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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돝섬)의 봄 군항제를 갔다가 점심 먹고 마산 앞바다에 있는 돝섬에 갔습니다. 배타고 얼마나 가나 했더니 항구에서 바로 보이는 섬이더라구요~ ㅡ.ㅡ 돝섬유원지라고 써있던데 놀이기구들은 보고 공사중이라고 유원지는 운영을 안해서 그냥 섬을 한바뀌 걸어서 둘러 봤습니다. 가면서는 갈매기들과 노느라 돝섬사진을 못찍어서 돌아오면서 한장 찍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사람들은 조개를 캐는 중입니다. 섬을 뺑돌아가면서 모래밭에서 조개 캐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배가 항구를 출발하면서 부터 갈매기들이... 와~ 새우깡이다~ 먹어야되~~~ 아싸~~ 잡았다~~ ㅋㅋㅋ 근데 위에 있는 사진의 항구가 더 멀어보이는건 왜 일까요~ㅋㅋ 군항제에 가서는 벚꽃 구경도 못하고 결국 여기서 벚꽃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원풀이를 여기서... 남도의.. 더보기
군항제를 다녀오기는 했는데... 매년 2월말쯤 농사일이 한가할때 청년회와 부녀회에서 일년에 한차례씩 바람을 쐬러 다녀오는데 올해는 구제역 때문에 미뤄지고 미뤄져서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지난 월요일 진해 군항제를 다녀왔죠~ 늘 TV로만 보고 한번도 못가봐서 무지 기대를 하고 갔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벚꽃이 거의 안폈어요~~~ ㅠ.ㅠ 그나마 한 70%쯤 핀 나무들이 보이기는 했는데 관광버스 기사 아자씨가 해군본부를 차로 한바뀌하시고는 기~냥 바~로 해군사관학교로 들어가셔서는 왠 군함들 앞에 내려주셨어요~ 그래도 명색이 군항제 벚꽃축제에 온건데, 벚꽃아래서 사진 한장을 박아야 하는데 어째 이럴수가 있느냐구요~ 처음으로 와본 군항젠데... 엉엉~~~ 서운한 맘을 뒤로 하고 일단 군함에 승선... 해 봤더니 전시용 군함이 아닌 실제로 운항하.. 더보기
감자파종 감자 파종이 끝났습니다. 보통은 두둑위에 구멍을 뚫고, 감자를 넣고, 그위에 흙을 덮어 줍니다. 올해는 남편이 이 과정을 좀 줄여보자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놈이 파종기입니다. 원래는 모종을 심을때 쓰는 기군데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일해보나 궁리하던 울남편이 선택한 방법입니다. 감자를 이렇게 가운데 넣고 손잡이를 탁~ 닫아주면 구멍을 먼저 뚫어주지 않아도 구멍속에 감자가 쏙~~ 심은 감자 위에 흙을 덮어주는 작업은 보통 이렇게 앉아서 복토 삽으로 흙을 덮어주는데 울남편은 삽으로 한삽씩 흙을 떠올리면 척척척~ 확실히 속도가 빠르기는 빠릅니다. 이렇게 심은것도 싹이 잘나면 내녀에는 저도 이방법을 복토를 해야겠어요~ ㅋㅋㅋㅋ 더보기
나를 미소짓게하는 아가들... ^^ 요즘 저를 미소짓게 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순수하고 귀엽고 이쁜~ 녀석들... 바로 "넉점반"과 "엄마 마중"이라는 동화책속의 주인공들입니다. 블로그 이웃중에 연신내새댁님이라고 뱃속에 하나, 아장아장 귀여운 아들 하나 ,,, 키우시는 정말 착한 새댁님이 선물해 주신 얘들입니다. 어때요~ 넘 귀엽죠~~ 윤석중님의 시에 너~무 예쁜 삽화가 정말 잘 어울려서 자꾸만 손이 가는 책입니다. 아가는 엄마를 하루 종일 기다리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빨리 보고 싶어서 전차정거장에서 엄마를 기다립니다. 전차가 도착할때마다 차장 아저씨게 "우리 엄마 안 와요?" 하루종일 엄마를 기다렸을 아가의 마음이 너무 잘 나타나 있어서 애처롭고 안스러워서 보둠어 주고 싶은 아가입니다. 연신내새댁님이 블로그에 올린 리뷰를 보고 너.. 더보기
