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산삼캣어요. ^0^

지난 일요일에 비가 왔으니 송이가 올라왔을 거라며
송이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아침을 먹고는 혼자
산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도 허탕치고 오겠지 생각에 물도 안챙겨 보냈어요. -.-


11시가 지나서 돌아온 남편이 가방에서
자랑스럽게 꺼낸 놈입니다. 
와우!!!! 산삼입니다.
여러분! 산삼이에요~~~~~
태어나서 처음본 산삼 실물입니다.



 실뿌리 하나까지 정성껏 캤습니다.
뇌두로 봐서는 약4,5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레고 피겨
까지 동원했습니다.^^

20년쯤 전에 저희 돌아가신 시아버님께서 저희 산에 인삼모종을
이곳저곳에 심으셨답니다. 근데,
 저희는 그 장뇌삼을 한뿌리도
 못캐고 봤습니다.

그저  누가 그 산에서 장뇌삼을 캣다더라 하는
소문만 들었습니다. 맨날 바빠서
 산 근처에도
못가봤었거든요......
근데, 드디어 저희도 산삼을 캣습니다.


산삼과 함께 캐온 산도라지와 영지버섯입니다.
남편은 이게 잔대인줄
알고 캣답니다.-.-

산삼은 어머님드리고, 도라지는 아이들과 저희가
먹었습니다. 영지는 뒀다가
나중에 더 모아서(?)
먹으려고 뒀습니다.^^
시골에 사는 재미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