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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2010년 해맞이 2010년 해맞이 행사에 남편이 속해있는 농촌지도자회에서 어묵탕을 오신분들께 대접하기로 했답니다. 덕분에 회장사모님과 둘이서 어묵을 팔았습니다.(?) 떡국은 새마을 지도자회에서 준비했는데 전날부터 해맞이 공원 앞에 자리를 잡고 준비를 하셨습니다. 이날도 나가보니 새벽부터 일찍나와서 육수를 끓이고 계셨어요. 연탄불도 전날 밤에 미리 피워 놓으셔서 덕분에 추운날씨에 따뜻했습니다. 해맞이를 끝네고 면에서 준비한 어묵과 떡국을 먹기위한 줄입니다. 뜨끈한 떡국도 먹고 맛있는 시루떡도 한접시씩... 어묵 국물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씩 돌려 마시며 새해 덕담들도 나누고, 올해 소망들도 나눴어요. 농암에 효원농장에서 따뜻한 차를 준비해 오셔서 후식으로 맛난 오미자차도 한잔씩 했습니다. 맘씨도 따뜻하시지~^^ 해맞이 행.. 더보기
청도 와인터널 사이버 농업인회 마케팅 연찬 2일째 맛있는 아침을 먹고 와인터널로 갑니다. 청도 와인터널은 1904년에 만들어진 옛경부선열차 터널을 개조해서 2006년 감와인 저장고로 개조하여, 2009년 3월부터 와인카페로 개장했습니다. 와인터널 입구입니다. 이터널은 1896년 공사를 시작해서 1904년에 완공됐답니다. 다양한 종류의 감 와인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APEC 공식 와인이었던 스페샬과 레귤러 와인을 한잔씩 시음해봤습니다. 와인은 떨은 맛을 즐기기위해 마신다는데 전 그 떨은 맛이 영~~ ㅡ.ㅡ 와인터널 안쭉에는 와인이 잔뜩 저장되 있었습니다. 이 터널은 연중 15℃의 일정한 온도와 60~70% 습도가 유지되고 있어 와인을 숙성하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하네요. 보통의 와.. 더보기
사이버 농업인회 마케팅 연찬 첫날 지난 12월 7, 8일 1박2일간 사이버농업인회에서 선진지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경북 예천의 쌀아지매, 안동에 있는 바이오산업연구원, 청도에서 숙박을 한뒤 청도 와인터널을 둘러보고, 영덕의 태양농장을 견학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예천의 쌀아지매 농장은 패교를 활용해서 사무실겸 체험장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농장 입구에 서있는 장승이 아주 익살스럽습니다. 교실 두개 가득 시래기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판매용이 아니라 고객에게 서비스로 조금씩 나눠 준다네요. 계절별로 이렇게 서비스 상품들을 상품과 함께 넣어 준답니다. 사실 저희 농장에서도 늘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아직은 여력이 되지 않아서 못하고 있던 것인데... 사실 시골에 살다보면 조금만 수고를 하면 생기는(?) 것들이 많아서 나눠먹고 싶은데 그게.. 더보기
가을 걷이 드뎌 끝내고 맑은물한동이 복귀합니다. ^^ 드뎌 야콘을 지지난 주까지 다~ 캤습니다. 아피오스 캘게 좀 남아 있지만 그건 봄에 캐도 되는거니까 사실상 가을 걷이가 다 끝났습니다. 약 2달동안 고구마캐랴 야콘 캐랴 중간중간 서울로 직판행사도 다녀오고 거의 매일 택배 배송해가며 정신 없이 보냈더니 지난 주에는 암것도 하시 싫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한주 동안 밀린 집안일 하며 놀았습니다. ㅋㅋㅋ 그 와중에 전남 무안에 고구마 연구소에 견학도 다녀오고 이건 나중에 포스트하겠습니다. 오는 버스에서 완죤~ 광난의 밤을 보냈다는... ㅋㅋㅋㅋ 내일은 김장을 하려고 오늘 배추 뽑아다 절여놨습니다. 이놈의 날씨는 왜~ 김장하려니까 추워지는 건지... 이제 일도 다했고 놀기도 했으니 복귀해야겠죠~ ㅎㅎ 이웃블로그님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도 하고, 포스트도 좀 밀.. 더보기