아피오스를 이제야 수확했어요~ 아피오스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물입니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인디언)들이 건강식으로 즐겨먹던 콩과 식물입니다. 아피오스는 가을에 수확을 하기도 하지만 월동을 하는 식물이라 봄에 수확을 하기도 합니다. 작년 가을에 고구마 수확이 늦어진데다 추위가 일찍오는 바람에 아피오스를 캐지 못해서 몇일 전에야 수확을 했습니다. 아피오스는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인삼냄새가 납니다. 전분도 많아서 삶은면 밤과 감자의 중간 맛이 나서 팍신한것이 맛있습니다. 올해는 아피오스 효소를 좀 많이 담으려구요. 작년에 좀 담아 봤더니 아주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많이 담아서 여기저기 선물도 좀하고 식구들 건강음료로도 주고... ㅎㅎㅎㅎ 이번에 수확한 아피오스를 판매합니다. -> 보러가기 더보기
자리 털고,,, 아자~~ 지난 달말에는 몸살이 나서 이틀쯤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3월 초에는 손에 염증이 생겨서 양손이 퉁퉁 붓고 팔이 아파서 고생을 하더니, 요즘은 다리가 아파서 죽~겠는데 병원에 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결국 진통제만 처방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머리가 아파서 몇일째 또 고생을... 이건 뭐~ 완전 온몸이 아우성을 지르고 있는 것 같아요~~ 겨울 동안 몇달을 신나게 놀았는데 이제 일 좀 해보려는데 왜~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밭일은 물론이고 컴 앞에 제대로 앉아 본게 언젠지... 한동안 아프다고 찡찡거리고 있다가 어제 목욕탕을 가서 뜨거운 물에 푹~~ 지지고 나와서는 이제 그만 찡찡거리고 누가 이기나 해보기로 했습니다. 할일도 많은데 이제 그만 퍼져 있고 털고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다 맘.. 더보기
(폐차)시키던 날... 어제 가족같은 녀석을 보냈습니다. 함께한 시간은 4년 밖에 안됐지만 시내를 갈때는 물론 밭에 갈때도, 슈퍼를 갈때도, 은행을 갈때도 항~상 함께 했던 녀석. 우리집에 와서 고생도 참 많이 했습니다. 고구마를 잔뜩 싣고 밭에서 나오다 전복될뻔도 했고, 눈온날 빙판에 미끄러져서 개천에 빠져 견인차 신세도 지고, 무거운 기계들도 무수하게 옮겨주었던 우리집 큰 일꾼이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너무 많아 어제 폐차장으로 보냈는데 별생각 없었는데 견인차에 매달려 가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덩치가 좀 작았으면 한번 안아주고 싶었어요. 진짜루~ 지금도 사진으로 마직막 모습을 보니 맘이 짠~ 합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진심으로... 더보기
여주고구마축제를 다녀와서... 지난 2월 27일 일요일에 "여주 고구마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하필이면 이날 비가 와서 관람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어~ 그거 군고구마죠~ 이 쌀쌀한 날씨에 따뜬한 군고구마~ 그거 어디서 주나요?? 와~ 이 기차처럼 생긴건 뭐죠~ 길이가 한 20m는 되겠는데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잴로 긴 군고구마통이 아닐런지... 아하~ 이게 군고구마 통이군요. 각자 자기 번호에 고구마를 넣고 고구마를 굽습니다. 내건 언제 익는거야~ 달콤한 군고구마를 빨리 먹고 싶은 맘에 자꾸만 열어보게 됩니다~ ^&^ 여기 있는 이 고구마가 이날 하루 동안 군고구마로 나갈 고구맙니다. 오호~ 고구마가 많아서 두번 먹어도 되겠당~~ ㅋㅋ 어~ 회장님~ 혼자만 드세요~ 저도 한입~ 아~~~~^0^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회원들.. 더보기
