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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쑤세미 나눠드려요. 담장밑에 심어 놓은 쑤세미가 많이 달렸어요. 한여름에는 계속 꽃만 피고 열매는 안달리더니 찬바람이 나면서 부터 달리기 시작한 열매가 20개쯤 됩니다. 집에서 혼자 다 소화하기는 많아서 필요하신분들 나눠드릴까하고요. 좀더 일찍 나눠드렸으면 좋았을걸 합니다. 사실 이렇게 많이 열렸는지 몰랐어요. -.-;;;; 선착순으로 나눠드립니다. 신경통~~☆ 가을에 추출해낸 수세미 원액에 설탕을 넣고 함께달여서 하루에 3회 소주잔으로 1-2잔씩 마시면 통증을 가라앉힌다. 기침~~☆수세미즙이나 원액 1홉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졸여, 이를 하루분으로 하여 한동안 계속하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기관지 천식~~~☆ 천식으로 담이 나올 경우에는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매일 10g씩 복용하면 효과가 현저하다. 목안에 가시가 .. 더보기
송이 따러간 남편 추석연휴 마지막날에 점심을 먹고난 남편이 아들들을 데리고 산에 올랐습니다. 송이를 따온 다면서... 물과 사과, 배즙몇개 와 송이담을 큰~ 봉지 챙겨서.... 이근처 산에 송이가 납니다. 저희 산에도 송이가 나는데 남들은 가서 따다 먹는다는데 저희는 한번도 못 따봤어요. 벼루고 벼루더니 결국 갔습니다.^^ 송이 가득 따오마 큰소리치고 가더니... 내려오면서 전화가 왔어요. 고기사러가게 돈가지고 집앞에 나와있으라면서 와! 정말 송이를 하나라도 땄나? 송이는 커녕 영지버섯하나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 삼겹살사다가 구워먹고 말았어요. ^^;;; 올해는 날씨가 가물어서 버섯이 흉작입니다. 송이는 1Kg에 40만원이 넘어갑니다. 몇일 있다 시간 내서 송이는 말고 잡버섯이나 따러 가보려구요. 가지버섯, 참나무버섯, .. 더보기
호두 땄어요~~~~ 추석이 얼마 안남았는데 호두를 따야 한다고 몇일전 부터 어머님이 걱정이셨어요. 집옆 텃밭에 호두나무가 한그루 있거든요.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호두가 많이 열렸어요. 약도 한번 안쳐줬는데 기특한 녀석 ^^ 호두는 열매가 색깔이 초록색이라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전요, 호두가 시장에서 파는 모양 그~~대로 그냥 나무에 달리는 줄 알았어요. 시집와서 보기 전까지는... ^>^0 학교에서 돌아온 큰아들 좀 부려 먹었습니다. 이것도 따다 보면 목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쉬운일 정~~~~말 없어요. -.- 긴옷입고 오라니까 말 안듣고 이런차림으로 오더니 모기에게 엄청 뜯기고, 쇄기한테 물리고, 엄마말 안듣다가 고생 좀 했습니다. 그러게 엄마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는데~~ 쯧쯧쯧 이건 새가 파먹었어.. 더보기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시골에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은 정기적으로 들어 오는 수입이 없다는 겁니다. 저희는 특히 귀농한지 몇년 되지 않아 구입할 기계도, 자재도 많아 수시로 투자가 되야 하기 때문에 더합니다. 그래서~ 올해에는 남편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봄에는 모종을 팔고, 여름에는 옥수수를 하고, 가을에는 고구마, 야콘을 캐면 되겠다. 했습니다. 다행이 봄에 야콘 모종은 예상외로 주문이 많아서 없어서 못팔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옥수수. 옥수수는 저희가 약 3,000평을 심었습니다. 전부 대학찰옥수수로... 처음 계획은 1,000평정도는 장사꾼에게 팔아서 기계를 장만 하고, 나머지는 차례로 남편과 둘이 따서 직거래판매를 하기로... 그런데 모든일이 계획되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 옥수수는 익어 가는데 장사꾼이 안오는 .. 더보기
