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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도로가 완전히 눈썰매장 같아요. ㅡ.ㅡ"

4일에 눈이 오고 나서 이틀동안 눈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가
드뎌 오늘 점촌시내를 나갔습니다. 어머님이 지난주에 백내장 수술을
하셔서 4일에 병원에 가셔야 했는데 못가셨거든요.

오전에 9시가 좀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점촌시내까지 평소에는 30분이면 가는데 50분정도 걸렸습니다.

점촌을 나가자면 저희 동네 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상주시입니다.
상주시 구간을 도로를 계속 타고 나가야 점촌이 나옵니다.
근데 이 상주시 구간의 도로가 전~혀  전~혀 제설작업이 안되있는 겁니다.




눈이 온 그대로 오고가는 자동차로 인해 눈이 다져져서 완전 빙판입니다.
도로 양쪽에 눈이 온 상태 그대로 인것 보이시지요.




약 1Km정도는 그래도 눈을 치우기는 했나봐요.
도로 양쪽에 눈이 덧 쌓여있습니다.
아마 늦게 눈을 치웠나봐요.
이미 도로는 빙판이 되었습니다.
미끄럽기는 매한가지 예요.




저희 동네로 넘어 오는 고갯길입니다.
상주시 구간인데 눈을 늦게 치운데다 이곳은 응달이 져서
눈이 전혀 녹지 못했어요. 모래를 많이 뿌려 놓기는 했지만
워낙 길이 험한 해서 고개를 다 올라갈때까지
맘이 조마조마 합니다. 으~




고개를 넘어서 저희 동네로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이곳은 문경시 관할이고 농암면에서 관리 합니다.
눈을 비교적 신속하게 치워서 그래도 많이 녹았습니다.
평소에 농암면에 불만이 좀 있었는데 오늘 도로상태를
보고 그동안의 불만이 싹~ 다 날아갔습니다. ^^


국도의 경우 시에서 직접 일일이 도로를 관리 하기가 힘드니까
각 면이나 읍에서 관리를 하시는데 이번처럼 눈이 많이 오는경우
바로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은
굳이 말로 할것도 없지요.
물론 각읍, 면에서도 여러가지 어려운 점들이 있으시겠지만
이렇게 교통량이 많은 국도는 당연히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오다보니 이제서야 제설차가 다니던데 눈이 하도 다져져서
눈은 전혀 안치워지고 그냥 길만 더 미끄럽게 만들고 있더라구요.

오늘 다녀오다보니 차가 옆으로 미끄러 졌던 자국들이
제법있던데 도로가 이런 상태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에는
해당 기관에서도 일부 사고에대한 책음을 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로 상태가 하도 한심해서 한마디 해봅니다. ㅡ.ㅡ^^


ps) 오늘 알고보니 고개에서 우리동네로 내려오는 길을 농암면에서 치운것이 
      아니고 저희 동네 남정식님께서 트렉터로 제설작업을 하신거랍니다.
      눈오는날 왕복 2번씩 오고가며 아랫동네까지 혼자 작업하셨답니다.
      농암면에서는 전혀 제설작업을 안했다네요. 어쩐지... 쩝~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