(우울한 대보름) 정월대보름이면 격년으로 면에서 윷놀이 행사를 합니다. 원래는 올해 면에서 윷놀이 행사를 하는 핸데, 구제역때문에 행사가 취소 됐습니다. 어쩐일인지 동네에서도 윷놀이를 안하고 조용히 지나갔네요. 대보름에 먹는 음식입니다. 오곡밥과 나물들과 함께 먹는 건데 말린 호박을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두부를 넣고 끓이면 땡~ 예전에는 들밥먹는다고 방바닥에 양푼이에 밥떠 놓고 식구수대로 숟가라 곶아놓고 이거 한그릇 떠놓고 먹었답니다. 시골에서는 대보름 전날 저녁과 대보름 아침밥을 일찍 먹습니다. 그래야 그해 농사일을 일찍 시작한다나요~ 아마도 새봄에 농사일을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저희는 날이 흐려서 보름달은 못봤어요. 소원빌었어야 했는데,,, ㅡ.ㅡ 올해는 여러모로 대보.. 더보기
겨울 추위가 준 선물~ 유난히 추운 겨울~ 정말 이러다 모든게 다 얼어버리고 말것 처럼 추운 겨울 입니다. 몇일 봄이 저~ 산넘어까지 왔나 싶더니 오늘은 또 봄이 저만큼 도망갔나봐요~ 으~ 춥다~~~ 추워서 온몸을 움크리게 하는 겨울, 난방비에 또 손이 오그라들게 하는 이 겨울, 그 겨울이 준 선물~~~ 땅속에 묻은 항아리에 무를 보관하는데 올해는 글쎄 이 항이리가 얼었습니다. 이제 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춥긴 추운 날들입니다~ 더보기
(비지) 띄우기~ 몇일전에 손두부를 만들었습니다.--->손두부 만들기 두부를 만들면서 생기는 부산물~ 비지~~ 두부를 끓이면서 콩물을 짜내고 나면 이런 건더기(?)가 남습니다. 이걸 비지라고 하죠~ 보통은 이걸 그냥 넣어서 찌개를 끓여 먹습니다. 근데 여기서는 이걸 그냥 먹지 않고 한번 발효를 시킵니다. 청국장 띄우듯이... 자루에 넣어 짜고난 비지를 손으로 살살 비벼서 전부 펴줍니다. 금방 나온 비지는 너무 뜨거워서 한김 빼서 약간만 식힌 후에 이불로 폭~ 싸서 따뜻한 방에서 약 30시간 두면 쾌쾌한 청국장 냄새가 납니다. 두부를 끓이느라 불을 계속 넣어서 뜨거운 방에 여러집 비지가 들어가 찜질을 하는 중입니다~ 저희건 중간에 있는 하늘색 이불 덮은 놈이예요~ 잘~ 지져야해~~ 아주 잘~ 떴어요. 청국장도 그렇지만 비지.. 더보기
공주님들의 새배~ 신묘년 토끼해 설날아침. 조용하던 울 집에 아가씨들이 쳐들어 왔다~ 나이 사십도 안된 날 할머니로 만들었던 녀석들~ 시누님네 조카 손주들~~~ 시누님과 막내인 남편은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난다. 그래서 40살의 큰조카에게 18살의 울집 큰녀석이 형님이라 부른다.ㅋ 시누님네 조카들이 모두 다섯. 조카들이 새배를 왔다 예쁜 손녀들과 함께~ ^^;;; 어머님이 손주들 오면 주신다고 일부러 인절미도 따로 하셨는데 어찌나 잘 먹는지 어머님이 무~지 좋아하셨다~~ 아들만 둘이라 이녀석들만 오면 집안이 북적북적~ 정신 하나 없어도 예쁘고 귀여운 딸래미들 보는것만 해도 행복이다~ ㅎㅎㅎ 이녀석들 덕분에 이나이에 벌~써 할머니가 됐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쁜 녀석들이 하나도 아닌 무려 여섯이 생겼(?)으니 용서해준다~ 어려.. 더보기
손부두 만들기~ 이제 설명절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명절이면 떡과 함께 꼭 필요한 두부~ 요즘 저희 동네는 두부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한집이 콩 가는 기계를 사셔서 동네분들 것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시누님이 만들어다 주시는 것 얻어 먹고, 손두부 파는 곳에서 사다 먹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들어 봅니다. 작년에 집앞 텃밭에서 기른 콩입니다. 화학비료, 농약 하나 안쓰고 기른 유기농 콩입니다. 이놈을 12시간 넘게 푹~ 불려서 놓습니다. 불린콩을 기계에 곱게 갑니다. 예전에는 당근~ 맷돌에 팔 떨~어지게 갈았을 콩을 지금은 그져 기계에 넣기만 하면~~ 땡~~ 이거 갈아주시면서 아주머니가 "세상 참~ 좋아졌지~ " ^^ 가마솥에 물을 넣고 끓이다, 물이 끓으면 갈아 놓은 콩을 조심조심 솥에 넣어 줍니다. 이 콩물.. 더보기
