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저도 블로그를 정리해 봤습니다.

이웃분들이 블로그를 정리 하시는 걸 보때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근데 너무 포스트도 적고, 방문자수도, 댓글수도... 모든면에서
넘~ 부실해서 정리  할것도 없는데 쓸려니 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안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 포스트를 하려고 사진들을 뒤지고 있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이걸 하고 싶어 졌어요. 그래서 저도 뭐가 많은 블로그인척하면서
해봤습니다. ㅋㅋㅋ

제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은 7월 31일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티스토리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고, 초대장을 받아서
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날은 그저 제 블로그만들어 놨을 뿐이 었고, 사실상 첫포스트는 8월 2일
"아피오스꽃이 만개했어요." 였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한동안은(사실은 아주 오~~래 한달이 좀~ 넘게...)
댓글이 전혀 없었어요.
제가 블로깅을 전혀 안다녔거든요.
그때는 제 포스트하는것만 바빠서 돌아다닐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도 방문자수가 하루하루 늘어나는 재미에 블로그를 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토마토새댁님 가게 되면서 9월9일 첫 댓글이 달렸어요.^____________^
이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TV보고 있던 남편을 끌어다가 댓글을 보여줬어요.
자랑스럽게~~~ ㅋㅋㅋ
그때부터 블로그의 진짜 재미를 알게 됐죠.
제게 처음 댓글을 달아 주신분들을 잊을수 없습니다. *^&^*
신앙심이 깊으신 열매맺는나무님
요즘은 하우스에서 예쁜 토마토를 키우시는 토마토새댁님
소개가 필요없으신 마음이 너~무 따뜻한 자칭 요리블로거(본인의 주장입니다.ㅋㅋ) 명이님
세분 잊지 않을께요~~ 고마웠어요~~~  ^^
요즘 열매맺는나무네는 좀 뜸해서 죄송합니다. ;;;

그이후 틈틈이 블로깅다니며 즐거워하고, 댓글 달면서 기대하고, 답글보며 흐뭇해하고,
방문자수 보며(제가 좀 속물이라 숫자에 민감합니다. ㅋㅋ) 기특해하고, 댓글보며 신기해하고
답글달며 뿌듯해 하면서 점점 블로그에 중독이 되버렸습니다. ㅡ.ㅜ

제 구독기에 들어 계신 이웃분들입니다.


맨위에 올라있는 맑은물한동이님의 블로그가 눈에 띄네요.  구독자 13명중 제가
한사람입니다. 히히~
몇군데는 구독기를 통하지 않고 즐겨찾기나 링크에서 바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뒤에
숫자가 큽니다.ㅋㅋ
구독기에는 안들어 있지만 제 블로그에 걸린 링크를 통해서 방문하는 분들이 몇분계십니다.
혹시 구독기에 없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길,,,







여러 파워블로거님들에 비하면 무~~지 적은 숫자들입니다. 어떤분들은 한달 방문자수가 제 블로그의
총 방문자 수보다 많으신 분들이 많으시니 어찌보면 가소로운 숫자(?) 이겠지만 제게는 너무나 소중한
숫자들입니다.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블로그라 간단하게 블로그를 정리 해봤습니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좀 걱정 됐던건 제가 글 재주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주로 사진 위주로 올리고 글은 최대한 간단하게 쓰자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래서 제 생각이나 느낌들이 잘 표현되지 못한 점들이 많았어요.
앞으로는 잘 쓰지 못하는 글도 저를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해보려고 합니다.

농사, 짓고, 집안일하고 하다보니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제 글들이나 댓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로 11시에서 거의 1시가 넘어서
까지 돌아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요즘은 낮에 일을 안해서 덜 피곤하지만
가을에는 좀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블로그를 잊을 수가 없어서 블로그를 들어오지
않으면 불안하고 이웃들의 못 읽어본 포스트들이 아까워서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제는 완전히 중독자가 되서 포스트를 몇일 못올리면 금단현상이 나서 안절부절을 못합니다. ;;;

이웃의 블로거님들이 보시면 정말 작아 보이는 블로그, 아니 실제로 아주 작은 블로그
입니다만, 제게 우울할때 웃음을 주고, 기운이 없을때 격려해주고, 좌절할때 화이팅을 외쳐주고,
기쁜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해주는 제겐 너무나 소중한 또다른 "편안하고 정겨운 나의 집" 입니다.

저보다 분명 나이는 어리실 것 같은데 왠지 오빠같은 느낌이 드는 비프리박님
제게 너무나 멋있는 미술의 세계를 알게해 주시고, 무지한 컴맹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해주신
백마탄초인님
늘 격려를 아껴주지 않으시는 부지런한 시골친척집님
처음에 여자분인줄 오해했던 따뜻한 성격의 빨간여우님
무지한 제게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 해주시는 넷물고기님, mepay님
깜찍 귀여운 센스쟁인 로리언니님
얼굴만큼 마음씨도 너~무 예쁜 문경 처자 히로미님
농민의 마음을  너무도 잘 헤아려주시는 우육님
방에 앉아서 산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시는 담님
항공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마래바님
저와 많이 닮아 보여서 남같지 않은 금드리댁님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볼 수록 정이 가는 유약사님
멋진 사진들 함께 재미난 유럽 여행기를 들려주시는 소나기님
고기잡는 블로그인줄 알았더니, 사람잡는 낚시로그 엘님
두딸기의 다정한 아빠 해피아름드리님
최근에 만난 cdmanii, HSoo님, 제이슨소울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이웃님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감사드려요~~. ^ㅠㅠ^
저도 님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사람이고 싶은데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