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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발굴단

60년만에 돌아오신 외삼촌 19살에 6.25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셨던 외삼촌의 유골이 60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전을 불과 열흘 남겨두고 강원도 철원에서 전사하시면서 유해도 못찾아서 평생의 한으로 남으셨던 저희 어머님은 이번에 그 한을 푸실 수 있었습니다. 발굴된 유골들의 신원을 밝힐 수 없어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은데, 유가족들이 DNA를 등록해 놓으면 유골의 신원을 밝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네요. 혹시라도 그때 당시 유해를 찾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당국에 DNA를 등록해 두신다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저희 어머님처럼 평생의 한을 푸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60년 만에 돌아오신 외삼촌 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종전된지 60년.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아직도 아무질 않은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몇만명인지... 그중 저희 시어머님도 평생을 가슴 한곳에서 묵직한 돌맹이를 두개 안고 사셨습니다. 같은 시기에 군대에 징집되서 입대했던 19살 친정 동생과 22살의 임신한 아내를 두고 전장으로 떠나야 했던 시동생. 두분 모두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시고 시신 또한 찾지 못한체 단지 전사통지서만 받으셨어요. TV에서 전쟁에 대한 화면만 나오면 하소연처럼 젊은 나이에가서 어디서 죽었는지 시체라도 찾았으면... 하시며 맘 아파하셨는데, 지난달 기적 같은 연락이 왔습니다. 국군유해발굴단에서 외삼촌으로 보이시는 분의 유골을 찾았다고 DNA검사를 요구하셨고, 결국 외삼촌으로 판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