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내내 정신 없었던 고구마 수확을 끝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해서 10월 한달내내 거의 쉬는 날 없이 고구마와 전쟁이었습니다.

고구마 수확을 끝내고 났더니 팔다리허리 안아픈곳이 없고, 심지어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전부 아파요~ ㅠ.ㅠ

 

 

산에 나무들이 파릇~할때 시작했는데

작업 마지막날에는 산들이 울긋불긋~ 단풍이 넘 예뻤어요~ ^^;;

 

우와~~~고구만지 포도송인지...

저런 녀석들이 왕창 나와 줬어야 했는데

올해는 기상이 좋지 않아서 수확량이 쫌~~

 

 

올한해는 정말 힘겹게 보냈습니다.

봄에는 너무 가물어서 애태우고, 여름에는 태풍에 장마에 고생고생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커줬어요~

기특한 넘들~~~

 

 

그렇게 힘들고 바쁜 와중에 대구방송에서 온 촬영 요청을 뿌리치지 못해서

하루를 기냥 보냈어요~ 정작 바빠서 방송은 아무도 못봤어요~ㅡ.ㅡ

 

 

해가 갈수록 기상악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농사를 짓기가 더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상이 좋아지지는 않을것 같고, 좀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수 밖에 없겠죠~

올해 부족했던 것들을 내년에는 더 많이 채워서 좀더 풍성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반성하고 노력하려 합니다~ ^^

고구마 구경가기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지난주에 여성신문기자라는 분에게 인터뷰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것저것 한시간쯤 통화하고는...

드뎌~ 기사가 나왔습니다.

 


귀농 여성 CEO 4명 ‘자매애’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경북 문경에서 4명의 여성 귀농 CEO가 각자의 생산 작물을 ‘자매들처럼’ 공동으로 홍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산모롱이’의 이창순(55) 대표, ‘자연애농원’의 김영애(46) 대표, ‘맑은물 한동이’의 봉윤정(45) 대표, ‘덕지골농원’의 양영순(40)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07년 3월 문을 연 ‘산모롱이’는 오미자, 능이버섯, 오미자 곶감 등을 생산하고, ‘자연애농원’은 전통방식 그대로 친환경 조롱박, 표주박을 생산하고 공예작품을 만든다. ‘맑은물한동이’는 특이한 오색 고구마, 삼색 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며, ‘덕지골농원’은 문경의 대표 작물인 사과와 사과즙을 판매한다. 양 대표는 시인의 마음으로 농사를 짓겠다며 ‘시인과 농부’라고 제품명을 붙였다.

4명의 CEO는 한국사이버농업인회 문경지회 회원들이었다. 서로 알고 지내다 마음이 맞아 넷이 함께 ‘문경전통 찻사발축제’ 등 여러 축제에서 행사 부스를 함께 꾸며 판매와 홍보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넷이 같이 하면 아이디어도 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자신감이 부족하면 같이 해보자고 격려하기도 한다”고 좋아했다. 또 이 대표는 “서로 다른 작물을 키우는 4명이 함께 모여 판매하면, 한 작물을 사러 온 손님이 옆에 놓인 작물도 구입하게 되는 시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성 귀농 CEO들은 기존 농사 베테랑과의 차별성을 갖기 위해 좀 더 연구를 많이 하고 특수 작물을 골라야 했다. 이 대표는 곶감 농사를 시작하며 곶감 건조 시 많이 사용하는 유황처리 방식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고민 끝에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하는 연구를 했고 결국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미자 곶감을 개발하게 됐다.

봉 대표는 새로운 종자와 농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오색고구마, 자색감자, 홍색감자 등을 생산하고 시래기도 전용 모종을 키워 부드러운 시래기를 출하한다. 봉 대표는 “정보에 빠르고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을 살려 특색 있는 농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귀농을 하며 처음 작물을 선택하는 작업은 중요했다. 김 대표는 3년 전 귀농을 시작하며 밭에 40여 가지의 작물을 심고도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스님으로부터 다도에 쓰이는 조롱박을 선물 받고, 조롱박 공예를 시작하게 됐다. 양 대표는 귀농 초반, 농사가 익숙지 않아 사과의 크기가 작아 제 값을 못 받게 되자, 사계절 수익을 내는 사과즙 판매를 시작했다.

40~50대의 여성 귀농 CEO들이라 자식 교육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자녀들이 아직 서울에 있는 경우도 있고, 주변에 아이들 또래가 없어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양 대표는 “서울보다 아이들의 교육은 한계가 있지만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인성교육은 확실하다”고 웃는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아무래도 농사짓는 것이다. 봉 대표는 “농사는 하늘이 반은 지어준다”는 말이 있다며 “뜻대로 되지도 않고 같은 것을 똑같이 심어도 매번 결과가 달라 늘 배우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가끔 도시에서의 삶이 그립고 귀농 CEO로서 힘든 일도 많지만, 남편이 집에 오는 길에 꺾어다 주는 들꽃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1146호 [경제] (2011-08-12)
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 (hskim307@womennews.co.kr)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정말 지난주까지만 해도 멀쩡했습니다.

근데 일요일에 가 봤더니....

 

 

 

 

 

 

고구마 밭을 이모양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제 고구마가 달걀만한 크기로 생기기 시작했는데...
오소리나 너구리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고구마를 갉아먹다 남은 찌꺼도 보입니다.
고구마 잎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어도 이미 본뿌리는 송두리채 퍼먹히고 없습니다.
고구마 덤불 중간중간 나 있는 뿌리 덕분에 줄기가 살있는것 뿐입니다.
먹더라도 쫌만 먹고가면 정말 암말 안합니다. 글쎄 제가 그 고생해서 심고 키운 고구마를
200평 밭의 1/3을 완전히 작살 내버렸어요~~ ㅠ.ㅠ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제초작업하려고 가져가 예초기와 낫은 밭에 던져두고
남편과 둘이서 막걸리 한잔 하며 속상한 맘을 달래고 오후에 다시 갔습니다.

