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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우리 동네가 방송을 탄데요~~~

저희 동네를 이틀동안 시끌벅쩍하게 만든
손님들이 오셨어요.
바로~  이분들입니다.



오누이 처럼 다정히 오는 저들은~~~
바로 대구방송(TBC)의
싱싱고향별곡 촬영팀입니다.

이분들이 저희 동네를 촬영하고 싶다고 찾아오셔서
동네 곶곶을 이틀동안  뒤지고 찾아다니셨어요.



촬영 첫날 저녁에 팔도에서 시집온 며느리들을 모아놓고
여러가지 인터뷰를 했습니다.
몰랐어요. 진짜 몰랐어요.
그렇게 팔도에서 다~ 모이신줄~~~

 

남편에게 한마디 하라고
하자 그만~ 모두 도망가셨습니다. ㅜ.ㅜ
남자분들도 그렇게지만
남편에게 한마디
하라며 마이크 들이 대는데,
할말이~~~ 평소
훈련이 안되서리~~~ ;;;



팔도 며느리를 찍고 장소를 회관으로 옮겨서
동네 어르신들 이야기를
촬영했습니다.



예정된 촬영 시간이 많이 늦어졌는데
촬영팀이 은척으로 내려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마을로 올라 오다 그만~
 길을 잃어서 한바뀌 돌아서 왔다네요. ㅋㅋ
저희 마을 진입로가
삼거리인데 그게 이정표가
길을 아는 사람도 밤이면 없어서
지나치기 일숩니다.
저희도 몇번 그래서 후진으로 왔었어요.
면장님! 저희 동네 이정표하나 세워주세요.~~~



둘째날 저희 콜라비 밭에서
저희 부부가 인터뷰를
하고, 주로 귀노해서 농사 짓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야콘밭에서
일하는 모습 잠깐과
PD님이 시킨 연출 동작(방송보시면
연출된 동작이 뭔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ㅋㅋ ) 몇가지를 촬영했습니다.



인증샷 한장 찍고~~~ ^^
야콘을 맛배기로 몇개 드렸더니,
잘 드시더라구요.
카메라맨 한분은 촬영해가면서
드셨어요.
역시, 내자식 칭찬하는 사람과
내 농산물 맛있게 먹어 주는 사람이
재일 예쁩니다.
그래서, 잘~ 생긴놈들로  한박스 기증~~~ *^^*



자색고구마와 오랜지고구마를
저희와 같이 지으신분이
계셔서 고구마소개를
했습니다.
여기에 저희 자황고구마와
호박고구마가
찬조 출연을~~~ ^^




 
고구마 촬영을 끝내고
따뜻한 커피타임~~~~




이번에는 남편과 기념사진~~
근디,,, 울 남편 모자 땜시 얼굴이~~~ ㅡ_ㅡ

 

울 동네 이장님과 찰칵~~~
이틀동안 촬영팀 따라 다니시느라
이장님이 고생 많으셨어요.
이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틀동안 이집에서 촬영하고, 저집가서 인터뷰하고, 덕분에 동네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MC가 여러가지 질문을 해가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서 편하게 촬영했어요.
깜찍한 MC, 단비양은 아직 고등학생이라네요. 예술고등학교에 재학중이라는데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구요. 앨범도 낸 정식 가수래요. 어쩐지~ 목청이 좋더라~~~
촬영내내 동네에는 패를 끼치지 않으려 했는지 숙식을 외부에서 했어요.
저희는 혹시나 해서 그날 아침에 회관 청소를 하고 보일러도 틀어 놨는데, 숙박도 성주봉 자연휴양림
을 예약해서 그곳에서 하시더라구요.
좀 색다른,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방송은 23일 일요일 아침 7시 20분에 방송된답니다.
여러분~~ 시청해 주실꺼지요?
나중에 방송되고난 후기도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