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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고구마] 수확 가을내내 정신 없었던 고구마 수확을 끝냈습니다. 9월부터 시작해서 10월 한달내내 거의 쉬는 날 없이 고구마와 전쟁이었습니다. 고구마 수확을 끝내고 났더니 팔다리허리 안아픈곳이 없고, 심지어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전부 아파요~ ㅠ.ㅠ 산에 나무들이 파릇~할때 시작했는데 작업 마지막날에는 산들이 울긋불긋~ 단풍이 넘 예뻤어요~ ^^;; 우와~~~고구만지 포도송인지... 저런 녀석들이 왕창 나와 줬어야 했는데 올해는 기상이 좋지 않아서 수확량이 쫌~~ 올한해는 정말 힘겹게 보냈습니다. 봄에는 너무 가물어서 애태우고, 여름에는 태풍에 장마에 고생고생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커줬어요~ 기특한 넘들~~~ 그렇게 힘들고 바쁜 와중에 대구방송에서 온 촬영 요청을 뿌리치지 못해서 하루를 기냥 보냈.. 더보기
여성신문... 시골아줌니가 매스컴을 탔어요~~ 지난주에 여성신문기자라는 분에게 인터뷰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이것저것 한시간쯤 통화하고는... 드뎌~ 기사가 나왔습니다. 귀농 여성 CEO 4명 ‘자매애’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경북 문경에서 4명의 여성 귀농 CEO가 각자의 생산 작물을 ‘자매들처럼’ 공동으로 홍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산모롱이’의 이창순(55) 대표, ‘자연애농원’의 김영애(46) 대표, ‘맑은물 한동이’의 봉윤정(45) 대표, ‘덕지골농원’의 양영순(40)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2007년 3월 문을 연 ‘산모롱이’는 오미자, 능이버섯, 오미자 곶감 등을 생산하고, ‘자연애농원’은 전통방식 그대로 친환경 조롱박, 표주박을 생산하고 공예작품을 만든다. ‘맑은물한동이’는 특이한 오색 고구마, 삼색 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 더보기
고구마 내 새끼들을... 정말 지난주까지만 해도 멀쩡했습니다. 근데 일요일에 가 봤더니.... 고구마 밭을 이모양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이제 고구마가 달걀만한 크기로 생기기 시작했는데... 오소리나 너구리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고구마를 갉아먹다 남은 찌꺼도 보입니다. 고구마 잎들이 시퍼렇게 살아 있어도 이미 본뿌리는 송두리채 퍼먹히고 없습니다. 고구마 덤불 중간중간 나 있는 뿌리 덕분에 줄기가 살있는것 뿐입니다. 먹더라도 쫌만 먹고가면 정말 암말 안합니다. 글쎄 제가 그 고생해서 심고 키운 고구마를 200평 밭의 1/3을 완전히 작살 내버렸어요~~ ㅠ.ㅠ 얼마나 속이 상하는지 제초작업하려고 가져가 예초기와 낫은 밭에 던져두고 남편과 둘이서 막걸리 한잔 하며 속상한 맘을 달래고 오후에 다시 갔습니다. 다행인건 이밭 말고는 다른 두.. 더보기
여주고구마축제를 다녀와서... 지난 2월 27일 일요일에 "여주 고구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하필이면 이날 비가 와서 관람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어~ 그거 군고구마죠~ 이 쌀쌀한 날씨에 따뜬한 군고구마~ 그거 어디서 주나요?? 와~ 이 기차처럼 생긴건 뭐죠~ 길이가 한 20m는 되겠는데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잴로 긴 군고구마통이 아닐런지... 아하~ 이게 군고구마 통이군요. 각자 자기 번호에 고구마를 넣고 고구마를 굽습니다. 내건 언제 익는거야~ 달콤한 군고구마를 빨리 먹고 싶은 맘에 자꾸만 열어보게 됩니다~ ^&^ 여기 있는 이 고구마가 이날 하루 동안 군고구마로 나갈 고구맙니다. 오호~ 고구마가 많아서 두번 먹어도 되겠당~~ ㅋㅋ 어~ 회장님~ 혼자만 드세요~ 저도 한입~ 아~~~~^0^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회원들.. 더보기
고구마 시집 보내기~ 농사를 짓다보니 해당 작물의 수확기가 되면 그야 말로 눈뜨면서부터 잠 잘때 까지 하루종일 그 작물과 씨름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당연히~ 고구마와 완~전 전쟁중입니다. 10월초부터 캐기 시작해서 아직 제일 작은 밭 하나가 남은데다, 고구마 배송까지 하느라 정말 바쁩니다. 이렇게 바쁜 때 한몫 거들어 더 힘들게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요놈~ 뭔지 보이십니까? 바로 고구마에 잔뜩 들러 붙어 있는 흙덩어리들... 올해는 비가 하도 많이 와서 밭이 워낙 질어서 고구마를 이 모양을 만들어 놨습니다. 이런 놈들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고구마 한개한개를 모두 흙을 털고 꼬리들도 잘라주고 손질을 해 줘야 인물이 납니다. 보기 좋은 고구마가 먹기도 좋다~ ^^ 고구마를 하나하나 모두 흙을 털어서 한.. 더보기
동아시아 고구마 국제 심포지엄을 다녀와서... 지난 19일에 전남 무안에서 열리는 2010 동아시아 고구마 국제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행사가 아침10시 부터 시작이라 저희는 집에서 5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워낙~ 갈길이 멀어서 새벽 별보고 나갔습니다. 무려 4시간을 넘게 달려가서 겨우 10쯤 도착했습니다. 날씨도 덥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도착해서 목도 말르던 차에 여성아카데미 회원분들께서 준비해주신 전통차가 어찌 반가웠는지, 체면 불구하고 단숨에 시원한 연차를 두잔이나 마셨어요. ^^;;; 이 학술회에 참석한 이유중 하납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 가공식품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이런 가공품들을 전시한다고 해서 매우 기대를 가지고 갔더랬습니다. 역시 일본 가공품들이 가장 많이 전시되 있었습니다. 종류도 매.. 더보기
