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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호두 땄어요~~~~

추석이 얼마 안남았는데 호두를 따야 한다고 몇일전 부터 어머님이 걱정이셨어요.

집옆 텃밭에 호두나무가 한그루 있거든요.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호두가 많이 열렸어요.
 
약도 한번 안쳐줬는데 기특한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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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열매가 색깔이 초록색이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요,  호두가 시장에서 파는 모양 그~~대로

그냥 나무에 달리는 줄 알았어요.

시집와서 보기 전까지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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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큰아들 좀 부려 먹었습니다.

이것도 따다 보면 목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쉬운일 정~~~~말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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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옷입고 오라니까 말 안듣고 이런차림으로 오더니

모기에게 엄청 뜯기고, 쇄기한테 물리고,

엄마말 안듣다가 고생 좀 했습니다.

그러게 엄마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는데~~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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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가 파먹었어요. 그 단단한 껍질을 어떻게

깨고 속을 파먹었는지 놀랍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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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르지 않고 젖은 호두 드셔보셨나요. 파는 것들은 말린  겁니다.

호두를 나무에서 따서 말리지 않고 먹으면  연하고 아작아작합니다.

말린것 보다 맛도 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나서 훨~씬 더 맛있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재미 중 가장 큰것은 역시

 맛있고, 몸에 좋은 것들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예년에는 이렇게 많이 열리지 안아서 많이

못먹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실컷 먹어도 되겠어요.ㅎㅎㅎ

여기서는 제사에 꼭 호두를 올립니다.

그래서 제사에 쓸 호두를 남겨 두고나면,

 얼마 못먹어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