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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월 9일은...

오늘 울 작은녀석 생일이었습니다.
제가요 분명히 몇일전까지는 기억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만 확~ 까막어 버렸어요. ㅜ.ㅜ
그래서 당연히 아침에 미역국도 안끓여 주고, 오늘따라
아침에 야단도 막 쳐서 인상쓰고 학교가게 했어요.
그리고 나서도 하루종일 전혀 생각도 못하다가
배송할 물건이 많아서 오늘 좀 바빴거든요.
큰녀석이 학교 다녀오면서 생일케익을 살까하다 안샀다는
얘기에 그만 아차~~~ 했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ㅠ.ㅠ

어찌나 미안하던지...
급하게 정육점가서 울아들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사왔습니다.




아들아~~ 정말 미안해~
내년에는 안 잊어버리고 꼭 맛난것 많이 해~줄께~ 진짜 진짜 미안해~ ㅡ.ㅡ




생일은 삼겹살로 때우고(ㅡ.-) 2010년 첫 반찬봉사가 오늘 있어서
반찬하러 나왔어요.
작년까지는 주로 4월쯤 시작했는데 올해에는 유난히 일찍 시작했어요.
첫반찬이라고 무국에 잡채에 두부조림까지 오늘은 시간이 좀 많이
걸려서 11시가 넘어서야 끝났습니다.
오랫만에 모여서 수다떨면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제사보다 젯밥에 맘이...ㅋㅋㅋ
작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참석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좀더 열심히 해야겠죠~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여기 표현대로 서글프고 분주하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