다행인건 이밭 말고는 다른  두밭만 약간의 피해만 있을 뿐 다들 무사했습니다.
그동안은 운이 좋아서 이렇게 까지 심각하게 야생동물 피해를 본적이 없어서
사실 좀 안일했습니다. 미리 방제를 했더라면 피해가 좀 덜했을 텐데...

이날 저녁에 뉴스를 보는데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얘기가 나오면서
동물보호협회 분이신가 하는분이
"고구마밭 같은것들이 많아 대부분 도심으로 안내려오는데 아마도 서열 싸움에서 진 녀석들이 내려오는것 같다"
고 말씀하시는데 쫌 많~~이 서운하고 화도 약간 났습니다.
아니 무슨 고구마 밭은 먹어도 됩니까~~~ 네~~~~
도심에만 안나타나면 되는 거냐구요~~ 정말 속상해 죽겠는데~~~~ㅡ.ㅡ^^^

야생동물의 완전 방제는 좀 힘들고 그나마 전기 담장이 가장 효과가 좋지만
그 많은 밭들에 전부 설치하려면 가격이 무진장~~~~

크레졸이 냄새가 고약해서 야생동물들이 잘 안온다는 얘기으니
제발 그래주길 기도하면 크레졸이라도 사서 군데군데 놔봐야겠습니다.
너머지라도 건지려면... ㅠ.ㅠ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지난 2월 27일 일요일에 "여주 고구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하필이면 이날 비가 와서 관람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어~ 그거 군고구마죠~

이 쌀쌀한 날씨에 따뜬한 군고구마~

그거 어디서 주나요??

 




와~ 이 기차처럼 생긴건 뭐죠~

길이가 한 20m는 되겠는데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잴로 긴 군고구마통이 아닐런지...





아하~ 이게 군고구마 통이군요.

각자 자기 번호에 고구마를 넣고 고구마를 굽습니다.

 





내건 언제 익는거야~

달콤한 군고구마를 빨리 먹고 싶은 맘에 자꾸만 열어보게 됩니다~ ^&^

 






여기 있는 이 고구마가 이날 하루 동안 군고구마로 나갈 고구맙니다.

오호~ 고구마가 많아서 두번 먹어도 되겠당~~ ㅋㅋ

 

 



어~ 회장님~ 혼자만 드세요~

저도 한입~ 아~~~~^0^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회원들끼리

맛있는 고구마묵 안주에 막걸리 한잔으로 언 속도 녹이고,

서로 오랜만에 안부도 묻고,,,

 






어느 행사장이나 음식을 하게 되면 젤로 고생하시는 부녀회원님들...

이날 비가 와서 날씨가 추워서 더 고생이 많으셨어요.

저희는 이렇게 고생해 주신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감사해요~~~ 고생 많으셨어요~~ ㅎㅎ

 





이날 사단법인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발대식도 함께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고구마의 생산과 가공, 판매와 같은 고구마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 방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임원진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농사를 짓다보니 해당 작물의 수확기가 되면

그야 말로 눈뜨면서부터 잠 잘때 까지 하루종일 그 작물과 씨름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당연히~ 고구마와 완~전 전쟁중입니다.

10월초부터 캐기 시작해서 아직 제일 작은 밭 하나가 남은데다,

고구마 배송까지 하느라 정말 바쁩니다.

이렇게 바쁜 때 한몫 거들어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요놈~ 뭔지 보이십니까?

바로 고구마에 잔뜩 들러 붙어 있는 흙덩어리들...

올해는 비가 하도 많이 와서 밭이 워낙 질어서 고구마를

이 모양을 만들어 놨습니다.

 

이런 놈들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구마 한개한개를 모두 흙을 털고 꼬리들도 잘라주고 손질을

해 줘야 인물이 납니다. 보기 좋은 고구마가 먹기도 좋다~ ^^

 

 

고구마를 하나하나 모두 흙을 털어서 한쪽에 놓은면

그걸 또 괜찮은 놈들만 골라서~ 포장 작업을 하게 됩니다.


 


역시 사람손이 무섭다고 한번씩 손질해주니 이렇게 예뻐 졌어요. 아까 그놈들 안 같죠~

휴일에는 아들 녀석들까지 동원해서 작업을 해도 워낙 하나하나 손질해야 해서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이 얼마 안됩니다.

택배 작업 할때는 저희도 정말 땅속 작물 말고 땅위에 달려서 사과나 배 같은

손질하기 쉬운 작물을 키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아요~ ㅜ.ㅜ

 

게다가 다른 해도 그렇지만 특히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고구마들을 밭에서

일주일 가량 말립니다. 밤에는 덮어주고 낮에는 벗겨줘서 고구마가 좀 마르게...

그래야 고구마가 저장을 해도 덜 썩더든요. 상처가 난 부분들도 아물게 되고,

배송작업하는 중간중간 이렇게 규어링 작업이 끝난 녀석들은 창고로 옮겨고,

그러니 작업은 또 늦어지고...맘만 급해집니다. ㅜ.ㅜ;;;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낼은 좀 더 많이 보낼 수 있을 런지... 에공~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지난 19일에 전남 무안에서 열리는
2010 동아시아 고구마 국제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행사가 아침10시 부터 시작이라 저희는 집에서 5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워낙~ 갈길이 멀어서 새벽 별보고 나갔습니다.



