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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하늘하늘 예쁜 목화꽃

목화밭~ 목화밭~
다음은 가사가 생각이... ㅡ.ㅡ

고려시대 문익점이 붓뚜껑에 숨겨왔다는 목화.
예전에는 제법 많이 재배되던 섬유 작물이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는 관상용으로나 재배되고 있어서
보기가 힘들어진 작물입니다.


우연히 가은의 농공단지에 갔다가 이놈을 만났어요.

목화

이제는 정말 보기가 힘들어진 귀한 목화꽃입니다.
저도 꽃은 첨 봅니다.
열매는 몇번 본적있는데, 꽃이 정말 예뻐요.



목화

연한 크림색의 꽃이 참~ 예쁩니다.
다섯장의 꽃잎이 서로 겹쳐있어서 하늘하늘한 플레어치마 같아요.

살랑살랑 봄바람부는날 저렇게 예쁜 플레어치마를 입고나가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보며 말합니다. 지가 무슨 봄처년줄 알아요~~쯧쯧 ㅡ.ㅡ;;;



목화

꽃봉우리도 특이하게 생겼어요.
꼭 백제시대 왕관 같이 생겼죠~



목화

꽃이 지고 열매가 맺혔네요. 이걸 다래라고 합니다.
가을이 되면 이놈이 다~ 익어서 딱~ 벌어지며 하얀 솜뭉치가 나오게 되지요.
예전에 친정어머님이 목화 얘기를 하시면서 목화열매를 먹으면 달작한 맛이나서
몰래 따먹곤 했다고 하셨다는데 이놈을 드셨다는 건지?
한번 여줘봐야 겠네요.



목화

작년 겨울에 무안에 있는 바이오작물과학연구소에
갔을때 찍은 목화 열매입니다.
이렇게 보송보송하고 귀여운 솜뭉치들이 나무에 매달려있는
모습은 볼때마다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목화를 심어 보고 싶어서 씨앗을 얻어서 보관해 놨었는데 이걸 어따 놨는지 기억이... ㅡ.ㅡ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