들어는 봤나? 팔마구리~ 압실 시누님네 부엌 창틀에 올려져 있던 놈입니다. 재질이 한지 비슷하기도 하고 어째든 색깔이 무지 자연스러운것이 아주 곱고 예뻐서 물어 봤더니 이름이 팔마구리라고 한다는데 청개구리집이 랍니다. 산에 가셨다가 따왔다고 하시는데 형님도 처음 봤다고 귀한거라네요. 색깔과 모양이 너무 예뻐서 염치 불구하고 얻어왔습니다. 여기서는 모두 청개구리집으로 알고 계시는데 흔들보니 안에 뭔가 들은것 같아서 잘라 봤더니 저런것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청개구리 집은 아닌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유리산누에나방의 고치랍니다. 날개에 유리처럼 투명한 점이 있다고 해서 " 유리"라는 이름이 붙은 산누에 나방입니다. 팔마구리나방이라고도 한다는데 팔마구리가 무슨뜻인지 찾다보니 예전에 "조그맣다"라는 뜻으로 "팔마구리만하다"라고 썼.. 더보기
김장 이벤트. 무공해 배추가 공짜~ 지난 9월 6일에 김장배추를 400평, 약 5000포기쯤 심었습니다. 장사를 하려고 한건 아니고 혹시 이웃이나 고객님들과 나눠먹을까해서 심어 놓고는 초기에 살충제 한번 뿌린것 이외에는 농약한방울 안치고 화학비료도 안쓰고 퇴비만 넣어서 키운 배추입니다. 이거 심느라 작은 아들 녀석까지 동원해서 심었습니다. 이렇게 작아서 금방 말라 죽을 것 같던 녀석들이 이렇게 속이 꽉~ 찬 알찬 배추로 자랐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경외감 마져 듭니다. 이놈들을 이웃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좀더 진작 올려서 김장에 도움이 돼 드려야 했는데 제가 요즘 넘 힘들어서 일찍 퍼지는(?) 바람에 이제야 올립니다. 저희가 바빠서 보내드리지는 못하고 오셔서 가져 가셔야 합니다. 누구나, 혹시 저를 잘 모르시는 아니 이번에 처.. 더보기
"양파심는 기계" 이걸 찾으시나요? 제 블로그가 시골생활과 농사일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로 하다보니 유입경로도 주로 농산물이나 그에 관련된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별로 특이 하던가 재미난(?) 유입경로들은 별로 없습니다. 이런 유입경로들 중 가끔 아주 가끔 중복되서 올라오는 것들 중 "양파심는기계"가 있습니다. 처음에 이 검색어를 보고는 "엉~ 양파심는 기계도 있나?"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유입경로가 뜬 후 아주 가끔식 올라 옵니다. 아마도 작년에 아주버님네 양파심는걸 올린 포스트 때문에 검색되나 본데 저희 옆동네에서 양파를 많이 심는 편인데 양파심는 기계는 못봤거든요. 양파는 모종으로 심는데 실파처럼 생겨서 그걸 어떻게 기계로 심나 했습니다. 이게 양파 모종입니다. 저희 지역에서는 보통 양파는 11월에 심어서 이듬해 6월쯤 캡니다. .. 더보기
옛날 옛적 할아버지 살아생전에... 다음카페에 갔다가 맘에 드는 사진들이어서 퍼왔습니다. 불과 몇십년 밖에 안된 시절의 모습일텐데, 시골 모습들이 마치 아주 먼~ 옛날 전래동화에 나오는 모습들 같습니다. 예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이렇게 살지 않으셨을까요? 초가지붕위에 동그란 박이 아주 예뻐요. 보통 모형으로 만들어 진 모습은 많이 봤는데...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아낙들. 동네 아낙들의 수다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신발도 없이 맨발로 걸어가는 여자아이의 뒷모습이 안스럽네요. 공동 우물인가 봐요. 시리도록 새하얀 빨래가 인상적입니다. 고로래가 달린 우물입니다. 그래도 여긴 좀 큰 동넨가 봐요. 우물과 두레박 사진이 정겹습니다. 시원한 우물물 한모금 마시고 싶어지네요. 앗~ 저녀석 빤스도 바지도 안입고... 너 그러다 순이가 볼라.... 더보기