무려 4시간을 넘게 달려가서 겨우 10쯤 도착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도착해서 목도 말르던 차에
여성아카데미 회원분들께서 준비해주신 전통차가 어찌 반가웠는지,
체면 불구하고 단숨에 시원한 연차를 두잔이나 마셨어요. ^^;;;




이 학술회에 참석한 이유중 하납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 가공식품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가공품들을 전시한다고 해서
매우 기대를 가지고 갔더랬습니다.

역시 일본 가공품들이 가장 많이 전시되 있었습니다.
종류도 매우 다양했는데 주로 과자류와 면류가 많았는데
맛을 볼 수가 없어서 아주~ 아주~ 아쉬웠어요.
한종류만이라도 시식을 해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사실 좀 어려운 요구죠~ ^^;;




위에 있는 사진은 중국제품이고 아래있는 사진은 우리나라 제품입니다.
윗쪽 좌측에 있는건 소위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빼떼기 입니다.
고구마를 쪄서 말린. 중국에서 일본을 겨냥해서 만든 제품이라네요.

사진에 나와있는것 말고도 비교적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 되있었는데
우리나라 제품들은 아직 초보단계라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많이 개발될거라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




이번 학술회는 무안 토글토글 고구마 클러스트사업단에서 주최하셨는데
이것들은 토글토글 여성아카데미 회원분께서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음식들입니다.
자색과 오랜지고구마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색깔을 내서 만드셨는데
색깔들이 좀더 깨끗하고 예쁘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구요.
역시 아직은 연구가 많이 필요하것 같습니다.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님도 오셨습니다.
일본의 가노야시의 시장님이 직접 오셔서 인사말도 하셨는데
가조야시에서 고구마주산지랍니다. 그래서인지 관심이 매우 많으셨습니다.
일본에서 관계자외 기자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일본과 중국의 학자들이 각국의 고구마 생산현황및 고구마 산업의
발전 방향제시등 여러가지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
특히 중국은 고구마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에 대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서 무려 1천억$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는 얘기에 어찌나 부럽던지...

이날 강연 중 일본의 식품가공회사 부사장님이 오셔서
가공식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는데
가공에 관심이 많은 제겐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위사진)




오전 강연을 마치고 여성아카데미 회원분들이 직접 준비하신
점심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다들 많이 먹었습니다.
회원분들이 정말 수고 많이 하셨더라구요.




참석자들계서 날씨가 무지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마당에 전시된 여러가지
고구마 관련 기계들을 보면서 삼삼오오 모여서 열띤 토론을
벌이셨는데 그 열정이 더 뜨거워서 더위도 잊으셨나봐요.ㅎㅎㅎㅎ

이번 학술회에 아쉬운점들이 많았는데 특히 통역이 원활하지 않아서
내용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점이 정~~말 애석했습니다.

학술회를 마치고 일행들과 돌아오는 길에 군산에 들렀습니다.


산골에사는 저희들인지라 바닷가 근처를 가면
팔딱팔딱 뛰는 싱싱한 회 한접시 안먹고 올 수 없죠~
이놈 광언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회가 어찌나 쫄깃~한지 다들 이런 회 오랜만에 먹는다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회가 너무 맛있어서 그만 사고를 쳤습니다.
운전을 해야 할 사람들이 그만 쐬주를~~~
맛있는 회가 맨입에는 도저히 넘어가지 않아서 할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일정이 길어져서 군산에서 일박을 하게 됐어요.
졸지에 1박 2일 일정이 됐지뭡니까~




다들 휴가도 못갔는데 잘됐다며 횟집에서 나와서
대리운전 기사분께 부탁해서 은파공원으로 갔습니다.
인공호를 만들서 조성한 공원이라는데 아주 좋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이곳에 앉아서 또 간단히 한잔 하시고
여자들은 이렇게 사진도 찍고 수다를 떨며 밤산책을 즐겼습니다.

촌티 팍~팍~ 나게 찍자고 포즈를 취했는데 성공했군요.
마치 70년대 사진을 보는듯합니다.ㅋㅋㅋ

배우기도 많이 배우고 재미도 아주 많았던 여행길이었습니다.
여자들은 앞으로 종종 가자고 의기 투합도... ^^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고구마 심기 견학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고구마 심는 것을 배우기위해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에 농암오색고구마 작목반에 오셔서 고구마에 대해
강의 해주셨던 강형수 충남사이버농업인회 회장님 농장으로, 고고~~~

견학은 저희 부부와 고구마작목반원 두분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고구마심기

호박고구마 모종입니다.
고구마 모종을 잘라서 바로 심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비닐로 밀봉해서
약 4~5일정도 완전 그늘에 두었다가 심으면 잎도 마르지 않고 밭에 정식을 했을때
목이 많이 말라서(?) 물을 마시기 위해 뿌리를 금방 내린답니다.
가운데 부분이 좀 시들었는데 비닐 두장이 서로 맞물린 곳이라 공기가
들어가서 그렇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잘라서 그렇게 오래 두면 모종이 시들어
버릴것 같은데 정말 생생하니 금방 잘라낸것 처럼 좋더라구요.

 

고구마심기

로타리를 쳐놓은 밭을 롤러로 땅을 한번 다져서 두둑을 만듭니다.
그러면 고구마가 깊이 들어가지를 못해서 모양이 동글동글하게 나온답니다.
보기에는 두둑의 높이가 높아 보이지만 땅이 다져진 위에 두둑이 만드어져서
실제 두둑은 별로 높지가 않습니다.
두둑을 파보며 땅속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울 남편... 여보~ 많이 배워~~~^^;;;

일반 작물의 두둑은 둥글게 생겼는데 고구마 두둑은 이렇게 넙적하고 평평하게 생겼습니다.
이유는 아래를 보시면 앱니다~~ㅎㅎㅎ





고구마 모종을 심는 모습입니다.
마디마다 고구마가 열리므로 마디가 길게 심어져야하고
깊이 심어지면 안됩니다. 땅속 깊이 들어간 마디는 고구마가 열리지 않습니다.
모종을 심고 물은 주지 않습니다.
비닐 속으로 심으면 물을 주지 않아도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충분하답니다.
농사를 지어보신분들은 모종을 심고 물을 주지 않는것이 얼마나 편한지
아실 겁니다. 특히 관정이나 개울이 근처에 없는 경우 많~이 번거롭거든요.
심지어는 물이 근처에 없어서 농사를 못짓는 밭도 있습니다.

