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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농촌진흥청장님과 토댁을 만난날

농촌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원서를 냈더니
예비기자로 선발 됐다면서 블로그기자단 경북팀과 농촌진흥청 청장님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연락이 와서 참석 했더랬습니다.



상주 함창의 농가에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주인장께서 맛있는 다과도
준비해 주셨다군요.



청장님이 생각보다 젊은 분이 셨어요.
얼굴도 잘 생기셨고 말씀도 아주 잘하시더군요.

청장님이 간단한 인사 말씀을 하시고는 평소 어려운 점들이
뭐가 있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으셔서
각자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여러가지 요구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정책들에 대해 농가 입장에서 얘기하고 청장님의 답변을
듣는 시간이 었습니다.

모인 블로거가 모두 9분이 었는데 인원이 많지 않아서
오붓하고 편하게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배리배리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쉬시지도 않고 이렇게 적은
인원이 모였는데도 직접오셔서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신다는게 정말 고맙더라구요.




한시간 정도의 간담회를 갖고 청장님이 사주시는
맛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고생 많이들 한다고 소고기를 시더라구요.
상주에서 나는 맛있는 포도도 한상자씩 선물로 주셨어요.
차를 가져오지 않아서 어떻게 들고가냐며 걱정해 주셨는데
아줌마가 들고다니기 힘들다고 공짜를 마다하겠습니까~
당연히 씩씩하게 잘 들고 왔습니다. 히~~~~



이날 전혀 뜻밖의 반가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성주에서 토마토 농사를 짓는 토마토새댁을 만났지 뭡니까.
평소 블로그에서 왕내하고 전화로만 가끔 통화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만나기 얼마나 반가웠던지... ^&^

토댁님도 사진이 잘 안받으시는 군요. 실물이 훨~씬 예쁜데... ^^



점심을 먹고 청장님은 또 다른 행사가 있으셔서 가시고
몇분 시간이 되시는 참석자들은 명주 체험관과 국화화원을
방문했습니다.
명주체험관은 다음에 따로 포스트해서 올리기로 하고...




이곳은 국화를 좋아하시는 5분이서 화원을 만들어서
200여종의 국화로 여러가지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해 놓고 계셨어요.
10월 25일부터 경북 상주시 함창읍 읍소제지에서 10일간 전시회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는 아직 꽃이 안펴서 아쉬웠는데 그때쯤에는
꽃이 만개해서 아주 멋있을 것 같아요.









토마토새댁님네의 공주 정은이 입니다.
불시에 정은이를 불러서 찍은 사진인데도
바로 포즈가 나옵니다. ㅎㅎㅎ



견학이 끝나고 나니 시간이 예정보다 많이 늦었더라구요.
집에 빨리 가보셔야 할 일이 있었는데도 제게 시간을
내주셔서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어요.
여자들은 수다떠느라 즐거웠는데 정은이가 많이 심심해 했어요.
토댁님의 부군도 함께오셨었는데 좀 지루 하셨을 것 같아요.

예상했던 대로 토댁님이 유쾌하고 즐거운 분이라 좋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와 전화로 자주 뵜더래서 그런지 의외로 서먹한건
좀 없었어요.
정은이와 좀 친해지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좀 짧았어요. ㅡ.ㅡ

사실 이날 청장님을 뵌것 보다 토댁님을 만난것이 더 즐겁고 좋았습니다.
역시 아줌마들은 수다속에 우정이 싹트는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