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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김장배추 심었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김장배추를 심었습니다.
마침 작은녀석이 학교에 신종플루 환자가 생겨서 학교를 일주일 휴교하는 바람에
집에서 빈둥거리길래 일손도 부족한데 잘 됐다 싶어서
끌고 나왔습니다.




배추 심을 간격에 맞춰서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는 일을
시켰더니 한참 하다가는 계속 아래를 보면서 다니니 목이 아프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힘들다고 얼마나 불평을 하는지...
이놈아~ 할머니하고 엄마, 아빠는 그보다 더한일도 매일해~~ ㅡ.ㅡ^




얼마 안되는 밭이니 그냥 집에 계시라고 해도 아들, 며느리 고생한다고
굳이 나오셔서 일하시네요. 하여튼 못말리십니다. *^^*

하도 날이 가물어서 물을 많이 씩 주기는 했는데, 일단은
비가 좀 와야 한다 말이지요.
특히 배추는 워낙 가뭄을 잘 타는 작물이라...
무우도 맛있다는 종자로 넉넉하게 심었습니다.
혹시 이웃분들이 방문하시면 나눠 먹을까하고...

주위에 고라니가 잘 뛰어 다니는데 혹시라도 잎을 다 뜯어 먹는건 아닌지...
심어 놓고 나서도 이것저것 걱정입니다.

얘들아~~ 씩씩하게 잘 자라야해~ 그래야 올해 맛있는 김장 담아 먹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