(고구마 심기) 견학 다녀왔습니다. 고구마 심기 견학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고구마 심는 것을 배우기위해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에 농암오색고구마 작목반에 오셔서 고구마에 대해 강의 해주셨던 강형수 충남사이버농업인회 회장님 농장으로, 고고~~~ 견학은 저희 부부와 고구마작목반원 두분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호박고구마 모종입니다. 고구마 모종을 잘라서 바로 심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비닐로 밀봉해서 약 4~5일정도 완전 그늘에 두었다가 심으면 잎도 마르지 않고 밭에 정식을 했을때 목이 많이 말라서(?) 물을 마시기 위해 뿌리를 금방 내린답니다. 가운데 부분이 좀 시들었는데 비닐 두장이 서로 맞물린 곳이라 공기가 들어가서 그렇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잘라서 그렇게 오래 두면 모종이 시들어 버릴것 같은데 정말 생생하니 금방 .. 더보기
(고구마) 영농교육 고구마 영농교육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에 충북 청원에 "남이 생명고구마 작목반" 반장님 이시고 전국 고구마 생산농가 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계시는 강형수님이 고구마 재배와 판매 마케팅에 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고구마 육묘와 모종관리, 밭 장만시 주의 사항, 고구마 보관 방법에 판매까지 정~말 저희가 궁금해하고 알고 싶었던 것들을 경험담을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단순히 이론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다년간 공부하시고, 노력하셔서 얻으신 귀한 경험들을 사진자료는 물론 그림까지 그려가며 들려 주셔서 아직까지 옛날 농사방법을 고집하고 있던 작목반원들에게 정말 너~무 많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한참 밭일이 바쁠 때라 작목반원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하셔서 아쉬웠어요. 이날 교육내용이 너~~무 좋아서 .. 더보기
바이오에너지 작물연구소 견학 지난 12월 1일 고구마작목반에서 전남 무안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 있는 고구마연구소를 견학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남까지 가는데 멀기는 멀더라구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하필이면 고구마연구팀들이 모두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출장중이라 다른 연구원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좀 아쉽기는 했지만 안내해주신 분이 성의 있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데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1904년에 목화를 연구하기 위해 처음 설립되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연구소 입구에 몇그루의 목화가 화분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목화는 하얀 솜이 몽실몽실 맺혀있는 모습이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는 고구마 뿐 아니라.. 더보기
10월3일 MBC 9시뉴스에... 추석날 차례지내고 낮에 손님 치르고 저녁먹고 설겆이까지 마친 시간, 느긋하게 앉아서 9시 뉴스를 보다가 눈이 커졌습니다. "어~~ 자색, 오랜지고구마다~~" 9시뉴스에서 칼라고구마에 대해 소개해 주더라구요. 어찌나 반가운지~~ ^^ 칼라고구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반가웠던것 같아요. 9시뉴스에 나왔던 내용입니다. 고구마도 컬러시대 ◀ANC▶ 한때 밥 대신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먹던 고구마. 이제는 다이어트에다 건강보조 식품 기능을 하고 다양한 색깔로 멋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손으로 조물조물 정성껏 빚어 만드는 추석 대표음식 송편.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통에서 갓 나온 송편은 주황색과 보라색. 모두 고구마로 만든 겁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컬러고구마는 .. 더보기
남편 덕분에 백화점을 차렸습니다. 저희는 일년 중 가장 바쁜때가 요맘때입니다. 3월 부터 5월까지는 정말 휴일이 거의 없습니다. 남들은 비가 오면 쉬지만, 모종을 키우는 저희는 비가 오면 하우스에서 일을 하므로 3개월 내내 쉬는 날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정말 악~ 소리 납니다. 이건 모두 남편의 욕심 때문입니다. -,.-^^^ 뭔가 몸에 좋고, 특이한 작물이 있으면 일단 재배를 해봐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우리가 아직은 여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말렸으나, 올해는 남편의 넘치는 의욕에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3색 땅콩들입니다. 검정땅콩은 일반땅콩에 비해 훨~씬 고소합니다. 생으로 먹었을 때 비린내도 적게 납니다. 빨간땅콩은 검은땅콩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반땅콩에 비해 고소하고 크기가 훨씬 큽니다. 남편이 한번 .. 더보기
