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고구마작목반에서 전남 무안에 있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 있는 고구마연구소를 견학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남까지 가는데 멀기는 멀더라구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하필이면 고구마연구팀들이 모두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출장중이라 다른 연구원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좀 아쉽기는 했지만 안내해주신 분이 성의 있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데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1904년에 목화를 연구하기 위해 처음 설립되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연구소 입구에 몇그루의 목화가 화분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목화는 하얀 솜이 몽실몽실 맺혀있는 모습이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는 고구마 뿐 아니라 여러작물들을
재배하며 연구되고 있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채. 유채하면 노랗꽃이 만발한 보습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흰색, 붉은색, 보라색등 여러가지 색깔의 유채와 디젤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유채기름을 얻기 위한 유채를 연구개발 중 이랍니다.
약 2천종의 품종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양파. 무안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입니다.
양파와 마늘의 병충해 예방과 치료에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대파. 우수한 대파 품종을 위한 육종 중이었습니다.
마늘. 마늘은 대부분 농가에서 작년에 수확했던 종자를 다시 파종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없앤 무균 종자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아울러 물론 우수종자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현재 세계각지의
마늘 종자를 수집해서 약 600여개의 품종을 확보한 상태랍니다.
저 하얀 푯말이 품종 이름이라네요. 누가누군지 제대로 알아보기도 힘들것 같아요.
이것들 말고도 여러가지 작물들이 있었습니다.
드뎌 기다리던 고구마 연구시설에 들어갔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각 품종별로 모종을 키우는 곳입니다.
고구마도 마늘같이 매년 썼던 종자를 쓰므로 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균 모종을 얻기 위해 조직배양을 거친 모종을 이곳에서
키워서 3년째 무균처리가 완료된 모종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저희 고구마도 무균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고구마 품종들을 모아 놓은 곳인데
한 화분에 한가지 품종으로 모두 600개 정도의 품종이 있답니다.
유리컵이나 유리병에 물을 담아서 고구마를 반쯤
담가 고구마 싹을 키워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햇볕이 따뜻하게 들어오는 창틀에 올려 놓고 고구마싹을
키워보면 이것도 재밌고 예쁘지요.
거기에 착안해서 이곳에서는 관상용 고구마를 개발 중이랍니다.
고구마는 꽃을 보기가 어려운데(올해는 유난히 많이 폈어요.)
위에 꽃이 핀 품종은 심은지 60일정도 지나면 싹이 죽을 때까지 계속
꽃이 핀답니다. 잎의 색깔이나 모양이 제각각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시중에 시판된다면 인기 있을 것 같아요.
보기에도 좋고 가을으면 고구마도 캐먹을 수 있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꿩먹고 알먹고... ㅋㅋㅋ
고구마 품종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매년 약 300개 정도의 품종을 새로 만들어서 2년째에는 그중 30개정도를
고르고 3년째에는 최종적으로 2개의 품종을 선별한답니다.
1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탄생하는 거지요.
고구마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뭣보다 꽃이 많이 펴야하는데 꽃을 많이
피우게 하기위해서 나팔꽃에 고구마를 접붙인답니다.
고구마가 나팔꽃과 같은 매과 식물이거든요. 그래서 꽃도 꼭 나팔꽃 같습니다.
하얀끈으로 묶어준 부분이 접붙인 곳입니다.
꽃이 피면 이렇게 꽃을 반쯤 잘랄서 수술을 떼주고 원하는 품종의 꽃가루를
묻혀서 인공수정을 해줍니다.
이과정은 좀 재밌을것 같아요. 해보고 싶은 품종끼리 수정을 시켜서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보고... ㅎㅎㅎ
이런 화분들이 하우스 한동 가득 있었습니다.
좋은 놈들이 많~~이 나오길 기원하면서 고구마 연구동을 나왔습니다.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들이 전시된 곳입니다.
우리나라 제품들도 었지만 일본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 있었습니다.
과자나 사탕등 종류도 다양했어요. 우리나라도 저런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보급되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단체사진 혹시 모르잖아요. 다녀오지도 않고 다녀 왔다고
할 지도 그러니 당연히 인증샷~~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저희 동네 김해용아저씨가 하모니카로
멋진 연주를 해주셨는데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농암 농촌지도소
소장님도 하모니카로 한곡조~~~
가는 시간이 길었으니 당연히 돌아오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광란의 시간을 보내느라 돌아오는 시간이 전혀~ 지루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
60,70대 어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시는지 젊은 제가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더라구.
예전에는 지나가는 관광차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곤 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그분들은 충분히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실 만한 자격이 되십니다.
평소에 정말 죽어라~~ 일만 하시거든요. 이런때 아니면 언제 푸시겠습니까.
혹시 여러분들 옆으로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관광차들이 보이거든 언짢아 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세요~~ ^&^
생각보다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가셨었는데 열의가 대단하셨어요.
안내하시는 분이 놀라실 정도로 열심히 들으시고 평소에
궁금하고 답답하셨던 문제들에 대한 질문도 많았는데
시간도 짧고 전문연구원도 없어서 완전 해갈(?)은 못하고 왔습니다.
대신 요청을 하면 출장나오셔서 강연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조만간 한번 저희 동네로 초청해서 강연을 듣기로 했습니다.
볼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은 견학이었어요.
담에는 대관령에 있는 감자연구소를 한번 가보면 어떨까 합니다. ^^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 있는 고구마연구소를 견학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전남까지 가는데 멀기는 멀더라구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때가
지나서야 도착했습니다.