고구마심기

 저희 작목반의 손주호씨이신데 이분이 들고 계신 삽이 앞에 주걱(?)이 작고
자루가 무지 길지요? 이상해게 생겨서 용도를 여줘봤는데 이게 아주 유용하더라구요.
이걸 안건만 해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고구마심기

이렇게 씁니다. 
보이세요? 이렇게 비닐위에 흙을 덮어주는데 위에서 보신 삽으로 흙을 덮으면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고도 수월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두둑과 두둑사이가 좁아서 보통의 삽으로는 일하기 힘들어서 작은 삽을 사용하고
자루가 길어서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되서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사실 삽질 오래하면 허리 정말 아프거든요.

사진의 모습은 처음 사용하는 거라 습관대로 했던 모습인데
몇번 해보니 아주 쉽게 삽질이 가능했습니다.
 


고구마심기

모종을 다 심고 관리기로 비닐을 씌웁니다.
그위에 흙을 덮어서 햇볕을 가려 줍니다.
흙을 덮어주지 않으면 당연이 햇볕에 모종들이 다 타겠죠~
이렇게 심은 모종은 3일쯤 후에 일단 구멍을 뚫어주고, 5일쯤 후에 비닐위로 꺼내서
비닐위에 뿌려논 흙으로 보식(복토)를 해줍니다.
물론 기간은 날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흙을 뿌려 줘야하므로 두둑의 모양이 둥글면 안됩니다.
원래는 비닐씌우고 흙을 뿌려주는것 까지 한번에 해주는 기계가 있는데
올해는 비가 자주와서 밭이 질어서 기계로 할 수 없어 전부 손으로 하신다네요.

 

고구마심기

심으시는것 삽질 몇번 도와드리고 맛난 점심을 얻어 먹었습니다. 완전 남는 장사죠~ㅋㅋㅋ
두룹에 봄나물들로 반찬을 하셔서 무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남편 어깨너머로 보이는 막걸리는 저희가 사가지고 간 막걸리 입니다.
남편이 즐겨 먹는 은자골 막걸리가 맛이 좋은 편이라 일하시면서 드리라고
한박스 가져 갔는데 맛있다고 잘 드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0^

지난번 교육에서 말로만 듣던것 보다 이날 가서 직접보니 확실하게 알겠더라구요.
일하시느라 많이 바쁘실 텐데도 찾아온 저희를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주셔서 정말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회장님도 참 좋으셨지만 사모님도 일하시면서 터득하신 노하우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정말 정말 많이 많이 감사했습니다.
배운것도 많았지만 좋은분들을 만났더래서 더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이곳에서 배우고 왔던것들을 꼭 실천해 보려구요.
아직은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이사람저람에게 배우고 있지만
저희도 언젠가 강회장님 처럼 저희가 가진 노하우들을 다른사람들에게 나눠줄 정도가
되는 때가 오겠죠? 그런때가 되면 이렇게 받은 도움들이 저희에게 힘이 됐듯이
다른분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올런지~ 그날을 위해 아자~~~ ^^;;;;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고구마 영농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에 충북 청원에 "남이 생명고구마 작목반" 반장님 이시고
전국 고구마 생산농가 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계시는 강형수님이
고구마 재배와 판매 마케팅에 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고구마 육묘와 모종관리, 밭 장만시 주의 사항, 고구마 보관 방법에 판매까지
정~말 저희가 궁금해하고 알고 싶었던 것들을 경험담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단순히 이론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년간 공부하시고, 노력하셔서 얻으신 귀한 경험들을
사진자료는 물론 그림까지 그려가며 들려 주셔서 아직까지 옛날 농사방법을 고집하고 있던
작목반원들에게 정말 너~무 많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한참 밭일이 바쁠 때라 작목반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하셔서 아쉬웠어요.
이날 교육내용이 너~~무 좋아서 못나오신 분들은 나오신 분들에게 이야기 듣고
후회 많이 하셨다는 후일담을 들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시간도 다~ 끝나고 나서도
그냥가기 아쉬워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강의 끝나고 나서 커피 한잔씩 하시면
그래도 못다한 질문들도 하고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결국 원래 4시에 마치기로 했던 강의가 티타임까지 5시가 훨~씬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강의 해주신 강형수님이 멀리서 오셨서 정말 좋은 정보 많~~~이 주셨었는데
저희 대접이 많이 부족했더래서 정말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에 가시고나서
남편은 맘이 많이 불편해 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정보를 남에게 완전히 공유해서 함께 하기가 힘든 일인데
이런분들이 있어서 우리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많이 죄송했습니다. 담에 사모님과 함께오신다고 하셨으니 다시 한번 오시면
그때는 정말 맛~~ 있는 자연산 버섯전골 대접해 드릴께요~~

뿌뜻하고 유익한 하루 였습니다. ^0^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지난 12월 1일 고구마작목반에서 전남 무안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 있는 고구마연구소를 견학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남까지 가는데 멀기는 멀더라구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하필이면 고구마연구팀들이 모두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출장중이라 다른 연구원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좀 아쉽기는 했지만 안내해주신 분이 성의 있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데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1904년에 목화를 연구하기 위해 처음 설립되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연구소 입구에 몇그루의 목화가 화분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목화는 하얀  솜이 몽실몽실 맺혀있는 모습이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는 고구마 뿐 아니라 여러작물들을
재배하며 연구되고 있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채. 유채하면 노랗꽃이 만발한 보습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흰색, 붉은색, 보라색등 여러가지 색깔의 유채와 디젤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유채기름을 얻기 위한 유채를 연구개발 중 이랍니다.
약 2천종의 품종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양파. 무안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입니다.
양파와 마늘의 병충해 예방과 치료에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대파. 우수한 대파 품종을 위한 육종 중이었습니다.