봄이 왔어요~ 오이하우스를 하시는 사촌아주버님이 하우스에 월동 배추를 심는답니다. 방에서 시체놀이만 하고 지내던 요즘 반가운 맘으로 달려갔습니다. 배추를 심을 구멍을 먼저 파주는데 심기 전날 남편과 아주버님 친구가 함께 팠습니다. 근~데 이구멍을 어찌나 깊고 크게 팠는지 사람 머리하나는 들어가겠어요~ ㅋㅋㅋ 모종이 고르고 이쁘게 잘 자랐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원래 계획보다 2주정도 늦어서 모종이 많이 자랐네요. 이 엄동설한에 이렇게 파랗고 예쁜 모종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농촌에서는 요즘이 잴로 한가한 땝니다. 덕분에 저희 처럼 방에서 시체놀이하고 계시분들이 많죠~ 그렇게 심심해하는 아주버님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진짜 심심했는지(ㅋㅋ) 다들 부부끼리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모인 사람들이 주인부부 빼고 9명. 어.. 더보기
[구제역 ]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 [구제역 ]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 구제역이란 투명의 괴물에게 짓밟힌 농심,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신출내기 평론가의 구제역을 바라보는 시각 및 향후 대책 마지막 움음소리 구제역이란 투명의 괴물에게 짓밟힌 농심 아래에 구제역으로 부터 치명적 피해를 당한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구제역 발생초기부터 가슴 졸이며 기도하던 그녀의 마음을 지켜 보아온 한 사람으로써 슬픔을 같이 하고자한다. 구제역이란 투명의 괴물에 짓밟힌 농심을 헤아리는 마음 한켵에 아픔이 저려온다. 문제는 이 상처난 농심을 어떻게 치유하는냐다. 놀란 가슴을 어떻게 진정시켜 다시 소를 키우고 돼지를 키우게 하느냐는 것이다. 축산은 농업의 기반 산업이다. 축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파생되는 수많은 문제점들은 .. 더보기
(나의 행복론) 릴레이 포스트 착하고 예쁜 토댁이 덕분에 오랜만에 해보는 포스트 릴레이 입니다. 1. 나의 행복론 난 행복하다. [시골에 살고] 있으니까. 도시의 치열한 삶에서 벗어나 시골로 내려운지 만 5년. 사람이 왜 자연과 함께 해야 하는지 절감을 합니다. 정말 힘들고 힘든 봄철, 땀 뻘뻘 흘리며 허리한번 못펴고 일할때 꼬부라진 허리를 펴며 봄바람이 실어온 찔래꽃 향기를 맡을 때 행복합니다. 초여름 온몸을 땀으로 범벅을 해서 뜨거운 입금을 뱉으며 일할때, 어디선가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이 온몸의 땀을 식혀 줄때 행복합니다. 하루종일 먼지와 땀으로 뒤범벅이 되어서 돌아와 개운하게 샤워하면서 행복합니다. 열심히 일하다가도 가까이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과 나누는 막걸리 한잔과 일상의 대화에 행복합니다. 몇달을 마음조리며 온갖 정.. 더보기
(십자수) 도전기~ 제 이웃 블로거님 중에 꼬미님이라고 계시는데 이분이 손으로 꼼지락거리시는(?)걸 좋아하셔서 퀼트, 십자수, 태핑 이런것들을 블로그에 올려서 자랑(?)을 막~ 하십니다. 저도 원래 그런거 디~게 좋아하는데, 시골에 와서는 시간이 없어서 전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꼬미님의 염장질(?)에 필~ 받아서 확~ 일을 저질렀습니다. 어제 점촌에 나간 길에 사온 십자수 재료 입니다. 집에 낡은 시계가 있는데 십자수 놔서 좀 바꿔 보려구요. 이놈을 사서 들고오는데 어찌나 설래고 좋던지, 오자마자 실패부터 만들어서 실 정리 부터 했습니다. 룰루~랄라~~ 이놈을 부지런히 해서 어떻해던 밭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전에는 다 끝내야 합니다. 어제는 늦어서 못하고 오늘 오전에 집안일을 끝내고 하기 시작해서 하루 종일 뜬.. 더보기
