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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아로니아 수확 전 봄부터 초여름까지 그렇게 가물어서 목마름에 꼴딱꼴딱 넘어가게 만들더니 장마철이 되면서 비가 넘 많이 와서 또 난리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넘 변덕이 심해서인지 올해는 농작물들의 수확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로니아도 예년에 비해 더디게 익어서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수확시기가 늦어질것 같습니다. 작년에 비해 열매가 더 많이 맺혔습니다. 전체적으로 수확량이 훨~씬 많을것 같네요. 중앙에 열매가 떨어진 몇개가 보이시나요? 새들이 따먹은 겁니다. 다 익기도 전에 벌써 부터 새들이 극성이네요. 새들도 몸에 좋은건 아나봐요~~ㅋㅋㅋ 얘들아~ 넘 많이 먹지말고 제발 적당히만 좀 먹어주라~ ㅜ.ㅜ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짙어지고 있어서 잴 먼저 익는건 담주 수욜쯤이면 수확이 가능할것 같기도 합니다. 늦둥이 녀석들.. 더보기
6월 셋째주 6월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해마다 최고 기온을 갱신하는것 같아요~ 무더운 6월 셋째주에 저희 농장도 많이 바빴어요~ 밀 수확 중입니다. 벼 수확 할 때 처럼 콤바인으로 해요. 날씨가 가물어서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수확량이 절반 밖에 안된다네요. 저희도 예상보다 적게 수확했어요. 벼 처럼 물을 대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관주를 할 수도 없고, 내년에도 이렇게 가물면 스프링쿨러를 돌려야 하나?? 고민입니당~ 내년 농사를 벌써~~~~^^;;;; 아로니아 밭에 분수가 생겼어요~~~ㅋㅋㅋㅋ 아로니아가 이제 막~~~ 굵어질 시기 인데 하늘에서 도무지 비를 내려줄 생각을 안하는 바람에 분수를 만들었어요~~ㅎㅎㅎ 아로니아밭 근처에 관정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동네수도 탱크의 물을 빼서 관주 했습니다. 아마도 연말에 .. 더보기
장마... 미워~~~~ 장마. 장마의 사전적 의미는 양력 6,7월에 많이 내리는 비를 장마라고 한다. 오호츠크해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뚜렷한 전선이 생기고,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만들어진 수렴대를 장마전선이라 한다.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한반도를 거쳐 북상하여 소멸된다. 고온다습한 열대기류가 들어와 지역적으로 집중호우를 내리며,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된다. 사전적의미 처럼 장마는 통상 7월이면 소멸되서 없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이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야 하죠~ 그런데... 올해는 이놈의 장마가 사실상 6월 20일경에 시작해서 두달이 지난 지금도 비가 주룩주룩~~ 지독해도 이렇게 지독할 수가 없어요~ 감자를 캐내고 난 밭의 지난 20일 상황입니다. 밭장만을 해서 김장배추를 심어야하는데 보시다시피.. 더보기
장마가 지나간 하늘... 올해 장마는 정말 지독하게 자기 임무(?)에 충실 했더랬습니다. 덕분에 온 나라가 비에 물러져버릴 지경이 됐죠~ㅋㅋㅋ 책임감 강한 장마가 끝나고 정말 오랫만에 보여준 파란하늘과 너무나 깨끗하고 예쁜 뭉게구름이 그동안 지친맘을 달래주는듯합니다~ 어느 화가의 그림속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아요~ 뭉실뭉실~ 너무나 편안하고 포근할것 같은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기분좋아지는 구름이죠~~ ^0^ 담주초에 태풍이 온다는데 제~발 별 피해 없이 조용히~ 자~~알 지나가 주길... 그만큼 심술 부렸으면 되지 않았을까요~~ 더보기
대박난 감자~ ㅋㅋ 농촌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방법이 중간상인이나 가공공장과 미리 계약을 해서 파는 소위 계약재배입니다. 이렇게 계약을 해서 판매하면 농산물을 수확즉시 전량 판매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경우 잘못하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한번도 계약재배를 안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올해 여러가지 이유로 감자를 600평만 가공공장과 계약재배를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한 계약재배가 완전~ 대박(?) 났습니다~~ㅋㅋㅋ 감자를 심어 놓고 싹이 무성해질때쯤 비가 계속~~ 결국 역병이 살짝~ 그러고 감자가 굵어져야 할 시기에 계속된 가뭄으로 애를 태우게 하더니 수확철이 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또 비가 쭉~~~~ 결국 땅이 너무 질어서 기계로 수확하지 못하고.. 더보기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몇며칠을 격일로 비가오더니 어제 오늘 이틀동안 비가 그쳤습니다. 처음 비가 오던날에는 오랜만의 휴가라고 생각되서 정말 신나고 좋았는데, 너무 자주와서 밭에 일을 못해게 되니 이런 낭패가 없습니다. 처음 며칠은 해갈에 도움도 되고 덕분에 맘편이 놀수 도 있어서 비가 그렇게 고맙더니 나중에는 웬수 같은 비가 되버렸어요. 사람 맘이 참 간사합니다. ㅡ.ㅡ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밭들을 순시 했습니다. 그동안은 남편만 밭을 둘러 보러 다녔는데 오늘은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옥수수 밭에 콩을 심으러 가려고 남편과 함께 나온길에 둘러 봤어요. 장마가 지기전과 장마 중간에 비가 안올때 해서 두번, 야콘 밭에 영양제를 쳐줘서 그런지 야콘이 그 사이에 많이 좋아 졌어요. 아직은 야콘이 키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가지가 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