농업경영인 신입회원 환영식 요즘은 농업경영인은 정부에서 젊은 사람들 중에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사람들을 선발해서 지원해주는건데, 제가 올해에 문경에서 4명 선발되 농업경영인 중에 한명으로 뽑혔습니다. ^^ 남자보다 여자가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제가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았습니다. 농업경영인회에서 올해 신입 회원 환영식과 회원 단합대회가 가은읍, 마성면, 농암면 합동으로 가은 석탄박물관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3개 지역과 농협직원들 간의 배구 시합을 토너멘트 방식으로 했는데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은 농암면이 가은과 마성을 이기고 마지막에 농협과의 시합에서 져서 2등을 했습니다. 상품은 시원한 물한잔.ㅋㅋ 배구시합을 하는 옆에서는 여자회원들의 고무신 던지기가 열였습니다. 연습도 몇번하고는 야심차게 발로 휙~~ 던졌는데~~~ .. 더보기
집으로...(송아지편) 마당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큰놈이 대문안을 빼꼼이 들여다 봅니다. 엉~ 뭐니~~ 너희들 어떻게 나왔어~~~ 뒷집의 송아지 두마리였습니다. 당장 나가봤더니 송아지 네마리가 대로를 활보하고 있지 뭡니까~ 당장 송아지들의 집으로 가는 험난한(ㅋㅋㅋ)여정이 시작 됐습니다. 금방 따라 나갔는데 벌써 한참 위에 까지 달려가 있었어요. 급한김에 슬리퍼 신은채로 나왔는데...ㅡ.ㅡ;; 슬리퍼신은 채로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진찍는걸 잊지 않다니 블로거로써 자격있어 음~ ㅋㅋ 생전 처음보는 넓은 신작로가 마냥 좋은지 아주 신이났습니다. 이놈들아 집으로 가~~~~~ 그렇지~ 옳지~ 그래 집으로 가자~ 응~ 엉? 야~~~ 어디로가~~~ 앞으로 바로 가야지~~ 거기가 아니야~~ 에구에구~ 이놈들아~~.. 더보기
늙어(?)가는 구나~ 하고 느낄때는 언제? ㅜ.ㅜ 나이.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좀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도 몇번 나이가 많다고 엄살을 좀 떨었지만 사실은 나이에 별로 민감한 편은 안입니다. 전부 엄살이었던 거지요. ㅋㅋ 20대때도 누가 나이를 물으면 서슴없이 대답하곤 했어요. 내 나이가 어때서... 어리면 어린데로 많으면 많은데로 먹어버린 나이를 어쩌라고... 40대중반. 요즘에는 많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참 일하며 인생의 절정에 있을 나이지요. 이렇게 생각은 하는데 요즘 들어서 (올해 들어 와서 부쩍~) 내가 나이를 먹기는 먹어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때? 이런때. 가까이 있는 것이 잘 안보일때... 어느날, 정말 어느날 갑자기 그랬습니다. 손가락에 가시가 들어가서 빼려고 보는데 엉~ 잘 안보이지 뭡니까. .. 더보기
비단짜기 처험 블로그기자단과 농촌진흥청장님과의 간담회가 끝나고 상주시 함창에 있는 비단공장(?)을 견학 했습니다. 예전부터 상주시는 삼백의 고장이라고 했습니다. 세가지 하얀것이 유명하다는 건데, 너른 들판에서는 쌀이 유난히 맛이 좋아서 지금도 브렌드화 된 유명한 쌀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나 잘 아시는 상주 곶감. 곶감이 왜 흰색이냐구요? 요즘은 곶감의 색깔이 예쁜 주황색이 나는걸 선호하지만 예전에는 곶감이 흰색인것을 좋아 했습니다. 곶감이 말라서 안에 있는 당분이 밖으로 나오면 하얗게 분이 핍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곶감에 일부러 밀가루를 발라서 팔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분이 나면 곰팡이 폈다고 내다 버린다지요~ ㅡ.ㅡ;; 다음으로 유명한것이 양잠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뽕밭이 아주 많았답니다. 요.. 더보기
