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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양파도 심어봤어요.

양파는 초겨울에 심습니다.
아주버님네가 양파 채종을 하신다고 해서 양파농사도 거들게 됐습니다.
 여~러가지 해봅니다~~~ㅋㅋ


양파 포트는 구멍이 아주 작습니다. 물빠지는 구멍은 되게 크네요.




양파씨를 파종하는 파종기 입니다. 포트에 씨를 하나하나 일일이 넣기가 힘들어서 나옵겁니다.
왼쪽에 있는것이 양파 파종기이고, 오른쪽 것이 배추파종기입니다. 배추파종기에 비해 구멍이
쫌쫌합니다. 포트 구멍수가 많다보니...



양파씨입니다. 양파씨는 울퉁불퉁하게 생겼네요.
크기도 배추씨 만큼 작습니다. 우짜둔동 파종하기가 정말 그지 같습니다.
씨가 각이 져서 잘 안내려가기도 해요.



아주버님네 부부입니다. 저와 셋이서 이틀을 파종했습니다.
으아~~~ 어깨아프고, 하루 종일 앉아있어서 엉덩이, 허리 아프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



이틀동안한 결과물입니다.
이렇게 보니 좀 그렇네... 이걸 이틀이나 하다니... 쩝 -.-;;



위에 놈들이 이렇게 컷습니다. 이제 이놈들을 밭에 정식하려구요.
저도 파라고 진짜 파처럼 생겼네요. ㅋㅋ



비닐을 먼저 씌우고 심는 거라 양쪽에서 두사람이 함께 심어야 합니다.
어머님에 압실 시누님까지 오셔서 여섯명이 심었습니다.







하루 한나절에 걸쳐서 바구지 아주버님네 양파를 다~ 심고, 압실 시누님네 양파를
심으러 갔습니다. 비닐을 씌우지 않고 그냥 심어서 오히려 훨씬 편했어요.
다 심어놓고 나중에 비닐을 씌우지요.
시누님네는 매년 양파를 조금씩하셔서 저희들에게 나눠주십니다.
하여튼 마음씨 좋은 시누님이세요.
시누라고 한번도 제게 잔소리도 해본적이 없는 분입니다. 전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ㅎㅎ




한겨울 추위를 이기고 내년 봄에 수확을 하게 됩니다.
그 독한 동장군을 저 여린 몸으로 어찌 이겨내는지 신기하고, 기특한 놈입니다.


***
사이버농업인회 문경지부에서 1박2일로 경산을 거처 진주, 고성으로 해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경산에서는 생각지 않게 우육님을 만났어요. 오프라인에서 뵈니 무지 반갑더라구요.
게다가 첫눈에 절 알아봐주셔서 더 반가웠습니다.
농사도 잘 지으시고, 홈페이지 관리도 아주 잘하시는 분들을 만나뵙고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요~~
나중에 포스트해서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