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내 낭군 ^^
꼬박 2달이 넘게 고구마캐고, 야콘캐고, 콜라비 뽑고, 콩까지 하루를 제대로 못쉬고, 춥고, 바람부는 데서 일하고 났더니 둘다 몸이 말이 아닙니다. 근데, 끝도 안보이던 일이 드디어 거의 끝이 났습니다. 어그제 콩타작을 끝네고, 콩선별기에 선별까지 끝냈습니다. 속이다 후련합니다. ^_______________^ 남편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무거운 고구마, 야콘 박스 들어올렸다, 내렸다, 다시 들어올리고... 게다가 야콘을 캐면서 허리를 다쳐서 아픈 허리로 일하느라고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남편은 이곳이 고향지만 일찍 서울로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농사에 "농"자도 모르기는 도시에서만 살아온 저와 똑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농사를 짓는다고 무지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항상 즐겁게 일합니다. 착한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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