농촌진흥청장님과 토댁을 만난날 농촌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원서를 냈더니 예비기자로 선발 됐다면서 블로그기자단 경북팀과 농촌진흥청 청장님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연락이 와서 참석 했더랬습니다. 상주 함창의 농가에서 간담회를 가졌는데 주인장께서 맛있는 다과도 준비해 주셨다군요. 청장님이 생각보다 젊은 분이 셨어요. 얼굴도 잘 생기셨고 말씀도 아주 잘하시더군요. 청장님이 간단한 인사 말씀을 하시고는 평소 어려운 점들이 뭐가 있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으셔서 각자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여러가지 요구사항이나 개선해야 할 정책들에 대해 농가 입장에서 얘기하고 청장님의 답변을 듣는 시간이 었습니다. 모인 블로거가 모두 9분이 었는데 인원이 많지 않아서 오붓하고 편하게 여러가지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배리배리.. 더보기
선물 받은 화과자 지난 달 말에부터 제가 백마탄초인님의 블로그 1주념기념이벤트에 데보라님이 협찬하시는 화과자에 당선 됐다고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시기에 혹시라도 착오가 있었다고 취소하신다고 하실까봐 (제가 이런거에 경품추첨같은 것에 소질(?)이 없어서...) 언능 주소를 알려 드렸더니 오늘 드뎌~~ 화과자가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스치로폼박스에 아이스팩까지 넣어서 왔어요. 깔끔한 포장상자가 왠지 화과자와 어울립니다. 기대를 가지고 상자를~~~ 사실 화과자는 TV에서만 봤지 한번도 먹어 본적은 없어서 더 기대가 됩니다. 기대 만빵~~ ㅎㅎ 짜잔~~~~ 와~~~~ 역시 기대만큼 아니 기대했던 것 보다 예쁩니다. 낮에 택배를 받은 남편이 먼저 뜯어서 맛이 궁금했던 나머지 사진찍어야 한다고 먹지 말랬는데.. 더보기
7번째 손주 제 나이 아직 40대 중반인데 제게 할머니라고 부르는 녀석들이 벌써 7명이나 됩니다. 시누님네 조카들이 모두 장성해서 아이들이 2명씩 해서 모두 6명. 거기에 사촌 아주버님네 큰딸이 결혼해서 낳은 이제 돐이 좀 지난 바로 이녀석... 인석들 땀시 벌써 지가 할머니걸랑요~~~ ㅜ.ㅜ 강원도에 사는 조카가 오랜만에 친정나들이 왔어요. 조카 손주와 함께. 엄마가 넘 어려보인다. 나이보다 동안이라... 울 엄마가 내복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샀는데 잘못 주문해서 여자걸... 덕분에 지가 쫌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남자걸랑요~ 참고 해주세요~~~~ ^^;;; 아우~~셔~~~~ >_< 벌초 갔다 따온 다래가 덜 익었나벼~~~ 아싸~~ 드뎌~ 끼웠다, 벗었다~~~~ 우유병 뚜껑만 있으면 몇시간은 혼자 논다는 애엄마의 .. 더보기
김장배추 심었어요. 지난주 금요일에 김장배추를 심었습니다. 마침 작은녀석이 학교에 신종플루 환자가 생겨서 학교를 일주일 휴교하는 바람에 집에서 빈둥거리길래 일손도 부족한데 잘 됐다 싶어서 끌고 나왔습니다. 배추 심을 간격에 맞춰서 비닐에 구멍을 뚫어 주는 일을 시켰더니 한참 하다가는 계속 아래를 보면서 다니니 목이 아프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힘들다고 얼마나 불평을 하는지... 이놈아~ 할머니하고 엄마, 아빠는 그보다 더한일도 매일해~~ ㅡ.ㅡ^ 얼마 안되는 밭이니 그냥 집에 계시라고 해도 아들, 며느리 고생한다고 굳이 나오셔서 일하시네요. 하여튼 못말리십니다. *^^* 하도 날이 가물어서 물을 많이 씩 주기는 했는데, 일단은 비가 좀 와야 한다 말이지요. 특히 배추는 워낙 가뭄을 잘 타는 작물이라... 무우도 맛있다는 종자로.. 더보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요즘은 자꾸 졸려요. ㅡ.ㄱ 한참 바쁠때에 비해서 좀 한가한 편인데 그래서 그럴까요? 일을 너무 안하고 놀아서??? 크게 하는 일도 별로 없는데 자꾸 피곤하고 졸려서 어머님은 마당에서 텃밭에서 일하시는데 이런저런 핑계 대고 오전에도 자고, 점심 먹고도 자고 저녁에도 일찍자고... 이러다 잠만보 되는건 아닌지. ㅡ.ㅡ;;;; 그래서 그런지 요즘 살도 좀 찐것 같고... 윽~~~ 다음주 주말쯤 고구마 수확하기 시작하면 정신을 좀 차릴려는지... 쯧~~ 비가 안와서 걱정입니다. 일기예보를 열심히 듣는데 당분간 비소식이 없네요. 여름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더니, 하늘이 변덕도 심하지... 작년 가을에도 가물어서 고생 좀 했는데 올해도 조짐이 영~~~ 쩝~~ 여기까지 괜한 푸념이었구요~~ ^^ 어째든 .. 더보기
