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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시골)에만...

20년 전만해도

저희  동네앞 큰길이 비포장 도로라서

서울 한번 가려면 버스타고 12시간을 갔었답니다.

그때만 해도 서울 한번 가려면 당일로는

도저히 어려웠었습니다.

 

세월이 좋아져서 지금은 버스를 타도

2시간 반이면 충분히 갑니다.

아침에 올라가서 일보고 저녁에 내려오면

시간이 남아요~ 세월 참~ 좋아졌죠~ ㅎㅎ

 

이렇게 서울과 거리가 가까워지다보니

도시나 시골이나 문화적인 차이가

많이 좁혀져서 시골 아줌니들도

왠만한 도시 아줌니들 못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그 지역 특성에 따른 문화적

차이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 시골에 도시에서는 도저히 보기 힘든것들이 있습니다.

시골에 와서 첨 보고 어찌나 신기하던지...

몇가지만 간단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런 광경 도시에서는 도저히 꿈도 꿀 수 없죠~

시골에서는 자주 봅니다. 도로 한가운데서 울남편과 아주버님이 대화 중~ ㅋㅋ

이렇게 이야기 하다 뒤에서 차가오면 도로 한쪽으로 차만 치워줍니다. ^^

심지어는 버스도 주행하다가 버스 기사들끼리 세워놓고 잠시 대화를 나눱니다.

도시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승객들고 기사님들의 이바구가 끝날때까지

암말 없이 기다려 주십니다. 맘도 넓으시지~

 

시골생활의 여유로움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광경입니다. ㅋㅋㅋ

 

 

 

아마도 20, 30대분들은 첨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아~주 어려서 봤던 조화 화환인데, 시골에서는 아직도 사용합니다.

물론 요즘 흔히 쓰는 3단 생화 화환도 쓰기는 하지만 작은 가게 축하 화환은

전부 이런 조화화환을 쓰더라구요.

 

재활용 측면에서는 아주 실용적인 화환입니다.

이런걸 보면 시골이 훨씬 더 경제적인것 같습니다.

화훼농가들이 보시면 쫌~

 

 

 

 

학교앞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입니다.

이건 어느 지역이든 모든 초등학교 앞에 서 있는

아이들 지킴이(?) 입니다.

이건 모두 보셨을 거예요~ 그럼 이건~~

 

 

 

도시에서 보셨어요? 전 여기와서 참 봤습니다.

동네에 노인분들이 많고 시골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곳이

많아서 집 대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도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곳을 지날때면 혹시나 해서 잠시 속도를 늦추가 됩니다.

 

이건 예전에  S본부의 "있다 없다"에 "문경시 농암면에 가면 노인보호구역이 있다, 없다."

로 나왔다고 하던데 전 방송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답은~ "있다" 입니다~~^^;;;

 

농촌 고량화를 정말 잘 설명해주는 표지판입니다. 쩝~~

 

 

농암면소재지에 도로가 완전 "ㄱ"자로 꺾어지는 곳에 있는 표지판입니다.

시골에는 할아버님들께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다니시는 경우가 무~지 많습니다.

그래서 눈이 나쁜 할아버님들을 위해 이렇게 크게 만든 건지는

몰라도 전 이렇게 큰 도로 표지판은 첨 봤어요.

좀 가까이 가면 표지판이 앞 유리에 가득차 보입니다. ^^

 

반대로 도시에는 흔한데 시골에는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놈들은 나중에...

시골이 도시보다 문화적으로 많이 뒤떨어져 있어서 불편한것들도 많지만,

그래서 오히려 여유로운 맘을 갖게 하는 면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