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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눈온날 올겨울에는 눈 보기가 무지 힘들었어요. 와도 잠깐 뿌리고 말아서 설경을 한장도 못찍었는데 화요일 늦은 오후부터 내리던 눈이 늦은 밤까지 내렸습니다. 아침에 나왔더니 온 세상이 하얗게~~ 장독대가 큼지막한 모자를 저마다 하나씩 쓰고 있네요~ ㅎㅎ 설경을 찍으러 가야겠다 했더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나뭇가지에 눈들이 하나또 없쪄요~ ㅜ.ㅜ 이만큼의 두께가 적설량입니다. 자로 제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20Cm이상 온것 같아요. 마침 인천 외갓집에 갔던 아이들이 화요일에 내려와서 3부자가 아침부터 마당의 눈을 치웠습니다. 녀석들이 없었으면 남편과 둘이 치웠을 텐네,,, 덕분에 전 구경만...ㅋㅋㅋ 집앞 큰도로에는 벌써 눈이 다 치워졌어요. 그래도 도루는 이미 빙판이라 버스도 안오고,,, 다른 차들도 다니기는 좀 .. 더보기
(첫눈)이 왔어요~ 첫눈이요~~~ ^0^ 올겨울들어 첫번째 눈이 내렸어요~ 저희 동네는 고갯길이 험해서 일단 눈만 오면 버스가 동네까지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침에 고갯마루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눈을 좋아하는 철 없는 엄마는 오랫만에 보는 눈이 마냥 좋습니다. ㅎㅎㅎㅎㅎ 사진이 좀 허접하지만 지금부터 첫눈 구경~~ 도로를 살짝 덮을 정도로 와서 길이 상당히 미끄러워요~ 아직도 들판에 남아있던 호박은 흰모자를 썼네요~ㅋ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서 눈은 금새 녹아버려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첫눈인데... ^^ 더보기
대정숲의 설경 대정숲은 저의 농암면 면소재지에 위치한 소나무 숲입니다. 1945년 이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무가 빼곡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수백년되 소나무들이 하늘을 받치고 있습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금방이라고 쓰러질 것 같아요. 하늘로 올라가는 계단 같지요? 몇년전에 눈이 많이와서 하우스가 내려 앉는 피해를 많이 본해가 있었는데 그때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대정숲의 소나무들도 눈 무게에 가지가 많이 부러졌답니다. 그래서 그래서 나무들이 많이 앙상해 졌습니다. 그전에는 지금보다 나무들이 진짜 멋있었다는데... 대정숲은 농암면의 상징 같은 곳입니다. 면의 큰 행사들은 물론 단오축제도 이곳에서 합니다. 여름이면 휴가를 오신분들의 텐트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외지에서 손님들이 오면 돗자리 하나들고.. 더보기
졸업식~ 안녕하세요. ^^ 맑은물한동이님의 큰아들입니다. 제가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라는 지옥(?)을 벗어나 이제는 고등학교라는 지옥으로 갑니다. (살려주세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글을 올려봅니다. (일종에 유서죠... 명복 빌어주세요) 우선은 새벽 6시반 기상 ㅠㅠ 기상 후 밥먹고 씻고... 등등을 한뒤 7시 10분에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는군요.... rpg게임 같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기상 버프(?)입니다. 그것도 비나 더위 등이 아닌 눈이로군요... 기상버프의 효과로 버스기사분들은 안 오시네요.. 결국... 이렇게 걸어 올라갔습니다... 눈보라는 치고, 언덕은 높고... ㅠㅠ 힘들었습니다. 뭉우리제 도착 후 모습입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던 제 동생이죠. 눈보라(?)를 피해있는 .. 더보기
눈 온 아침... 올겨울은 비교적 따뜻했러래서 그런지 눈이 별로 오지 않았어요. 와도 조금 오다 말던가 와서 쌓였던 눈들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다~ 날아가버려서 예쁘게 쌓인 눈 보기가 힘들었던 겨울입니다. 어제 밤부터 눈이 제법 오기 시작하더니 아침에는 소복이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어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집옆에 있는 텃밭에 갔다가 눈쌓인 광경이 예뻐서 한컷~~~ 하~얀 모자를 쓴 장독들 모습이 왠지 따뜻해보입니다. 이것도 예뻐보여서 한컷~~~ ^&^ 남편이 옆에서 구박해요. 지가 무슨 20대냐? 다 늙은 아줌마가 예쁘기는... ㅡ.ㅡ^^ 마당에 눈 치워야겠다고 걱정하는 제게 자기가 다~ 치워놓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 치던 남편. 그래주면 좋고... 하고, 룰루랄라~~~ 방으로 들어왔다니, 잠시후... 남편의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