가을이 와요~~~ 몇일 전까지도 그렇게 덥더니 이제 가을이가 봅니다. 하늘도 높아지고, 고추잠자리들이 많아 졌어요. 밭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나 가득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남편을 졸라 차를 세우고 한 컷~~ 아니 여러 컷... 더보기
해운대 재난영화??? 이사와서 몇달 있다가 영화를 보고 싶어서 오랫만에 남편에게 휴가(?)를 받아서 무작정 당연히 문경시내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에게 물었죠~ "여기 영화관이 어디있어요?" 그때 전 황당한 답변을 들었어요. "여기는 영화관이 없어요. 영화보시려면 상주시나 안동으로 가셔야해요~" 헉~~ 그렇습니다. 문경에는 영화관이 없었던겁니다. 문경이 시. 맞습니다. 행정구역으로 경상북도 문경시. 그때 알았어요. 행정구역상 시 지만 영화관 하나도 없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그런데 다행인건 문경시에서 이런 사정을 고려해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매주 목. 금. 토. 3일 하루에 2번 내지 3번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걸 처음에는 몰랐어요. 물론 예전에는 이렇게 자주 좋은 영화들을 상영한건 아니고.. 더보기
동생네와 즐거운 여름휴가 여동생네 가족이 친구네와 함께 휴가를 왔습니다. 신나게 물싸움 한판~~~ 물싸움한다고 옆에 놀러오신분들께 삼겹살 한접시와 바꿔온 패트병입니다. 쿨럭~ 저희 패트병으로 모자라서... 지금 뭐하냐구요? 글쎄요~ 뭐하고 있을까요~~~~ 보이시나요? 요 작은 물고기를 잡는다고 모자란 모자는 다~ 가져다 적셨어요. ^^;;; 이놈들 처음에 잡고 얼마나 열광(?) 했는지... ㅋㅋㅋ 먹지도 못하는 이놈들을 잡는 재미에 한동안 자리를 못떴습니다. 물론 잡은 놔줬구요. ㅎㅎ 저녁에 산책나가서 만난 두꺼비입니다. 어찌나 크던지 어른, 모두 처음보는 두꺼비가 겁이나서 가까이 가보지도 못하고 멀찍이서 바라만 봤습니다. ㅡ.ㅡ 이튿날에는 근처에 있는 사과밭으로 사과따기 체험을 갔습니다. 사과따기 체험하러 가기전 잠시 기념촬영.. 더보기
슬럼프에 빠졌나 봐요. ㅜ.ㅜ 몇일째 포스트를 하려고 컴 앞에 앉았다가 결국 못쓰고 말았습니다. 옥수수 수확하고 정리 하느라 한참 바쁘게 보내고, 친정 아버님이 갑자기 담석으로 수술을 하셔서 인천에 몇일 다녀오고, 다녀와서는 또 몇일 몸이 좀 좋지 않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다보니 본의 아니게 한동안 잠수를 탔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도통 써야할 글이 떠오르질 않네요. 너무 오래 쉬었나봐요~~~ ㅜ.ㅜ 이제 정신차리고 그리운 블로그로 돌아 오려구요. 아자~~~ 마음 다잡고...ㅋㅋ 날씨가 갑지가 많이 더워 졌어요. 모두 더위에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네세요~~~ 더보기
아들이 커가나 봐요~~~ 남편의 전화기가 새벽부터 불이 났습니다. 오늘 농촌지도자회에서 견학을 가는데 나오라는 전화지요. 물론 전날 못나간다고 분명이 말하고 왔다는데, 이사람이 전화하고, 저사람이 전화하고 정말 거짓말 안하고 한 7통쯤 전화가 왔습니다. 하는 수 없이 남편을 보냈습니다. 에고 내가 못살아~~~ ㅡ.ㅡ^^^ 오늘 옥수수따서 보내야 할 것도 많은데... ㅜ.ㅜ 남편은 미안한지 "전화해서 죄송하지만 내일 보낸다고 미뤄봐~" 한마디하고 갑니다. 양심은 있어서...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남편을 보내고 큰녀석을 데리고 옥수수 밭으로 갔어요. 한두개라야 내일로 미루지... 그래도 이제는 저보다 키도 크고 힘도 더 세서 부려먹을만 합니다. ㅋㅋ 작은녀석은 보충수업을 받느라 학교가서 큰녀석만 데리고 갔는데 그래도 선선히 따라와서 .. 더보기