겨울 산책 방학이라고 방안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온종일 집에서 굴러(?)다니는 작은 녀석을 데리고 남편이 산책을 나갔습니다. 어제도 갔다오더니 오늘도 춥다고 하루 쉬자는 아들녀석을 끌고 집을 나섰습니다. 부자가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죠~ ^^ 저요~ 저는 같이 안가냐구요? 전~~ 청소해야 해서요~ 청소만 아니면 같이 가는건데,,, 귀찮아서가 절~대 아니고 청소때문에 못.갔.어요~ ㅋㅋ 제작년에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이 만든 계단입니다. 이렇게 눈이오고 길이 미끄러울때 진가를 발휘하는 군요. 눈위에 발자국이 많이 나 있는걸 보니 추운 날씨에도 등산가시는 분들이 많으신가봐요. 저희 동네 위쪽 고개 위에 있는 해맞이 공원 정상입니다. 매년 1월 1일에 새해맞이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구제역때문에 행사가 취소 .. 더보기
2011년에는 행운이 가득~ 21세기가 된다고 온 세계가 떠들썩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나고 2011년이 왔습니다. 2011년 연말에는 힘들고 어려웠다는 이야기 보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들이 더 많이 들리는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년 첫 월요일, 지난 3일이죠~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행운을 봤습니다~ 뭐냐고요~ 바로 행운목에 꽃이 피었더라구요. 행운목에 꽃이 핀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꽃이 핀건 첨 봤습니다.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 여쭤봤더니 아주머니도 올해 첨 보셨다네요. 하늘을 찌를듯이 올라간 꽃대가 눈에 확~ 띕니다. 아직은 봉우리가 맺혀있고, 딱 두송이가 폈어요. 중간중간에 맺힌 꽃봉우리들이 모두 활짝 피면 제법 예쁠것 같죠~ 행운목은 꽃을 보기가 어려워서 행운목에 꽃.. 더보기
티스토리 달력 받았어요~ 티스토리에서 매년 이벤트를 열어서 이벤트에 참가한 회원들의 사진 중 가장 좋은 것들을 골라서 탁상달력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벤트에 응모한 블로거들중 1000명을 뽑아 달력을 보내주죠~ 매년 다른 분들의 응모 사진들을 보며 부려워하다가 올해는 저도 이벤트에 응모를 했습니다. 워낙 사진 실력이 없어서 당연히 채택되리라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근데~ 달력사진은 당연히~ 채택이 안됐지만 기대도 안했던 1000명중에 뽑혀서 달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런 경사가~ 매년 다른분들 포스트 보며 부러웠는데 올해는 제가~~ ^^ 택배는 12월 30일에 받았습니다. 티스토리라고 영문으로 얌전히 찍힌 상자를 보는 순간~ 넘 기쁘고 좋았습니다~ 즐거운 맘으로 개봉~~ 예뻐요~ 예뻐~~~ 역시 채택된 12개의 사진은 정말 전.. 더보기
동네 제설작업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오네요~ 저희 동네는 눈만 오면 통행에 곤란을 겪습니다. 저희 동네윗쪽에 제법 경사가 심한 고갯길이 있는데 이 고갯길을 넘어가야 농암면으로든 점촌시내든 갈 수 있는데 눈이 오면 길이 미끄러워서 버스도 아에 안옵니다. 그래서 눈만오면 동네에서 욜~~심히 눈을 치웁니다~ 시골에서는 트랙터가 정말 짱입니다~ ^^ 일단 눈을 세번, 네번 싹~싹~ 밀고... 모래도 한삽(?) 떠서 골고루 뿌려줍니다. 마을 청년회원들이 고생이 많죠~ 짜짠~ 이정도 면 어떤 차도 문제 없이 다니겠죠~ 어제 이렇게 깨끗하게 작업 해 놨더니~ 럴수~럴수~ 이럴수가~ 밤새 눈이 와서 다시 빙판~ 윽~ 눈이 넘~ 자주 와요~~~ㅠ,.ㅠ 더보기
