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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봄이 왔어요~ 오이하우스를 하시는 사촌아주버님이 하우스에 월동 배추를 심는답니다. 방에서 시체놀이만 하고 지내던 요즘 반가운 맘으로 달려갔습니다. 배추를 심을 구멍을 먼저 파주는데 심기 전날 남편과 아주버님 친구가 함께 팠습니다. 근~데 이구멍을 어찌나 깊고 크게 팠는지 사람 머리하나는 들어가겠어요~ ㅋㅋㅋ 모종이 고르고 이쁘게 잘 자랐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원래 계획보다 2주정도 늦어서 모종이 많이 자랐네요. 이 엄동설한에 이렇게 파랗고 예쁜 모종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농촌에서는 요즘이 잴로 한가한 땝니다. 덕분에 저희 처럼 방에서 시체놀이하고 계시분들이 많죠~ 그렇게 심심해하는 아주버님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진짜 심심했는지(ㅋㅋ) 다들 부부끼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모인 사람들이 주인부부 빼고 9명. 어.. 더보기
(초가을) 풍경 청명해진 공기와 높아진 하늘~ 모든 생물들이 겨울 준비하느라 분주한 계절 가을. 초가을의 아름다운 풍경 몇장 담아 봤습니다. 그 옛날 하얀 브라우스에 플레어 치마를 입은 새침한 여고생을 떠올리게 하는 한동이 새댁은 결코 닮을 수 없는 그래서 넘~ 부러운 꽃 코스모스~ ㅋㅋㅋ 이 가을~ 사람들이 떠나 버린 계곡엔 잠자리들만 한가로이... "천고마비"의 계절이 아닌 "천고와비"의 계절??? 고구마 밭에서 월동준비하다 쫓겨난 개구리~ 헐~ 뱃살이~~ 누구랑 비슷하네,,,뜨뜸~" 사진 찍는데 도망도 못가요~ ㅋㅋㅋ 환결기라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큽니다. 낼부터 추워진다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빤콜 한병씩~ 아직 고구마 다 못캤는데, 추워지면 워캐요~ㅡ.ㅡ 제발 조용히(?) 넘어가 주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