수루매를 아시나요???? 몇년전 제사때 시장에 다녀오겠다는 제게 어머님께서 "시장에 가거든 수루매 한마리 사오너라." 앵? 이게 뭔소리~~~ㅡ0ㅡ "어머님, 수루매가 뭔데요?" "수루매~, 물수루매~" "그러니까 수루매가 뭔데요?" "수루매가 수루매지..." "그게 생선이예요?" "응~ 수루매~" 이건 스무고개도 아니고. 도대체 수루매가 뭐냐구요??? 어머님도 저도 서로 답답해 하다가. "뭐하시려구요?" "튀김하려구" "혹시 오징어요?" "그래, 오징어~ 수루매." "쩝~~~ ㅡ.ㅡ" 왜? 오징어를 수루매라고 하는 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알았어요. 수루매가 오징어인줄... 이렇게 사투리를 못알아 들어서 골탕(?)을 먹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정말 표준말하고는 전혀 비슷하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어떤때는 눈치로, 것도 안돼면 뜻.. 더보기
간식이 탐나서 받으러 다닌 교육 지난 주 6일 부터 10일까지 5일동안 문경기술센타 전산교육실에서 문경사이버농업인회 전산교육이 있었습니다. 강사분은 점촌에서 컴퓨터학원을 하고 원장님이 특별히 저희를 위해서 시간을 내서 5일동안 저희에게 기본적인 전산교육을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지방에서는 전산교육 같은 경우 강사를 섭외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작년에도 강사분을 섭외하기가 힘들어서 교육을 많이 못했어요. 이번 교육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어요. 5일 내내 평균 스무분이 넘게 참석하셨구. 부부끼리 함께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더 좋았어요. 저희는 불행이 남편이 밭에서 풀을 깎느라고 저만... 수업이 6시부터 9시까지라 게다가 일을 하다가 달려오다보니 배가 많이 고파서 간식을 준비해서 먹었는데 역시 먹는 즐거움이 또 한몫했어요. ^^ 첫날은 그냥.. 더보기
저는 오늘 완죤~ 휴갑니다. 감자 배송도 모두 끝나서 택배작업 할것도 없고, 밖에는 비가 와서 밭에서 일도 못하고, 비가 안오면 고구마밭에서 허리 휘게 풀뽑아야 하는데... 비가 오는 덕분에 오랫만에 완죤~ 휴가 받았어요~~~ㅋㅋㅋ 이게 얼마나의 휴간지,,,, 아흐~~~~ 오전에 늘어지게 낮잠자고, 점심에는 민지농원 내외분께 전화해서 소머리국밥에 소주한잔~~~ 캬~~~소주가 달더군요. ^&^ 오후에 느긋하게 농업기술센타에서 하는 전산교육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교육 받는 중입니다. 교육중에 배운 걸로 그림그려서 그림 배열해서 포스팅 중입니다. 바쁘게 일한 끝에 받은 휴가(?)라서 더 즐겁고 행복합니다. 행복한 밤이에요~~~~*^_____________^* 여러분~~ 싸랑해요~~~~ 더보기
백마탄 초인님의 이벤트 참여 예술과 보다나은 컴 환경을 위해 블로그를 하시는 백마탄초인님이 블로그 1주년 기념 이벤트를 하신다고 하셔서 미술과 전~혀 친하지는 않지만 상품에 눈이 멀어서 응모해 보려구요. 상품중에 특히 연필 초상화가 무~지 탐이 납니다. 초인님 참고 해주실 거지요?^^ 1. 미술(예술) 은 [ 반찬 ]이다!!! 언젠가 어디선가 "예술은 반찬이다"라고 했던 글을 읽은 것 같습니다. 주식이 되는 밥이 아니라서 반듯이 먹지 않아도 되지만 반찬이 없으면 밥이 맛이 없듯이 우리 인생에서 예술은 반듯이 필요 한건 아니지만 있으므로 해서 우리의 인생이 훨씬 영양가 있게 해준다고... 여기에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 이렇게 주어 들은 것도 되나... ㅡ.ㅡ 2. 자신이 좋아하는 화가와 그림은 누구이며 무엇입니콰? 제가 그림에 대해 .. 더보기
