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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졸업식~


안녕하세요. ^^
맑은물한동이님의 큰아들입니다.


제가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라는 지옥(?)을 벗어나 이제는 고등학교라는 지옥으로 갑니다.  (살려주세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글을 올려봅니다. (일종에 유서죠... 명복 빌어주세요)

우선은 새벽 6시반 기상 ㅠㅠ
기상 후 밥먹고 씻고... 등등을  한뒤 7시 10분에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는군요....
rpg게임 같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기상 버프(?)입니다. 그것도 비나 더위 등이 아닌 눈이로군요...
기상버프의 효과로  버스기사분들은 안 오시네요..

결국...


이렇게 걸어 올라갔습니다...
눈보라는 치고, 언덕은 높고... ㅠㅠ
힘들었습니다.


뭉우리제 도착 후 모습입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던 제 동생이죠.
눈보라(?)를 피해있는 모습니다.

자신은 눈보라를 피해있는 병사(?)의 모습이라고는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거리의 천사들 같아 보이는 군요. ㅋㅋ
저기에 휴대용 가스랜지 하나 있으면 ㅋㅋㅋㅋ

그렇게 모험(?)을 끝내고 학교에 도착
아쉽게도 제가 1등이 아니군요. ㅠㅠ
이미 예상은 했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니 은근히 억울하네요.. ㅠㅠ
누구는 세벽 6시에 일어나서도 2등 하고 누구는 7시에 일어나서도 1등하고... ㅠㅠ
(이런 제 모습이 왠지 초딩같아 보이네요. ㅎㅎ)


위 사진은 저희 학교 졸업식 사진입니다.
졸업식이 진향되는 동안에 약 80% 가량의 학생들이 자거나 딴짓을 하네요. ㅋ
무슨 축사가 그렇게 길고 또 상장 또한 왜 그리도 많은지.. ㅠㅠ
게다가 저희 학교는 사립 중이라서 이사장님들이 많기 때문에 축사같은 것이 더 깁니다...
지겨운데....


딴짓을 하거나 주무시는(?) 친구님들의 모습입니다.


부산 여행갔을때 올렸던 글에서 소개했던 제 친구
승수입니다.

반곱슬인것을 어제 매직으로 풀었네요. ㅋㅋ
처음봐서 그런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잘생겼죠?

이래보여도 솔로입니다. ㅎㅎ


부산 여행갔을때 올렸던 글에서 소개했던 제 친구
토끼 상훈입니다.
개똥폼 잡고있네요. ㅋㅋ


전교 1등을 2번 밖에 놓치지 않은 수원이 입니다.

이번 졸업식때 상장을 가장 많이 받은 놈 중 한명이기도 하지요
부러운 놈... (큭 ㅠㅠ)

지난번에 저희와 같이 부산에 여행을 갈려고 했으나...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못 갔던 비운(?)의 친구입니다.

수원이는 친구들이 아무리 장난처도 그냥 웃으며 넘어가는 착한 친구입니다.
보이는것 처럼 나름 순진하지요.  ㅋㅋ 

유일하게 우리학교에서 안티가 없는 친구입니다.

이번에는 채희 사진이 없서 못 올리네요. ㅎ



자, 이번에는 저희 학교 명물(?) 선생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ㅋㅋ
우선은 우리학교의 힘인 3대 소드마스터 선생님들 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우선은 투핸드 소드를 마스터하신 웨폰 마스터 이홍선 선생님입니다.
투핸드 소드를 마스터 했지만, 웨폰 마스터이시기 때문에 일반 핸드 소드 또한 사용하십니다.
저희 반의 부단임이시지요.
지루한 수학 수업을 재미있게 하세요. 그리고 유머도 뛰어나시고 저희와 잘 놀아(?) 주시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쓰시는 소드가 선생님이 직접 가구제작용 목재로 만드신 거라 맞으면 매우 아프다는 것이 ㅠㅠ


귀여우시죠? ㅋㅋ


이번도 투핸드 소드를 마스터하신 팔라딘 권포스 선생님이십니다.
3학년 국어를 담당하고 계시답니다.

유일하게 이 선생님시간이 되면 조는 애들이 없습니다.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

우리가 싸운다면 어디선가 나타나셔서 무력으로 싸움을 진압하십니다...
물론 싸운 놈들은 사망... ^^:


울먹거리시네요.
저런 모습은 처음인데 ㅎㅎ

마지막 한분이 더 있지만 사진이 없네요...
한장만 찍어달라고하면 왠지 맞을듯한 느낌때문에... ㅎㅎ

남은 한분은 3학년 과학을 담당하고 계시는 소드 마스터 심한계 선생님입니다.

맞을때의 소리나 모습은 별로 이지만 데미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ㅠㅠ

때릴 때 살짝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 때문에 애들에게 오해를 사서... (다른 이유도 많지만요...)
저희 학교에서 최고의 안티를 가지고 계십니다.


웃고 계신 이분은 심한계 선생님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ㅡㅡ)
이분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의 기준점이 되시는 분입니다.

아들 하나와 딸 하나라는 부모님들이 바라시는 가족 형태에,
선생님이라는 안정적인 수입원 그리고 와이프분께서도 안정적인 수입원을 계시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바이크, 배드민턴 등)을 하면서 사시는... 그런 분입니다. ^^

제 친구 중 한명은 어른이 되면 도덕선생님처럼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담임선생님입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네요..
전 학년 음악을 담당하세요.

저희 때문에 1년 동안 마음 고생 많이하셨지요.
고마우신 분이랍니다. ^^ ㅎㅎ (1년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밑의 이분은 우리의 미술 선생님이십니다.
현제는 수학선생님과 동거(?) 중이시죠. (오해마세요...) 얼마 안 있다가 결혼하실 분이랍니다 ^^ (하셨나?)
매는 잘 안 쓰시지만 쓰시면 정말 인정사정없이 패신다는...
경험자입니다. ㅠㅠ 한 동안 엉덩이가 얼얼했다는... (큭 그 때의 고통이...ㅠㅠ)

사진이 이래서 그렇지만 수원이 꼭 달맞습니다.
처음에는 수원이네 형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위에 선생님들 말고도 특이하신 분들이 더 계시지만 시간 관계상(?)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쁜 일도,슬픈 일도,짜증나는 일도,재미있던 일도  많았던 중학교 3년...
이제야 막(?)을 내리네요.
아쉽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야한다는 것이... 헤어저봐야 같은 도시 안에 있지만 그래도 싫네요 ㅡㅡ;
맘 같아서는 영원히 중3인체로 있고 싶네요. (친구들에게 이런 말을 하니 저보고 미친놈이라더군요...)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이제 고1이 이런 말해도 되나? 마치 임종을 눈 앞에 둔 사람처럼...)

앞으로 바뀔지는 더 두고 봐야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