마늘. 마늘은 대부분 농가에서 작년에 수확했던 종자를 다시 파종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없앤 무균 종자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아울러 물론 우수종자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현재 세계각지의
마늘 종자를 수집해서 약 600여개의 품종을 확보한 상태랍니다.
저 하얀 푯말이 품종 이름이라네요. 누가누군지 제대로 알아보기도 힘들것 같아요.
이것들 말고도 여러가지 작물들이 있었습니다.



드뎌 기다리던 고구마 연구시설에 들어갔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각 품종별로 모종을 키우는 곳입니다.



고구마도 마늘같이 매년 썼던 종자를 쓰므로 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균 모종을 얻기 위해 조직배양을 거친 모종을 이곳에서
키워서 3년째 무균처리가 완료된 모종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저희 고구마도 무균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고구마 품종들을 모아 놓은 곳인데
한 화분에 한가지 품종으로 모두 600개 정도의 품종이 있답니다.





유리컵이나 유리병에 물을 담아서 고구마를 반쯤
담가 고구마 싹을 키워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햇볕이 따뜻하게 들어오는 창틀에 올려 놓고 고구마싹을
키워보면 이것도 재밌고 예쁘지요.
거기에  착안해서 이곳에서는 관상용 고구마를 개발 중이랍니다.



고구마는 꽃을 보기가 어려운데(올해는 유난히 많이 폈어요.)
위에 꽃이 핀 품종은 심은지 60일정도 지나면 싹이 죽을 때까지 계속
꽃이 핀답니다. 잎의 색깔이나 모양이 제각각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시중에 시판된다면 인기 있을 것 같아요.
보기에도 좋고 가을으면 고구마도 캐먹을 수 있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꿩먹고 알먹고... ㅋㅋㅋ



고구마 품종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매년 약 300개 정도의 품종을 새로 만들어서 2년째에는 그중 30개정도를
고르고 3년째에는 최종적으로 2개의 품종을 선별한답니다.
1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탄생하는 거지요.



고구마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뭣보다 꽃이 많이 펴야하는데 꽃을 많이
피우게 하기위해서 나팔꽃에 고구마를 접붙인답니다.
고구마가 나팔꽃과 같은 매과 식물이거든요. 그래서 꽃도 꼭 나팔꽃 같습니다.
하얀끈으로 묶어준 부분이 접붙인 곳입니다.



꽃이 피면 이렇게 꽃을 반쯤 잘랄서 수술을 떼주고 원하는 품종의 꽃가루를
묻혀서 인공수정을 해줍니다.
이과정은 좀 재밌을것 같아요. 해보고 싶은 품종끼리 수정을 시켜서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보고... ㅎㅎㅎ
이런 화분들이 하우스 한동 가득 있었습니다.
좋은 놈들이 많~~이 나오길 기원하면서 고구마 연구동을 나왔습니다.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들이 전시된 곳입니다.
우리나라 제품들도 었지만 일본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 있었습니다.
과자나 사탕등 종류도 다양했어요. 우리나라도 저런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보급되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단체사진 혹시 모르잖아요. 다녀오지도 않고 다녀 왔다고
할 지도 그러니 당연히 인증샷~~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저희 동네 김해용아저씨가 하모니카로
멋진 연주를 해주셨는데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농암 농촌지도소
소장님도 하모니카로 한곡조~~~
가는 시간이 길었으니 당연히 돌아오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광란의 시간을 보내느라 돌아오는 시간이 전혀~ 지루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
60,70대 어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시는지 젊은 제가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더라구.
예전에는 지나가는 관광차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곤 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그분들은 충분히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실 만한 자격이 되십니다.
평소에 정말 죽어라~~ 일만 하시거든요. 이런때 아니면 언제 푸시겠습니까.
혹시 여러분들 옆으로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관광차들이 보이거든 언짢아 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세요~~ ^&^

생각보다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가셨었는데 열의가 대단하셨어요.
안내하시는 분이 놀라실 정도로 열심히 들으시고 평소에
궁금하고 답답하셨던 문제들에 대한 질문도 많았는데
시간도 짧고 전문연구원도 없어서 완전 해갈(?)은 못하고 왔습니다.
대신 요청을 하면 출장나오셔서 강연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조만간 한번 저희 동네로 초청해서 강연을 듣기로 했습니다.
볼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은 견학이었어요.
담에는 대관령에 있는 감자연구소를 한번 가보면 어떨까 합니다. ^^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추석날 차례지내고 낮에 손님 치르고 저녁먹고 설겆이까지 마친
시간, 느긋하게 앉아서 9시 뉴스를 보다가 눈이 커졌습니다.

"어~~ 자색, 오랜지고구마다~~"

9시뉴스에서 칼라고구마에 대해 소개해 주더라구요.
어찌나 반가운지~~ ^^
칼라고구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반가웠던것 같아요.

9시뉴스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고구마도 컬러시대
  

◀ANC▶

한때 밥 대신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먹던 고구마.

이제는 다이어트에다 건강보조 식품 기능을 하고
다양한 색깔로 멋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손으로 조물조물 정성껏 빚어 만드는
추석 대표음식 송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통에서
갓 나온 송편은 주황색과 보라색.

모두 고구마로 만든 겁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컬러고구마는
자색 고구마와 주황색 고구마 6개 품종입니다.

