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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우리마을 대동회 하던 날

지난 9일 저희 동네 대동회가 있었습니다.
다른 동네에 비해서 저희 동네는 대동회를 좀 늦게 하는 편입니다.
시골에서는 동네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마을 회관에 모여
밥(?)을 합니다.

이날도 전날 미리 장을 봐다가 야채들을 다듬어 봤어요.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십니다.



방에서는 김치전을 부치고 계시네요.
김치전을 부치며 한점씩 먹어가며~~~ㅋㅋ



밖에서는 맛있는 육계장이 한솥 가뜩~~ 맛있게 끓고 있어요.




회의가 끝나고 맛있는 점심시간입니다.
사실 음식은 별로 안했습니다. 부녀회원들 힘들다고 간단하게 상을
차리게 하셔서 국말고는 반찬도 몆가지 안되지만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앉아서 먹는 점심이 무조건 맛있고 즐겁습니다. ^^



신발들이 무~지 많습니다. 
신발장에 하나 가득 들어가고서 남은 신발들입니다. 
저희 동네는 시골치고는 주민이 많은 편입니다.




예쁜 공주지요?
물론 제 딸은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아들만 둘이라~~~
외할머니댁에 와있는 은하에요.
예쁘고 깜찍한 은하가 이날 할머님들 앞에서 노래도 불러들렸어요.
으그~~ 이쁜것~~~ *^^*

대동회는 한해동안 동네 회계를 결산하고 주민들께 보고도 하는 날입니다.
많지 않은 수입으로 동네의 여러가지 살림을 사느라 이장님과 총무님이 고생이
많으시지요.

올해에는 총무님을 새로 선출했습니다. 8년동안 총무일을 봐오신던 분께서
작년에는 몸도 많이 아프셨고, 너무 오랫동안 힘들을 해오셔서 이번에
짐을 내려 드리기로 했지요.
새로 선출되신분과 8년동안 힘들게 일하신 분을 한장씩 찍고 싶었는데
싫어하셔서 못찍었네요.
총무라는 직책이 많이 힘든 일입니다. 돈이 관계된 일이라
대충할 수도 없고, 잘해도 표도 안나고, 조금만 실수해도
욕은 엄~청 먹는 직책이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 작년에는 몸이 많이
편찮으셔서 고생이 정말 많으셨어요.
총무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올해 건강하시길 기원할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