 비가 오면 쉬지만, 모종을 키우는 저희는 비가 오면 하우스에서 일을 하므로 3개월 내내 쉬는 날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정말 악~ 소리 납니다. 이건 모두 남편의 욕심 때문입니다. -,.-^^^ 뭔가 몸에 좋고, 특이한 작물이 있으면 일단 재배를 해봐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우리가 아직은 여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말렸으나, 올해는 남편의 넘치는 의욕에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3색 땅콩들입니다. 검정땅콩은 일반땅콩에 비해 훨~씬 고소합니다. 생으로 먹었을 때 비린내도 적게 납니다. 빨간땅콩은 검은땅콩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반땅콩에 비해 고소하고 크기가 훨씬 큽니다. 남편이 한번 .. 더보기
맑은물한동이 방송출연 후기... 지난 11월 23일에 대구방송에서 방송된 저희 동네이야기 입니다. 저희 동네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올려드려요. 근데... 방송후기가 좀 빠르지요? ㅋㅋㅋ 방송후기가 이렇게 늦게 올라 온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컴에 대해 넘~ 무식해서(죄송해요~~~) 녹화하는 방법을 몰라 배워가며 올리느라 많이 늦었습니다.(게다가 몸살로 이틀을 누워있었던 관계로...) 화질이 좀 나쁘지만 양해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이나마라도 올릴 수 있었던건 백마탄 초인님 덕분입니다. 제가 물어보는 대로 일일이 답해주시고, 사이트까지 친절히 알려주셔서 올릴수 있었습니다. 많이 귀찮으셨을 텐데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 드디어 해냈어요~~~ ^_______________^ 저희 동네에 저희 처럼 자색고구마를 하.. 더보기
우리 동네가 방송을 탄데요~~~ 저희 동네를 이틀동안 시끌벅쩍하게 만든 손님들이 오셨어요. 바로~ 이분들입니다. 오누이 처럼 다정히 오는 저들은~~~ 바로 대구방송(TBC)의 싱싱고향별곡 촬영팀입니다. 이분들이 저희 동네를 촬영하고 싶다고 찾아오셔서 동네 곶곶을 이틀동안 뒤지고 찾아다니셨어요. 촬영 첫날 저녁에 팔도에서 시집온 며느리들을 모아놓고 여러가지 인터뷰를 했습니다. 몰랐어요. 진짜 몰랐어요. 그렇게 팔도에서 다~ 모이신줄~~~ 남편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자 그만~ 모두 도망가셨습니다. ㅜ.ㅜ 남자분들도 그렇게지만 남편에게 한마디 하라며 마이크 들이 대는데, 할말이~~~ 평소 훈련이 안되서리~~~ ;;; 팔도 며느리를 찍고 장소를 회관으로 옮겨서 동네 어르신들 이야기를 촬영했습니다. 예정된 촬영 시간이 많이 늦어졌는데 촬영팀이 은.. 더보기
저도 이제 조금씩 농사꾼이 되가는 것 같습니다.*^_^* 처음 농사지을때 오이하우스하시는 사촌형님이 모종 자라는걸 보면서 "정~말 예쁘다. 예쁘지? " 하시는데 "네~ " 대답은 했지만 사실 제눈에는 하나도 예뻐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냥 파란모종이 뭐가 예뻐요~ 그저 힘들어서 그것들이 다~ 일거리들로만 보였습니다.-.-;;; 일거리는 많고 몸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저 하루하루 힘들어서 울고만 싶었거든요.ㅠ.ㅠ 그런데 이제는 형님처럼 제 눈에도 그것들이 예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이것들이 정말 꽃만큼이나 예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봐도 예쁘네요. 진짜 예쁩니다.~~~~~~~~ 초록색 콜라비입니다. 이제 생기기 시작한 과가 앙증맞고 예쁘네요.~~~~~~~~ 귀여운것~~~~~~~ =^^= 붉은색 콜라비는 색깔이 예뻐서 정말 화초 같아요. 늘씬한 잎의 자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