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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농업경영인 신입회원 환영식

요즘은 농업경영인은 정부에서 젊은 사람들
중에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사람들을
선발해서 지원해주는건데, 제가  올해에 문경에서
4명 선발되 농업경영인 중에 한명으로 뽑혔습니다. ^^
남자보다 여자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제가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농업경영인회에서 올해 신입 회원 환영식과 회원 단합대회가
가은읍, 마성면, 농암면 합동으로 가은 석탄박물관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3개 지역과 농협직원들 간의 배구 시합을 토너멘트 방식으로 했는데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은 농암면이 가은과 마성을 이기고 마지막에
농협과의 시합에서 져서 2등을 했습니다. 상품은 시원한 물한잔.ㅋㅋ

배구시합을 하는 옆에서는 여자회원들의 고무신 던지기가 열였습니다.
연습도 몇번하고는 야심차게 발로 휙~~ 던졌는데~~~ 옆에있는 관중 머리로...
아님 높~이 떴다 바로 앞에 털썩. 맘은 20댄데 몸은 영~~ ㅡ.ㅡ;;;
이 종목의 상품은 선수들 공이 참가상 치약 3개씩.

3개지역이 합쳐서 열린 행사였지만 참가 인원이 많지 않아서
다른 종목의 경기들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좀 아쉬웠어요. 인원이 많았으면 여자들끼리 발야구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석탄박물관 옆의 연개소문 세트장까지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태워주신다고 해서
공짜라면 절대 안빠지는 동이도 탔습니다.

한줄로 되있는 레일로 오르내리는 거라 혹시 흔들리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승차감이 좋았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좀 아쉬웠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석탄박물관입니다.
석탄박물관은 실제 석탄광산이 있던 곳에 세워졌는데
박물관 뒷쪽에 예전에 석탄을 캐던 갱도에 직접 들어가 볼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궁궐입니다. 얼마전에는 천추태후를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는 세트장이라 아주 깨끗하고 진짜 처럼 지어진
곳들이 많았어요. 돈 좀 들었겠더군요. ㅋㅋ

 

이런 멋있는 정자도 있었어요.
지어진 세트장이 완전 압구정동입니다.
거의 기와집들에 궁궐들만  잔뜩이고
초가집은 별로 없었어요. 아마도 이곳은
부촌이가 봐요.^^

 

우와 우물이다~
시원한 물 한사발 마시자~~~

 

앵~~~
우물은 우물인데 물대신 흙만 가득한 우물~ ㅡ.ㅡ;;;

 

궁궐 뒤에 있는 투호 놀이 도구.
심심한 아줌니들 그냥갈 수 없죠.
이게 또 생각 보다 잘 안들어가서 투혼을
발휘해 화살이  들어갈 때가지 아싸~ ^^;;

 


마지막으로 신입 회원 신고식 노래일발~~
음치인 아내를 위해 아니 음치인 아내의 노래를 들어야
하는 회원들을 위해 울 남편 저 대신 마이크 잡고
자옥이를 외쳤습니다. 윤정이를 불러야지~ ㅡ.,ㅡ

이날 단합대회가 끝나고 결국 이차까지 끌려가서 신입회원 신고식
으로 사발 맥주를 마셔야 했습니다. 남편이 잠시 다른곳에
다녀오는 사이 돌아온 사발 맥주. 흑기사 없어서 할 수 없이
술도 잘 못하는 제가 이 악물고 먹었습니다. 으~ 천장이 돌아요~ @.@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즐겁게 하루를 놀았습니다.
앞으로 회원으로 회의 참석도 행사 참여도 열심히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