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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보고싶은 백조




상주에 소재한 공검못
한 자락입니다. 공검못은 공갈못이라고도 하는데
삼국시대때 만들어졌으며 제천의림지,
김제벽골제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저수지 였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점촌을 나가는 길에
보이는 공검못인데 이곳에 겨울이 되면서
백조 2마리가 날아 왔습니다.
 백조를 실재로 본건
처음입니다.




2마리가 꼭 같이 붙어서
 어느날은 머리를 물속에 처박고
먹이를 먹기도하고 나란히 수영하며
놀기도해서, 점촌가며, 집으로 오며,
이녀석들이 어디서 뭐하나
 꼭 찾아 보게 됩니다.
근데~~~ 
저수지가 얼어버리고
나서 이녀석들이 어디로 갔는지
없어 졌어요. 얼마나 서운하던지... ㅠ.ㅠ 
없어 진지 한달은 되가는데 여전히
오고 갈때마다 혹시나 해서 찾게 됩니다.
저수지가 녹으면 다시 돌아 올까요. 보고프다
백조들아! 다시 올거지? ~~~~

사진찍으러 가까이가면
꼭 도망을 가서 멀리서 찍었습니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 줌 이 잘 안되는 관계로
이렇게 밖에 못찍었네요. -.-;;;




작년 겨울에 농장 홈피 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올해에도 이놈들이 혹시 찾아올까 지날때마다 열심히
찾는데 올해에는 안왔어요.매정한 넘들~~ㅜ.ㅜ
이제는 물이 얼어버려서 오지 못할줄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에 자꾸
고개가 돌아가게 되네요.

이상하게 서운해요~~
그저 차를 타고 가면서 물에서 놀고 있는
녀석들을 몇번 본것 뿐인데...
올해에는 오지 않은 놈들이 서운합니다.
그래서 한번 올려 봤어요.
그냥, 왠지 자꾸 서운하고 보고싶어서...

작년에 쓰던 디카가 고장이 나서 잘 않찍히는걸
억지로 찍었더니 사진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