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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봄나물 향기에 취해...

"산나물 가져갈테니 점심먹자..."
농암에 계신 남편 형님벌 되시는 분이 전화를 하셨어요.

여기는 산이 많아서 산나물들이 많이 납니다.
근데 여기 이사와서 4년째인데 그동안 나물 뜯으러가자는
말만하고 아직 한번도 못가 봤어요. 이맘때가 가장 바쁜때라서...
그래서~~ 곰취, 곤드레, 말로만 듣고 아직 못먹어 봤어요.

근데 올해는 맛~~~있는 산나물을 먹어 봤어요. ^__________^

가져오신 산나물입니다.
곰취, 병풍취, 취나물, 가죽나무 귀하고 맛있는 것들만 하나 가득~~~ 침이 꼴깍~~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 찍는걸 깜빡하는 바람에 뒤늦게 인증샷~~
맛있는 거만보면 정신을 못차려서리~~~ ㅋㅋ

곰취의 향긋함과 가죽나무의 독특한 맛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먹어보지 못했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이날 점심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밥 2공기 먹었어요. 살이 달리 찌는게 아니예요~ ㅡ.ㅡ

오늘 오전일을 하고 점심먹으러 집에 오니
나물이 비닐봉지로 하나 가득 담겨서 마루끝에 있더라구요.
뭔가 해서 봤더니, 전 취나물인줄 알았어요.
어머님이 보시더니 곤드레나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알아 봤더니 동네 할머니 한분이 밭에 심어놨던걸 뜯어 오셔서 놔두고
가신거더라구요. 시들기 전에 바로 씻어서 삶아 놨습니다.
오늘은 좀 바빠서 내일 무쳐먹으려구요.
요즘 횡재했습니다. ㅎㅎㅎㅎ

올해는 연속으로 봄나물 향기에 취해 봤습니다. 너므~~ 행복합니다. ^_____^
올해는 늦은것 같고 내년에는 꼭~~~~~ 산에가서 저희도 산나물 뜯어 보려구요.
한번 맛보니 욕심이 마구마구 납니다. ㅋㅋㅋ

 


˘˘˘˘˘
어제는 서울에서 명이님, 꼬미언니님, 연신내새댁님, 히로미님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전 그랬는데 오신분들은 어떠셨는지... ㅎㅎ
늘 블로그에서면 뵙던 분을 얼굴보며 이야기 하니 좋더라구요. ^^
저희 집에 들러서 토댁님네로 가셨는데 정말 밭일 다 재끼고 따라가고 싶은 맘이~~~~ ㅜ.ㅜ

어제의 행복한 시간들을 떠올리면 당분간을 즐겁게 생활 할 수 있을듯해요. ^______________^
연신내댁님의 연수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연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