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웃 블로거님 중에 꼬미님이라고 계시는데 이분이
손으로 꼼지락거리시는(?)걸 좋아하셔서 퀼트, 십자수, 태핑 이런것들을
블로그에 올려서 자랑(?)을 막~ 하십니다.
저도 원래 그런거 디~게 좋아하는데, 시골에 와서는 시간이 없어서
전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꼬미님의 염장질(?)에 필~ 받아서 확~ 일을 저질렀습니다.
어제 점촌에 나간 길에 사온 십자수 재료 입니다.
집에 낡은 시계가 있는데 십자수 놔서 좀 바꿔 보려구요.
이놈을 사서 들고오는데 어찌나 설래고 좋던지,
오자마자 실패부터 만들어서 실 정리 부터 했습니다. 룰루~랄라~~
이놈을 부지런히 해서 어떻해던 밭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전에는 다 끝내야 합니다.
어제는 늦어서 못하고 오늘 오전에 집안일을 끝내고 하기 시작해서
하루 종일 뜬겁니다. ㅡ.ㅡ
에게~ 하시겠죠~ 이게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그새 나이를 먹었다고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하다가 틀려서 뜯어 버리기를 몇번이나~ ㅜ.ㅜ
게다가 오늘 절감한 사실인데요. 확실히 제가 늙어가고 있더라구요~ 흑~
원단의 저 구멍이 어찌하면 잘 안보여요~
좀 가까이 하면 구멍도 흐릿하고 바늘끝도 좀,,,
돋보기를 써야 할것 같다는~ 엉엉~
그래도 저녁때 쯤에는 속도가 좀 났습니다.
아마도 낼은 좀더 났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다 완성되면 예쁜~ 시계 보여드릴께요~
기죽지말고 아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