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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해맞이 공원 공사

3년전부터 매년 농암면에서 새해 맞이 행사를 합니다.
지역마다 많이들 하시는데 저희 동네 해맞이 행사에도 인근
지역민들과 멀리 시내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매년 참가 인원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새해 맞이 행사는 저희동네 위에 있는 뭉우리고개 꼭대기 정상에서 하는데
정상까지 길이 워낙 가파르고 좁아서 오르내리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심지어 넘어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다행이 아직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워낙 길이 험해서
농암면에서 산 주인께 양해를 구하고 등산로 정비를 해서 해맞이 공원을
만들게 됐습니다.
작년부터 산 주인의 양해를 구하는데 여러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셔서
겨우 허락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새마을지도자회 남철희님이 많이
고생하셨어요.



공사는 농암에 사시는 청년분들이 조를 짜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저희 당번날 입니다. 아침에 일찍 올라간다고 올라갔는데도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윽~~ 빨리 일하러 가야지...ㅡ.ㅡ"



남편은 산으로 일하러 가고(?) 저는 옆에 부엌으로...
날씨가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추워서 불 앞에만... ^^
새참으로 따끈하고 시원한 오댕국고 막걸리를 준비 하고 점심은
맛있는 칼국수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계단을 만들 나무를 산위로 직접 들고 올라가야 합니다.
산길이 좁고 가파라서 차량은 도저히 접근이 불가능 하므로
모든 작업은 손수 원시적인 방법으로...

면장님도 오는 일일 일꾼으로 변신~ 면장님 아자~ 힘내세요~~~

윽~ 도저히 힘들어서 더는 못가 쉬었다가자. 휴~~ ㅜ.ㅜ

우린 거기까지도 못가~ 왜 이렇게 멀어~~~ ㅠ.ㅠ



드뎌 다 왔다~~~~ ^0^
계단을 놓을 곳 중간중간 나무를 가져다 날라 놓고 이제 본격적으로 계단을 만듭니다.



줄 쳐져 있는것 보이시지요?
이줄에 맞춰서 계단을 만듭니다.



바위와 돌들이 많아서 작업이 더 더디고 힘들어요.
이 돌들이 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씨질대기 없는 생각...ㅋㅋㅋ






우와~ 돌들 진짜 많습니다.
저 돌들 전부 캐내느라 내일이면 온몸이 다 쑤실것 같은데요. ㅜ.ㅜ






계단이 다 놓여진 모습입니다.
이걸로 다~ 끝난게 아니고 여기에...



엥~ 이게 뭥미~~ ㅜ.ㅜ
수고 하셨으니 새참 시간입니다. ^^



추운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
오댕국에 막걸리 한잔씩들 하시고...



나무 지고 올라가느라 고생하신 우리 면장님도 막걸리 한잔 쭉~~~
역시 힘든일 하고 난 뒤의 막걸리 완죤~ 환상입니다. 카~~~~ 이 맛이야~ ^&^



앵~ 이건~ 산에 가져가셔서 드실 새참을 미리 챙기셨군요. ㅋㅋㅋ



1박 2일의 복불복.
오~ 농촌지도소 소장님 이신데 잘 하시는데요~
예전에 많이 해보신듯...



거 재밌겠다. 나도 도전~~



다음 사진이 없다구요?
준비하시고 올라 가시자 마자 한개하고 털썩~ ^^""
해서~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다는... 연천2리 이장님~ 집에서 연습 좀 하셔야 겠네요.
근데 연습은 왜? 진짜 복불복하게~


이제 든든하게 새참도 먹었으니 계단 마무리 작업 고고고~~
발딛기 편하게 계단에 흙을 채워서 편평하게 뒷마무리.



오리지날 핸드메이드 계단입니다.
아마도 등산로에 만들어진 계단들이 모두 이렇게 만드신 거 겠지요?



계단이 끊어진 구간에는 흙을 파네서 평탄작업까지.



짜잔~~~~~
어때요~ 반짝반짝 예쁘고 멋진 계단이 완성 됐습니다. ㅎㅎㅎ
아직 전 구간이 완성된것이 아니라 다른분들이 더 고생하셔여 할듯하네요.
다들 너무 고생 많이 하셨어요~ ^^
덕분에 올해에는 안전하게 해맞이를 할 수 있게 됐어요.
올해는 꼭 해맞이 가서 계단이 생겨서 좋아하실 분들의 모습 보고 싶어요.ㅋㅋㅋ

혹 근처에 오실 있으신 분들은 오셔서 함께 새해 해맞이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은품도 주고 맛있는 떡국도 한그릇씩 주신답니다. 거기에 막걸리는 덤~~~*^^*

새해 해맞이 행사 문의 농암면 면사무소 571-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