고운 빛깔에 항암과 항산화 등
다양한 기능까지 갖췄습니다.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는 자색 고구마는
항산화 효과가 일반 고구마보다
5배나 뛰어납니다.

주황색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SYN▶ 송연상 박사/국립식량과학원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호박에
들어 있는 건데, 주황색 고구마에는
이게 당근만큼이나 많습니다."

게다가 자색과 주황색의 천연색소도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인공색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YN▶ 서세정 소장/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고구마는 수량성이 높은 작물인 데다
안토시아닌 함량도 높아서
경제적으로 색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컬러고구마는
음료는 물론 막걸리와 국수, 과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선하입니다.

<출처 : 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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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저희는 일년 중 가장 바쁜때가 요맘때입니다. 3월 부터 5월까지는 정말
휴일이 거의 없습니다. 남들은 비가 오면 쉬지만, 모종을 키우는 저희는
비가 오면 하우스에서 일을  하므로 3개월 내내 쉬는 날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정말 악~ 소리 납니다. 이건 모두 남편의 욕심 때문입니다. -,.-^^^
뭔가 몸에 좋고, 특이한 작물이 있으면 일단 재배를 해봐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우리가 아직은 여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말렸으나, 올해는 남편의
넘치는 의욕에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3색 땅콩들입니다.
검정땅콩은 일반땅콩에 비해 훨~씬 고소합니다. 생으로 먹었을 때 비린내도
적게 납니다. 빨간땅콩은 검은땅콩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반땅콩에
비해 고소하고 크기가 훨씬 큽니다.
남편이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말에 저도 검은땅콩은 처음보는 거라 일단 찬성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올해 이렇게 새로 식구가(?) 된 놈들이 몇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 저희 농장은 꼭 백화점을 차린것 같아요. ^^;;





우선 저희 농장 주작물인 야콘, 고구마(호박,자색,오렌지,백색,밤 해서 5종), 아피오스,
감자(흰색, 자색 2종), 옥수수(대학찰옥수수, 흑찰 2종), 둥근마, 콜라비(그린, 레드 2종),
콩(흰콩, 서리태 2종) 거기에 땅콩 3종.
모두 올해 판매 또는 종자확보를 위해 재배하고 있는 것들 입니다.써놓고 보니 많기는 많군요. @.@
특히나 고구마는 호박, 자색, 오렌지, 밤고구마는 각각 2가지 품종을 재배하다보니
모종에 각각 이름표를 붙여 놓지 않으면 구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렇게 해서 올해 재배하는 작물이 크게는 9종류고 품종별로하면 모두 23종류입니다.
일단은 각 작물에 맞는 토질의 밭을 배정(?)해야합니다.

가령 야콘과 땅콩은 돌이 별로 없고, 흙이 푸실푸실 해서 뿌리가 깊이 들어 갈수 있는
땅이 좋고, 고구마는 거름기가 별로 없는 황토땅이 좋습니다.
둥근마와 콜라비는 가물면 안되므로 물을 주기 용이한 밭으로 선정해야하고,
옥수수는 많은 평수를 한꺼번에 심으면 한꺼번에(하루 이틀 사이에) 수확해야
하므로 격차를 둬서 심어야합니다. 특히 대학찰과 흑찰을 가까이 심으면 잡종이
생기므로 멀~~리 떨어진 곳에 각각 심어야합니다.
이런식으로 각자 밭을 배정해서 밭장만을 순차적으로 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해 심어야합니다.
심고나면 끝이 아니라 뒷손질 할 것들도 많아서 오늘은 이것 심고, 내일은 저것 복토
하고, 모래는 그놈 말목박아서 줄쳐주고... 이런식이 많습니다.

같은 평수라도 작물의 종류가 적으면 한꺼번에 일을 하면 되므로 일이 빨리
끝나지만 이런식으로 각자 입맛에(?) 맞게 맞춰주려면 일에 몇배로 많아 집니다.
결론은요~~~~ 아직도 일거리가 산~~~더미 같다는 겁니다.  에휴~~~~
그래도 남편은 이것저것 특이한것 재배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남은 죽것구만~-,.-^

남편은 벌써 내년에 더 재배하고 싶은 작물을 물색하고 있는것 같아요.
하도 옆에서 잔소리를 했더니 이제는 제가 없을 때만 검색해 봅니다. ㅡ.ㅡa
올해 오미자를 하겠다는걸 국구 말렸더니 내년에는 꼭 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 남편 좀 말려 주심 안될까요. ㅜ.ㅜ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구마 품종으로는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오랜지고구마, 백색고구마가 있지요.
주로 고구마의 육질 색깔에 따라 쉽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그저 호박고구마는 다 똑 같은 호박고구마구, 밤고구마는 그냥 밤고구만줄
알았더니 이게 품종이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시중에 그냥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것들이 모두 제각각인거지요.
그래서 원종을 구해 보기로 했습니다.

국립식량과학원에 고구마 연구소에 원종을 몇가지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자색, 호박, 밤고구마, 오랜지 해서 골고루 신청했는데
워낙 신청자가 많아서 신청한것들 중 몇가지만 왔습니다.
온것들도 양이 얼마 안됩니다. 어떤건 5Kg만 왔더라구요.
이거라도 준게 어디냐 싶어서 감지덕지하게 받았습니다. ^^


호박고구마입니다. 보통의 호박고구마에 비해 잎색깔이 녹색을 많이 띱니다.
호박고구마중 우수 품종입니다.



