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해마다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것 같아요~
무더운 6월 셋째주에 저희 농장도 많이 바빴어요~
밀 수확 중입니다.
벼 수확 할 때 처럼 콤바인으로 해요.
날씨가 가물어서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절반 밖에 안된다네요.
저희도 예상보다 적게 수확했어요.
벼 처럼 물을 대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관주를 할 수도 없고,
내년에도 이렇게 가물면 스프링쿨러를 돌려야 하나??
고민입니당~ 내년 농사를 벌써~~~~^^;;;;
아로니아 밭에 분수가 생겼어요~~~ㅋㅋㅋㅋ
아로니아가 이제 막~~~ 굵어질 시기 인데
하늘에서 도무지 비를 내려줄 생각을 안하는 바람에
분수를 만들었어요~~ㅎㅎㅎ
아로니아밭 근처에 관정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동네수도 탱크의 물을 빼서 관주 했습니다.
아마도 연말에 수도요금이 왕~창 나오겠지만 그래도 할 수 없죠~ ㅜ.ㅜ
양수기로 물을 밀어 주는게 아니라서 수압이 약해서
1,000평에 물을 다 주는데 4일이 걸렸습니다.
남편이 밤 늦게 까지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이 물이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른봄에 종자를 신청을 받고는 혹시 몰라 여유분을 더 신청했더니
종자를 나눠주고 많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종자가 남는 바람에 계획에 없던 감자를 심었습니다.
가뭄 덕분에(?) 감자 수확량이 많이 떨어져서
몇년만에 감자 가격이 좋네요~
소 뒷걸음질에 쥐 잡았습니다~ㅋㅋ
정신 없이 바쁜 셋째주를 지나고 주말에 비가 오는 바람에
한숨 돌렸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온다는데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전국이 다~ 완전 해갈 되면 좋겠어요~
어~~ 청개구리~ 너도 비가 좀 오면 좋겠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