고구마 원종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고구마 품종으로는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오랜지고구마, 백색고구마가 있지요. 주로 고구마의 육질 색깔에 따라 쉽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그저 호박고구마는 다 똑 같은 호박고구마구, 밤고구마는 그냥 밤고구만줄 알았더니 이게 품종이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시중에 그냥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것들이 모두 제각각인거지요. 그래서 원종을 구해 보기로 했습니다. 국립식량과학원에 고구마 연구소에 원종을 몇가지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자색, 호박, 밤고구마, 오랜지 해서 골고루 신청했는데 워낙 신청자가 많아서 신청한것들 중 몇가지만 왔습니다. 온것들도 양이 얼마 안됩니다. 어떤건 5Kg만 왔더라구요. 이거라도 준게 어디냐 싶어서 감지덕지하게 받았습니다. ^^ 호박고구마입니다. 보.. 더보기
고구마 볶음밥 아이들이 방학해서 집에 있어서 점심에는 볶음밥을 해봤어요. 집식구들이 다들 볶음밥을 좋아하기도하고 반찬도 별로 없고,,,ㅋㅋ 집에 요즘 제일 많은 재료가 고구마라, 고구마로 볶음밥을 해봤습니다. 오렌지고구마는 볶아놓으니까 색깔이 당근 같아요. 자색고구마는 다른 재료와 함께 놓으면 색이 물이들어서 함께 놓지 못합니다. 고구마들로 했더니 색깔이 아주 예뻐요. 맛도 달짝지근한것이 먹을 만합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네요. 감자보다 고구마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이제 정말 2008년이 째~~~끔 남았어요. 째~~~끔 남은 2008년 즐겁게 보내시고, 좋은 일만 많~~이 생기는 2009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_________^ 더보기
사랑스런 내 낭군 ^^ 꼬박 2달이 넘게 고구마캐고, 야콘캐고, 콜라비 뽑고, 콩까지 하루를 제대로 못쉬고, 춥고, 바람부는 데서 일하고 났더니 둘다 몸이 말이 아닙니다. 근데, 끝도 안보이던 일이 드디어 거의 끝이 났습니다. 어그제 콩타작을 끝네고, 콩선별기에 선별까지 끝냈습니다. 속이다 후련합니다. ^_______________^ 남편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무거운 고구마, 야콘 박스 들어올렸다, 내렸다, 다시 들어올리고... 게다가 야콘을 캐면서 허리를 다쳐서 아픈 허리로 일하느라고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남편은 이곳이 고향지만 일찍 서울로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농사에 "농"자도 모르기는 도시에서만 살아온 저와 똑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농사를 짓는다고 무지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항상 즐겁게 일합니다. 착한것 하나.. 더보기
우리집 건강 식탁 시골에 살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좋은 먹거리를 맘것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배추, 무 같은 것들은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어 좋고, 자연산 송이, 야콘, 자색고구마 같은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먹거리들도 실컷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 먹는걸 워낙 좋아하는 지라~~~ 오늘은 저희집 특이한 반찬들을 몇가지 소개할까합니다.^^ 제가 사실 요리 솜씨는 별로 없습니다. 자랑은 아닌데.... -_- 농사일에 바빠서 장을 보러 나갈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없는 솜씨에 집에 있는 재료로만 반찬을 하려니 좀 고민 스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만들어 봅니다. ㅋㅋ 건강에도 좋고, 가격도... 공짜니~~~ ◇야콘.자색고구마생채 자색고구마와 야콘 무침입니다. 무 생채처럼 소금에 살짝 절여서 새콤.. 더보기
문경사과축제 다녀왔어요. 문경사과축제를 문경세제 관문앞에서 24일동안이나 합니다. 남편과 함께 다녀왔어요. 올라가는 입구에 사과농가에서 직접나와서 시식과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과는 품종별로 실~컷 먹었어요. 올라가면서 먹고, 내려오면서 또 먹고~~~ 사과로 아주 배를 채웠다니까요.~~~~ ㅋㅋㅋ 예쁜지요? 사과들이 꼭 말을 하고 있는것 같아요. "합격해", "힘내", "잘되길빌어", "사랑해" 남편에게 "사랑해"라고 써진 사과 사다랬다가 한대 맞았습니다. 무드없는 냄편~~~ ㅜ.ㅜ 드디어 목적지입니다.~~~~~ 사실 저희는 구경하러 온것이 아니고 "친환경농산물 전시장"에 명암과 야콘, 고구마를 전시해놨는데, 명암이 다 떨어지고, 전시해논 야콘이 너무 말라서 시들었다고 새로 가져오라고 하셔서 싱싱한 야콘과 명암을 가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