그 유명한(?) 신자미입니다. 자색고구마인데 어느 농가에서는 신자미를 자황이라고
따로 부르기도 합니다. 같은 자색고구마인 자미품종 보다 당도가 조금 높습니다.
참고로 자황이라는 품종은 없습니다. 다만 개별 농가마다 좀 더 맛이 좋다고 생각되는
품종을 차별화 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 품종도 제각각이고 그에 따라 맛도 제각각입니다.
어느 농가에서는 일본에서 들어온 품종을 자황이라고 부릅니다.

 





오랜지 고구마입니다. 현재 저희가 가지고 있는 오랜지고구마와는 좀 다릅니다.
맛을 비교해 보고 좋은 것으로 선태하려구요.



백색은 다른 농가에서 구입한 종자입니다.
이 원종들을 잘 키워서 내년에는 원종으로 농사를 지으려구요.

밤고구마인 신천미도 있습니다.(사진에서 빠졌네요.)
귀늦게 신황미도 왔습니다. 다른 농가에서 신청하고 안가져 갔다고 해서 가져왔는데
늦게 심어서 이제야 싹이 트네요.

참고로 고구마는 품종마다 맞는 토질이 다릅니다.
신천미의 경우 맛있는 밤고구마인데 거름지고 약간 습한 토양이 재배하면 당도가 높지만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 재배하면 당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무조건 우수한 품종보다는 내 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구마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 된것만 20가지가 넘고 일본에서 들어와서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것들을 합하면 몇수십가지 품종들이 재배되고 있지요.
농가마다 좀더 좋은 품종들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고구마 3개를 약 10만원에 구입하신 분도 계십니다.(유럽에서 사시던 분이
가져 오셨다는데 당도가 매우 높답니다.)

저희도 앞으로 좋은 품질의 종자를 많이 확보하는데 신경을 쓰려구 합니다.
덕분에 올해 종자 구입비만 다른 작물들까지 150만원이 넘게 들어 갔습니다.
남편이 종자 욕심이 얼마나 많은지...으~~~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아이들이 방학해서 집에 있어서
점심에는 볶음밥을 해봤어요.
집식구들이 다들 볶음밥을 좋아하기도하고
반찬도 별로 없고,,,ㅋㅋ

집에 요즘 제일 많은 재료가 고구마라,
고구마로 볶음밥을 해봤습니다.




오렌지고구마는 볶아놓으니까 색깔이 당근 같아요.




자색고구마는 다른 재료와 함께 놓으면 색이 물이들어서
함께 놓지 못합니다.




고구마들로 했더니 색깔이 아주 예뻐요. 맛도 달짝지근한것이 먹을 만합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네요.
감자보다 고구마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이제 정말 2008년이 째~~~끔 남았어요. 째~~~끔 남은 2008년
즐겁게 보내시고, 좋은 일만 많~~이 생기는 2009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_________^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꼬박 2달이 넘게 고구마캐고, 야콘캐고, 콜라비 뽑고, 콩까지
하루를 제대로 못쉬고, 춥고, 바람부는 데서 일하고 났더니
둘다 몸이 말이 아닙니다.
근데, 끝도 안보이던 일이 드디어 거의 끝이 났습니다.
어그제 콩타작을 끝네고, 콩선별기에 선별까지 끝냈습니다.
속이다 후련합니다. ^_______________^

남편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무거운 고구마, 야콘 박스 들어올렸다, 내렸다, 다시 들어올리고...
게다가 야콘을 캐면서 허리를 다쳐서 아픈 허리로 일하느라고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남편은 이곳이 고향지만 일찍 서울로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농사에 "농"자도 모르기는 도시에서만 살아온 저와 똑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농사를 짓는다고 무지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항상
즐겁게 일합니다. 착한것 하나는 인정합니다. ^^
마음이 약해서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해 가끔 제속을 긁어 놓기는 하지만...



엇그제 콩타작을 끝네고 들어와서는 저녁먹고 그대로 뻗어 버린 남편입니다.
계속 강추위에 밖에서 일하고 콩타작하던날도 바람이 부는데 몸살기가 있는 몸으로
일하더니 얼굴이 트고, 약간 부어서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이마에 모자를 썼던 자리까지 나서 얼굴이 더 엉망이네요.
지쳐서 자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갖다 댔어요.
이제는 뭐든이 찍습니다. 자동으로...   블로그의 영향인것 같아요. -.-;;;

무뚝뚝해서 제게 표현은 잘 안하지만 속정이 깊은 사람이라 언듯언듯 한번씩
속마음을 보여주면 그게 아주 고맙습니다. 히~~~~ ^______________^
제가 팔불출인것 같아요. ㅋㅋㅋ

이제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모종키울 하우스도 청소해서 준비해야하고, 노지 밭에도 거름을 미리 뿌려서
한번 뒤집어 줘야하고, 내년에 영양제로 쓸 효소도 만들어야하고...
이제보니 할 일 진짜 많네... -&-

여보! 올해 수고 많이 했어요.^^
내년는 아프지말고 올해 처럼 즐겁고 재밌게 일합시다.
성원씨 화이팅~~~~~~~~~~~~~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시골에 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좋은 먹거리를 맘것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배추, 무 같은 것들은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어 좋고,
자연산 송이, 야콘, 자색고구마 같은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먹거리들도 실컷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
먹는걸 워낙 좋아하는 지라~~~

오늘은 저희집 특이한 반찬들을
몇가지 소개할까합니다.^^
제가 사실 요리 솜씨는 별로 없습니다.
자랑은 아닌데.... -_-

농사일에 바빠서 장을 보러 나갈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없는 솜씨에 집에 있는 재료로만
반찬을 하려니 좀 고민 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만들어 봅니다. ㅋㅋ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공짜니~~~


             

         야콘.자색고구마생채


자색고구마와 야콘 무침입니다.
무 생채처럼 소금에 살짝 절여서 새콤달콤하게
무쳤습니다.
역시 자색고구마는 색깔이 죽~입니다. ^^



         ◇건강 비빔밥
   

어머님과 남편이 채식을 좋아 하세요.
특히 비빔밥을 좋아하세요.
밭에 뿌려 뒀던 무싹과
각종 야채(?)를 볶아서 만들어 본
비빔밥입니다.
왼쪽부터, 자색고구마,애 호박,
야콘, 오이, 오랜지고구마, 무싹...
밥은 밥물에 자색고구마를
갈아넣어서 밥을 했습니다. 밥이 보라색인게
보이시지요.
자색고구마밥은 아주 약간 자색고구마 냄새가
나는것 외에는 별맛이 안납니다.