커피믹서 농도가 다르다. 얼마전에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입니다.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커피믹서들은 모두 똑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각자 농도가 다르다네요. 믹서 봉지에 1~10까지의 숫자가 있습니다. 이게 커피의 농도 랍니다. 숫가 클 수록 농도가 진하데요. 예전에는 그냥 손에 집히는 대로 꺼내 먹었는데 이제는 번호를 확인하고 먹습니다. 어머님은 낮은 숫자, 남편은 높은 숫자. 저요? 전 변덕이 심해서 그때 그때 마시고 싶은 걸로 골라서 마십니다. *^^* 누구 아이디어 인지 소비자들을 위한 멋진 생각인것 같네요. 집에 있는 커피믹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아! 벌써 알고 계신다고요? 저만 몰랐나요? ㅎㅎㅎ 더보기
친구야 미안해. 어제 저녁준비를 하던중에 고등학교 동창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 다닐때 아주 친하게 지냈는데 고등하교 졸업후 제가 인천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겼던 친구라 정말 반가웠습니다.(제가 고등학교때까지 울산에서 살았거든요.) 반가운 마음에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다른 친구들 소식도 듣던중에 다른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랑 비교적 친하게 지냈던 친군데 2년전에 암으로 죽었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말을 이을수가 없었습니다. 박순옥,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장했던 친굽니다. 전화를 끊고 순옥이와의 추억을 떠올려 보니 제가 잘해 준건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밥많이 먹는다고 밥순이라고 놀려 데던일, 자리 때문에 심하게 싸웠던 일, 허리 굵다고 큰소리로 놀려서 망신 줬던 일, 한.. 더보기
괴산 자연학술원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자연학술원입니다. 도시에 살때부터 시골내려 갈때마다 10년 넘게 앞으로 지나만 다녔는데, 드디어 처음들어 가 봤습니다. 놀러 갔느냐고요?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평안남도 도민 수련회에 옥수수를 납품하러 갔습니다.ㅠ.ㅠ 그야말로 숲속에 있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싱그럽습니다. 요즘 새로 지은 리조트들에 비해 공간들이 좀 좁더군요. 특히 수영장이 좀 넓었으면 했습니다. 좁은 수영장이라도들어가 놀아 봤으면... 쩝쩝쩝 옥수수 따느라 올해에는 계곡에 발한번 담가보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참가인원이 약 500명쯤 된다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먹을 간식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해서 사람들이 그야말로 하루종일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 전국각지에서 오신.. 더보기
콩밭을 사수하라... 특명 : 콩밭을 사수하라 투입요원 : 남편, 나, 작은아들, 큰아들 비상대기요원 : 어머님 누구로부터 지키냐고요? 새들~~~~~ 입니다. 산비둘기, 까치, 까마귀, 참새, 그외 이름모를 새들로 부터... 새들이 심어놓은 콩을 다~ 파헤쳐 놨습니다. 물~론 이러면 콩은 싹이 트지 않습니다. 콩을 심어놓고 2일 정도 그냥 뒀더니 이모양이 됐습니다. 새로 나온 싹들의 떡잎을 새들이 따먹습니다. 으~~~ 피 같은 내 콩싹들...ㅠ.ㅠ 잠시 잠깐 딴짓 하느라 새가 날아오는걸 못보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이건 아에 뽑아 놨습니다. 이런건 다시 심어도 살아나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올라 와야 하는데... 쩝쩝쩝 열심히 지키지 않으면 이것들 운명도 어찌될지... 이틀을 콩밭에서 새를 쫓더니 작은아들이 아침에 밭으.. 더보기
블로그 교육 받기 7월 31일 경북 농업기술센타에서 개방형 블로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