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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작은아들의 詩作 어느날 작은녀석이 학교 숙제라고 시를 썼더라구요. 근데 그게 예상외로 괜찮았습니다. 그때는 그냥 소발에 쥐잡았나보다 했어요. 근데 그저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작은녀석이 자기는 시를 쓰는게 너무 쉽답니다. 그냥 길을 가다기도 시가 막~ 떠오른답니다. 남편과 전 솔직이 좀 놀랬습니다. 평소 이미지가(?) 시와는 거리가 좀 멀거든요. 보통의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전 제가 제 아들들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은녀석의 취미는 총수집과(물론 비비탄총이지요. 작은녀석은 늘 말합니다. 비비탄총은 절대 장난감이 아니라고...^^) 레고수집입니다. 레고는 좀 오래 됐습니다. 말도 하기전 부터 가지고 놀더니 아직도 좋아합니다. 총은 어려서부터 못가지고 놀게 했습니다. 전쟁장난감.. 더보기
아들들 때문에 속상한 날 옛말에 "애 셋은 낳아 키워봐야 부모맘을 안다"는 말이 있지요. 근데 셋 아니라 둘만 키워봐도 저희 부모님들 저를 키우시면서 어떠셨을지 알것 같습니다. 크면서 부모님 맘을 많이 상하게 해드렸어요. 애들 야단치면서 가끔 생각 합니다. 나도 이런때 있었는데, 우리 엄마, 어버지도 그때 이런 맘이셨겠구나... 이만큼 마음 아프고, 기운빠지셨겠구나.... 오늘은 우리 떼꾸러기들(우리 아들들 별명입니다. 남편이 어려지어준...) 때문에 속이 무~~~~~지 상했습니다. 처음 큰 아이를 가졌을 때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마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한 걱정들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과연 내가 훌륭하기 까지는 아니여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지금와서 결과를 보면 좋은 엄마는 못되는것 같아요. 버릇없이 구는게 싫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