           ◇야콘잎볶음   


야콘잎을 따서 우선 끓는 물에 데칩니다.
쓴맛이 많이 나므로 찬물에
하루정도 담가서
쓴물은 뺀후 들기름에 볶았습니다.
볶지 않고 무쳐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야콘잎은 항암효과와 혈당저하 효과가
있어서 평소 나물로 드시면
좋습니다.



         ◇자색고구마 수제비

자색고구마즙입니다.
자색고구마는 원래 가공용으로
개발된 품종이랍니다.
색깔이 예뻐서 여러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밀가루에 자색고구마 갈은 걸 넣고 반죽을
했습니다. 이때 물조절을 잘 하셔야 합니다.
고구마즙이 들어 가므로 그걸 감안
해서 물을 넣으셔야지
잘못하면 반죽이
질어 집니다.



멸치육수에 감자, 배춧잎, 자색고구마를 넣어서 국물을 만들었습니다.
고구마가 들어가서 국물이 약간 구수한 맛이 납니다.

자색고구마가 영양가가 많고,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서 아침에는 생으로 못먹습니다.
이에서 부터 입술까지 물이들어서...

 대신 여러 음식이 많아 넣어
먹고 있습니다.
라면끓일때, 된장찌게, 오댕국등등...
자색고구마가 간해독기능이 있어서 남편은
술에 넣어서 먹습니다.
그럼 술 맛이 순해진다는데
술맛을 모르는 전 똑같더라구요.~~~~

자색고구마에 대해 보라가기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문경사과축제를 문경세제 관문앞에서 24일동안이나 합니다.
남편과 함께 다녀왔어요.





올라가는 입구에 사과농가에서 직접나와서 시식과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과는 품종별로 실~컷 먹었어요. 올라가면서 먹고, 내려오면서 또 먹고~~~
사과로 아주 배를 채웠다니까요.~~~~ ㅋㅋㅋ




예쁜지요?  
사과들이 꼭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합격해", "힘내", "잘되길빌어", "사랑해"
남편에게 "사랑해"라고 써진 사과 사다랬다가 한대 맞았습니다.  무드없는 냄편~~~ ㅜ.ㅜ








드디어 목적지입니다.~~~~~
사실 저희는 구경하러 온것이 아니고 "친환경농산물 전시장"에 명암과 야콘, 고구마를 전시해놨는데, 명암이 다 떨어지고, 전시해논 야콘이 너무 말라서 시들었다고 새로 가져오라고 하셔서 싱싱한 야콘과 명암을 가져왔습니다.




전시장 한쪽을 차지 하고 앉은 고구마 3형제입니다.
자색, 오렌지, 호박  음~  늠늠하군~~~~




새로 지원온 지원병 야콘들입니다. 아직 수확기가 아니라 시식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시식용까지는 못갖다 드렸어요.~~~
생산자가 제 이름입니다.
자랑해야지~~~~
남편이 처음 인증신청을 할때 제 이름으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농장사업자 등록도 제 앞으로 되있거든요.
남편에게 인증신청은 남편이름으로 하자고 했더니...
농사짓느라 고생하는데 내가 다정하게 잘해주는 성격도 아니고, 다른것 해줄것도 없고 해서 별것 아니지만
인증자 이름을 제 이름으로 받라고 하더군요.~~~~
평소 농담도 잘하고, 장난도 잘치지만, 마음에 안들면 소리도 버럭버럭 지르고, 야단만 치는 사람인데 이렇게 얘기해주니 얼마나 고맙던지~~~ ㅎㅎㅎ
그.래.서 인증자가 저로 돼있습니다.





이날 전시장을 지키고 계신 황윤열씨이십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미자 "무농약"인증을 받으신 분이시지요.
농암 유기농 오미자작목반 반장이시기도 하구요.
이날 무농약오미자즙을 오시는 손님들에게 시식하게 해주고 계셨어요.
여러 농산물들에 대해 얼마나 설명을 많이 하셨는지  목이 좀 쉬셨더라구요.
바빠서 교대도 못해드리고 많이 죄송했어요.~~~~
대신 올때 간식으로 드시라고 오미자찰빵 사드리고 왔어요....죄송해요. 회장님~~~~ -ㅁ-





재배하신 오미자입니다. 소량포장해서 판매도 하시더군요. 많은 양이 판매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홍보효과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내년에는 저희도 미리 준비해서 판매도 한번 해야겠어요.





세제관문을 본따 만든 조형물입니다. 홍옥을 하나씩 못에 박아서 만든건데 작년에도 있었는데 올해에도
만들어 놨네요. 이 앞에서 기념촬영을 무료로 해주고 있었습니다.









사과를 이용한 가공품들입니다. 언젠간 야콘과 고구마도 저렇게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축제장을 나오면서 진~짜 오랜만에 남편과 기념(?) 촬영을~~~
근데 너무 재미없게 찍었네요.  @.@
원래는 저렇게까지 재미없는 부부 아닌데....ㅠ.ㅠ



이제는 단풍이 제법 많이 들었습니다.
단풍보니 산에 가고 잡다~~~~~
언제나 산에 가보려나~~~~~
기약이 없습니다. -ㅁ-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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