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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농장/감자농장

(칼라감자) 재배기

 (칼라감자) 재배기#
제작년 부터 남편이 농민신문에서 신품종 칼라감자를보고는 종자를 구하려고 
노력하다 작년에 홍영과 자영의 종자을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흰감자와 함께 빨간 감자 홍영, 보라감자 자영, 이렇게 세가지
감자를 재배하게 됐습니다.


홍영감자

 겉과 속이 모두 빨간 홍영입니다.
색깔이 정~말 예쁩니다.
기존에도 빨간감자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속까지 빨간종자는 없었습니다.
홍영은 육질이 연하고 감자 특유의 냄새가 적어 생즙이나 셀러드 등
생식에도  좋습니다.

특히 얼굴에 팩을 하면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니 올해는 밭에서 새카맣게 타버린
제 얼굴도 좀 뽀~해지지 않을까~ 기대를... ^&^




자영감자

자영. 겉과 속이 완전 보라색으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이 많아 익혀도 보라색을 띕니다.
기존 보라감자는 익히면 색깔이 날아 갔었거든요.

이놈은 팩을 하면 잔주름이 제거 됩답니다. 이거 올해 완전 너무 이뻐지는건 아닌지...기대 만빵~~~

홍영과 자영은 익혀서 먹어도 분이 많아서 맛이 괜찮습니다.

감자는 심을때 한개를 통째로 심지 않고 눈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러 조각을 내서 심습니다.
이렇게 조각을 내면 물기가 많으므로 햇볕에 한번 말려서 생석회를 묻혀서
심으면 감자가 잘 썪지도 않고 좋습니다.




감자심기

야콘 심을때 구멍을 뚫던 그놈으로 우선 망에 구멍을 뚫고,
잘라낸 감자를 한개씩 넣습니다.



감자심기

그 위에 복토 삽으로 흙을 살짝 덮어서 아예 복토까지 하면
나중에 다시 복토를 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심을때 너무 깊이 심으면 싹이 더디 나오고 날이 따뜻하면 속에서
썪어 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감자심기

속에서 싹이 올라 오려고 폼을 잡습니다.
위에 흙이 살짝 갈라진게 보이시죠~
이런 놈들은 파보면 싹이 흙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감자심기

감자를 구멍에 똑바로 넣어 줬는데도 싹이 옆구리에서 나와서 비닐속으로
들어간것들이 많습니다.
바로 흙으로 올라오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놈들은 파보면 이렇게
옆으로 길을 잘 못들어선 녀석들이 많습니다.
이런 놈들은 당연이 선도(?)를 해서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를 해야죠~~
아~ 난 너무 착해~~ㅋㅋㅋㅋ




감자심기

홍영은 싹이 더디 나는 녀석들이 다른 것들에 비해 조금 많네요.
앞에 비죽이 싹이 올라온 모습이 완전 분홍 백조 같습니다.



감자심기

흰 감자 싹입니다.
흰 감자도 종자에 따라 맛이 다르고 용도 다릅니다.
보통 시장에 나와 있는 감자 종자는 수미로 반찬용이 많은데,
이놈은 분이 무~지 많아서 쩌먹으면 정~말 맛이 좋은 감자입니다.

 


감자

이놈은??
색깔이 좀 달라 보이죠~
잎이 보라색을 좀 띄는게~~ 바로 자영 입니다.



감자

잎 색깔은 흰 감자와 비슷하지만  모양이 좀 다릅니다.
이건 홍영의 감자 싹입니다.
종자마다 싹도 조금씩 다릅니다.



감자

나중에 꽃도 감자 색깔대로 필런지 궁금하네요.
그럼 정말 예쁠텐데... 보라색꽃, 분홍색꽃, 하얀색꽃,,,
감자꽃 못보신 분들 많으시죠 노~란 꽃술이 비죽이 나와 있는게 참 예쁘거든요~
나중에 꽃이 피면 어떤 색깔로 나오는지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