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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고등학생)들의 소망

 고등학생들의 소망#

큰녀석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지난번에 학교에서 학습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설명회를 하는 다목적실 뒤 계시판에 전년도에 적어논 아이들의
소망들이 붙어 있었는데 재밌는게 몇가지 있어서 찍어 봤어요.


첫번째 생존을 위한 바램.


담배가 건강에 나쁜건 아나봐요.ㅋㅋ
굳은 결심 깨지 말고 꼭~ 담배를 끊었기를...

이학교가 남녀 공학인데 여학생이 수가 많이 적습니다.
여학생들의 절박함이 보여요. 여학생들 화이팅~~



두번째는 가족과 가정의 안녕.


생각보다 부모님들에 대한 걱정이 많더라구요.
아직 철없는 애들 같아도 부모 걱정하는 것 보니 다 컷네요. 기특한것들~



세번째 우정.


의외로 친구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요즘아이들이 이기적이라 자신 밖에 모르는것 같아도
의리가 있나 봅니다. ^^
병근이는 인기가 많은 봐요.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병근이는 든든하겠네요. ㅎㅎ




네번째 학교에 대한...


저희 때는 감히 선생님들께 저런것 바래 보지도 못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당당하게 요구하네요.
금연에 대한 아이들의 불만은 나름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선생님들도 고려하셔야 할듯하죠~ ㅋㅋㅋ

이밖에도 "돈많은 여자 꼬시게 해주세요~, 키 180Cm되게 해주세요."라는 소망도 있었어요.
흔히 돈많고 명짧은 여자를 소망하나 봐요. 어린것이 벌써 부터 그럼 안되는데... 때찌~
그리고 공무원이 될 수 있게 소망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역시 안정된 직장생활을 바라는 무지~
현실적인 바램도 있더라구요.

대체로 아이들의 소망이 고등학생이라서 그런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대부분이 었어요.
한참 무모할 수도 있는 나인데, 너무 현실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어요.

저희 때는 저만할때 어떤 소망들을 빌었을까? 생각이 잘 나지 않네요. 너무 오래되서리~~ *.*
여러분은 저 나이때 어떤 소망들을 가지고 계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