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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1월 11일)은 무슨날~~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요?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빼빼로 데이"라고 대답할겁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이죠~
그런데 상술에 의해서 만들어진 빼빼로 데이 말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합니다.
11을 한자로 十一이라고 쓰죠~ 이 두 글자를 합하면 土 흙토가 됩니다.
그래서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달래주자는 의미에서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을 하고 가래떡을 선물하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술에 의해 만들어진 빼빼로데이만 기억할 뿐
농업인의 날은 전혀~~~

 


올해는 농민들에게는 정말 가혹했던 한햅니다.
봄 파종기에는 가물어서 고생이었고 여름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작물에 피해가 컸습니다.
가을에는 때이른 서리에 또 한번... 유래 없는 흉년에
농산물 값은 치솟아서 소비자분들도 골탕을 먹었지만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는 치솟은 농산물 값이 전혀 보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중간 상인들의 주머니만 불룩해졌을 뿐...

방송에서도 그저 높아진 농산물 물가만 걱정하고, 대책이라고 농산물 수입만
내놓는 정부, 어느 누구도 농민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힘들었던 한해를 보내며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농민 스스로 자축해봅니다~

 농민 여러분~~~ 힘겨웠던 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 꿎꿎하게 이어나가시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