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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예~~쁜 민들레


 

요즘은 한참 바빠서 어떤 날은
설겆이도 못하고 밭에 나갈때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준비물(?)들을
챙겨 서둘러 마당을 가로질러 나가는데
바쁜 발걸음을 붙잡은 뭔가에 마당 가운데 서 버렸습니다.
그놈의 정체는 바로 이놈입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마당이라 땅은 돌덩이처럼
딱딱한데 그 단단한 땅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가는 곳에서
어떻게 발혀죽지 않고 뿌리를 내렸는지...

힘겹게 내린 뿌리로 영양분을
끌어올리기가 너무도 힘들었는지
아~주 작고 외소한게 몸집에
역시나 아주 조그맣고 노~란 꽃이
너무도  안스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래서 더욱 예~~~쁜 노~란 민들레.

가끔 저렇게 악조건에서도 
꿋꿋하게 피어있는 들꽃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겸허~~~

그래도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인데,
힘들다고, 어렵다고, 투덜대고
쉽게 포기하고 하면 안되겠죠?ㅎㅎㅎ
오늘도 자연에서 잘~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아자~~~~ ^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