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에는 눈 보기가 무지 힘들었어요.
와도 잠깐 뿌리고 말아서 설경을 한장도 못찍었는데
화요일 늦은 오후부터 내리던 눈이 늦은 밤까지 내렸습니다.
아침에 나왔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장독대가 큼지막한 모자를 저마다 하나씩 쓰고 있네요~ ㅎㅎ
설경을 찍으러 가야겠다 했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나뭇가지에 눈들이 하나또 없쪄요~ ㅜ.ㅜ
이만큼의 두께가 적설량입니다.
자로 제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20Cm이상 온것 같아요.
마침 인천 외갓집에 갔던 아이들이 화요일에 내려와서
3부자가 아침부터 마당의 눈을 치웠습니다.
녀석들이 없었으면 남편과 둘이 치웠을 텐네,,, 덕분에 전 구경만...ㅋㅋㅋ
집앞 큰도로에는 벌써 눈이 다 치워졌어요.
그래도 도루는 이미 빙판이라 버스도 안오고,,,
다른 차들도 다니기는 좀 힘들것 같아요.
동네녀석들...
점촌 시내가려고 나왔다고 동네위 무우고개까지 걸어서 올라갔어요.
이 추위에... 역시 젊어서(사실 어린거죠.ㅋ) 좋다~ ㅎㅎ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 줬더니 무지 좋아하네요~ ^^
마당의 눈을 다 치우고는 울 작은녀석 눈에 총 도장찍기 노~리~ ㅋㅋㅋㅋ
오늘 아침에는 10시쯤 창문을 열었는데도 그깨까지 성애가 있더라구요.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처음으로 욕실의 샤워기가 얼어서 끓는물로 녹여서 썼어요.
부엌의 수도에서도 얼음이 막~~ *.*
오늘은 기온도 낮은데 바람까지 불어서 마당에도 나가기 싫을 정도로 정말 춥네요.
온식구가 TV나 보면서 오늘은 방콕~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