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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더위 많이 파셨어요...

제 더위 다~ 사가세요~~~~
더위 팔았다.ㅋㅋ
하루가 지났으니 더위 못판다고요? 아니에요 오늘까지는 팔아도 되요. 막우겨~~


부럼은 드셨어요?



오곡밥은 아니고, 그냥 찰밥을 해서 아침을 먹고 서둘러 회관으로 나갔습니다.
오늘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윷놀이를 합니다.



매년 대보름이면 예전에 이곳에 살다 서울로 이사가신 분이 돼지한마리
값을 주셔서 돼지를 한마리 삽니다.
몇년전까지는 살아있는 돼지를 사서 동네 청년들이 산에 끌고 가서
직접 잡았다네요. 믿거나말거나~




점심을 먹기전에 과일과 삶은 고기로 배를 먼저 채웠습니다.
고기가 연하고 고소해서 날개 돋인듯 팔렸어요.ㅋㅋ
김치전, 안빠집니다. ^^

이제 배가 든든해 졌으니 한판 놀아봐야지요?  ^^






한가구에 티슈3개짜리 한개씩 모두 주신다고 이장님이 준비하신 대보름 선물입니다.
공짜로 받는건 뭐든 좋습니다.ㅎㅎ

점심에는 나물들을 무치고, 된장을 끓여서 비빕밥을 했습니다.
하도 바빠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동네분들이 거의 다 나오셔서
사람들이 많아 완전히 전쟁터 같았어요. ㅡ.ㅡ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윷을 한판 놀고,  회관에서 저녁때까지
노래방 기계 켜놓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풍물을 쳐가며 신나게 놀아본 하루였습니다.
고기가 많이 남아서 양념한 고기는 볶아서 저녁밥까지 먹고 다 같이
회관마당에 나와서 달구경하며 소원을 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