하필이면 고구마연구팀들이 모두 세미나에 참석하느라
출장중이라 다른 연구원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좀 아쉽기는 했지만 안내해주신 분이 성의 있게 설명해 주셔서
그런데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1904년에 목화를 연구하기 위해 처음 설립되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연구소 입구에 몇그루의 목화가 화분에 심어져 있었습니다.
목화는 하얀 솜이 몽실몽실 맺혀있는 모습이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는 고구마 뿐 아니라 여러작물들을
재배하며 연구되고 있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채. 유채하면 노랗꽃이 만발한 보습을 연상하기 쉬운데
이곳에서는 흰색, 붉은색, 보라색등 여러가지 색깔의 유채와 디젤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유채기름을 얻기 위한 유채를 연구개발 중 이랍니다.
약 2천종의 품종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양파. 무안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양파입니다.
양파와 마늘의 병충해 예방과 치료에대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답니다.
대파. 우수한 대파 품종을 위한 육종 중이었습니다.
마늘. 마늘은 대부분 농가에서 작년에 수확했던 종자를 다시 파종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없앤 무균 종자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아울러 물론 우수종자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현재 세계각지의
마늘 종자를 수집해서 약 600여개의 품종을 확보한 상태랍니다.
저 하얀 푯말이 품종 이름이라네요. 누가누군지 제대로 알아보기도 힘들것 같아요.
이것들 말고도 여러가지 작물들이 있었습니다.
드뎌 기다리던 고구마 연구시설에 들어갔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각 품종별로 모종을 키우는 곳입니다.
고구마도 마늘같이 매년 썼던 종자를 쓰므로 해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균 모종을 얻기 위해 조직배양을 거친 모종을 이곳에서
키워서 3년째 무균처리가 완료된 모종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저희 고구마도 무균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이곳은 여러가지 고구마 품종들을 모아 놓은 곳인데
한 화분에 한가지 품종으로 모두 600개 정도의 품종이 있답니다.
유리컵이나 유리병에 물을 담아서 고구마를 반쯤
담가 고구마 싹을 키워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햇볕이 따뜻하게 들어오는 창틀에 올려 놓고 고구마싹을
키워보면 이것도 재밌고 예쁘지요.
거기에 착안해서 이곳에서는 관상용 고구마를 개발 중이랍니다.
고구마는 꽃을 보기가 어려운데(올해는 유난히 많이 폈어요.)
위에 꽃이 핀 품종은 심은지 60일정도 지나면 싹이 죽을 때까지 계속
꽃이 핀답니다. 잎의 색깔이나 모양이 제각각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시중에 시판된다면 인기 있을 것 같아요.
보기에도 좋고 가을으면 고구마도 캐먹을 수 있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마당쓸고 돈줍고. 꿩먹고 알먹고... ㅋㅋㅋ
고구마 품종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매년 약 300개 정도의 품종을 새로 만들어서 2년째에는 그중 30개정도를
고르고 3년째에는 최종적으로 2개의 품종을 선별한답니다.
1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탄생하는 거지요.
고구마 품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뭣보다 꽃이 많이 펴야하는데 꽃을 많이
피우게 하기위해서 나팔꽃에 고구마를 접붙인답니다.
고구마가 나팔꽃과 같은 매과 식물이거든요. 그래서 꽃도 꼭 나팔꽃 같습니다.
하얀끈으로 묶어준 부분이 접붙인 곳입니다.
꽃이 피면 이렇게 꽃을 반쯤 잘랄서 수술을 떼주고 원하는 품종의 꽃가루를
묻혀서 인공수정을 해줍니다.
이과정은 좀 재밌을것 같아요. 해보고 싶은 품종끼리 수정을 시켜서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보고... ㅎㅎㅎ
이런 화분들이 하우스 한동 가득 있었습니다.
좋은 놈들이 많~~이 나오길 기원하면서 고구마 연구동을 나왔습니다.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들이 전시된 곳입니다.
우리나라 제품들도 었지만 일본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 있었습니다.
과자나 사탕등 종류도 다양했어요. 우리나라도 저런 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보급되야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단체사진 혹시 모르잖아요. 다녀오지도 않고 다녀 왔다고
할 지도 그러니 당연히 인증샷~~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저희 동네 김해용아저씨가 하모니카로
멋진 연주를 해주셨는데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농암 농촌지도소
소장님도 하모니카로 한곡조~~~
가는 시간이 길었으니 당연히 돌아오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광란의 시간을 보내느라 돌아오는 시간이 전혀~ 지루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
60,70대 어른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시는지 젊은 제가 도저히 따라 갈 수가 없더라구.
예전에는 지나가는 관광차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리곤 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그분들은 충분히 그렇게 스트레스를 푸실 만한 자격이 되십니다.
평소에 정말 죽어라~~ 일만 하시거든요. 이런때 아니면 언제 푸시겠습니까.
혹시 여러분들 옆으로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관광차들이 보이거든 언짢아 하지
마시고 이해해 주세요~~ ^&^
생각보다 연세드신 분들이 많이 가셨었는데 열의가 대단하셨어요.
안내하시는 분이 놀라실 정도로 열심히 들으시고 평소에
궁금하고 답답하셨던 문제들에 대한 질문도 많았는데
시간도 짧고 전문연구원도 없어서 완전 해갈(?)은 못하고 왔습니다.
대신 요청을 하면 출장나오셔서 강연도 해주신다고 하셔서
조만간 한번 저희 동네로 초청해서 강연을 듣기로 했습니다.
볼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은 견학이었어요.
담에는 대관령에 있는 감자연구소를 한번 가보면 어떨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