언니 부자된 날 ^^ 지난 30일에 동로오미자체험촌에서 경북사이버농업인회 시군회장단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날 내년 한사농 전진대회지를 결정한다기에 저희 내외와 민지과수원님과 문경 유치를 위한 응원차 갔었습니다. 내년에 한국사이번농업인회 전국대회를 경북에서 치르기로 했거든요. 문경오미자농원 내외분과 오미자 곶감 내외분이 오셨더라구요. 역시 자주 뵈니 정도 더 많이 쌓이고 더 반갑더군요.^^ 회의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유치하고자하는 시가 많아서 이날 결정을 못내리고 유치하고자 하는 시의 예산 확보상황과 해당지역에 2천명이상의 숙박시설의 유무를 보고 차후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문경이 유력하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확정이 되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문경시 기술센타에서 여러가지로 애를 많이 쓰시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더보기
멀리서 오신 손님 작년 겨울에 견학을 다녀오면서 인연을 맺였던 진주의 류진팜 류재하 사장님이 문경을 방문하셨어요. 원래는 23일 밤에 오시기로 했는데 일정이 변경되서 22일 밤에 오셔서 23일에 점심드시고 가셨어요. 밤에 점촌에서 주무시고 아침 일찍 오셔서 저희 농장을 둘러 보셨어요. 저희 농장의 작물중 아피오스는 처음보신다며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사진도 찍고 관심을 많이 보이셨어요. 마침 아주버님이 오셔서 두분이 많은 얘기를 나누셨어요. 현재 농촌의 어려운 현실들과 앞으로 농촌이 나가야 할 방향 등등... 저희 농장을 출발해서 근처에 있는 다른 사이버농업인회 회원분 사과 밭을 찾았습니다. 사과만 약 7,000평 하고 계신 분이신데, 내외분이 한참 적과(못쓸 사과를 따내는 일)를 하시느라 바쁘시더라구요. 여름사과들은 벌써 .. 더보기
뒷모습이 아름다운 그녀들... 지난 14일에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다른 밭에 다 심고 마지막 고구마였어요. 그날 고구마를 심는 중에 비가 살짝 뿌려서 두둑을 씌워논 비닐이 젖는 바람에 일하는 시는 분들 엉덩이가 젖어서 엉덩이가 흙투성이가 됐어요. 70이 넘으신 분들께 일부탁을 드릴때마다 맘이 안편합니다. 그래도 일손이 부족해서 어쩔수가 없네요. 그런데다 엉덩이까지 저렇게 되셔서 좀 죄송하네요. ㅡ.ㅡ 이날 늦게 까지 일하시고 돌아가시는 뒷모습에 맘이 좀 아프네요. 고생들 많으셨구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마다 고맙습니다.~~~~~ ˘˘˘˘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 동안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인사드리고 가려고 했는데, 고구마심고 넘 힘들어서 그만 그냥 잤어요... ㅜ.ㅜ 하루에 꼬박 12시간씩 책상앞에 앉아서 있는데 으.. 더보기
독서 릴레이...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 부리느라 블로깅도 제대로 못하고, (못하는 건지 안하는건지...) 허접 포스팅만 올고 있습니다. 친절한 이웃분들은 그 허접한 포스트에도 댓글을 꼬박꼬박 달아주셔 겨우 답글만 달고 있습니다. ^^;;; 이렇게 불성실한 제게 토댁님이 독서릴레이를 던져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챙겨주시다니, 좀더 열심히 블로그 하라고 주신 숙제 갔어요.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1. 독서란 기쁨조 다. 전 책을 주로 자투리 시간에 읽습니다. 도시에 살때는 주로 버스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