(만두) 만들기~ 요즘 울 작은 녀석이 키가 크려고 하는지 밥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간식거리를 찾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최고의 간식 만두~를 만들어 봤습니다. 울 식구들이 만두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재료(만두 약100개) : 돼지고기 갈은것 400g, 두부 4모, 숙주나물 600g, 김치 큰것 2포기, 당면 한움큼(크게), 달걀 8개 다진파, 후추, 소금 1. 숙주나물은 깨끗하게 씻어서 살짝 삶아서 듬성듬성 잘라서 짤주머니에 넣고 꼭~~ 짜 줍니다. 2. 두부도 역시 물기가 나오지 않게 꼭~ 짜 줍니다. 재료에 두부를 4모라고 적었는데 전 2모만 샀습니다. 진짜 손두부라(시골에는 집에서 만들어 파는 두부들이 있습니다.) 물기가 별로 없어서 2모만 해도 되더라구요. 물기가 없어서 짜기는 좋았어요. 3. 김치도 역시 잘개.. 더보기
(시래기밥) 요즘은 하루 종일 집에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엄청 많은데 올만에 찾아온 휴가(?)에 게으름만 늘어서... 일을 안하고 있으니 식욕도 좀 떨어졌더랬습니다~ 그런데 입맛 없는 요즘 잃었던 식욕을 다시 찾게 해준 음식은~ 바로바로 시래기밥~ 몇일전에 한번 해 먹어 봤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요즘은 매일 저녁 메뉴로 고정~~ ^^ 몇일전에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시래기를 꺼내서 녹여놓습니다. 삶는 방법은 요기--->시래기 된장국 시래기 밥에 넣을 시래기는 된장국에 넣는 시래기보다 좀 짧게 삶았습니다. 한 20분 정도~ 너무 물러도 맛이 없으므로... 불린쌀과 함께 밥을 합니다. 밥물은 평소하던 것보다 좀 적게 넣습니다. 시래기에서 물이 나오기도 .. 더보기
(호박)에게 배웁니다. ^^ 지난 가을에 고구마 밭 근처의 포도밭에서 발견한 호박사진입니다. 다른 사진 찾느라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눈이 띄네요. 사진찍을때도 참 신기했는데 다시봐도 신기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스릴있게(?) 열렸는지... 정말 균형감각이 뛰어난 호박이지 않습니까? 옆에서 보니 둥그런 파이프위에 올라 앉은 모습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저 호박처럼 어느쪽으로도 결코 과하지 않게 균형을 잘~ 잡으며 살아야하는데, 욕심 많고, 미련 많은 위인이라 그게 무지 힘드네요~ 호박에게서 한수 배웁니다~ ^^;;;; 호박 보다 못한 인생~ 너무 비약이 심헌가~~ㅜ,.ㅜ 더보기
(오! 당신이 잠든사이) 뮤지컬을 봤어요~ 크리스마스에 너무 잘 어울리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사이" 를 보고 왔습니다. 삼백만년만에 본 뮤지컬이었는데 생각보다 감동도 있으면서 유쾌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전에 어떤 뮤지컬인지도 모르고 영화 "당신이 잠든사이"하고 같은 내용이야? 이러고 따라 갔는데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어느날 카톨릭재단의 무료병원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배경으로 환자들과 봉사자들의 아픈사연들을 코믹하고 즐겁게 표현했습니다. 환자들의 지난 과거의 아픔을 연기할때는 정말 가서 안나주고 싶었어요. 딱~ 제 쓰따일의 뮤지컬을 보고 나와서 집으로 오는 내내 행복하게 해줬던 유쾌한 뮤지컬이었습니다. 좋은 뮤지컬 보여준 친구야~ 넘~~~ 고마워~~~~^0^ 더보기
(김장~) 그 험난 했던 과정~ 김장을 해야 되는데 영~ 시간이 안나서 못하고 있다가 밭일을 마무리 하고 그제 일을 벌렸습니다. ㅋ 배추가 속이 별로 안차서 포기가 작아요. 그래도 이런 배추가 맛은 엄~청 좋습니다. 배추가 어찌나 단지 요즘은 이놈들로 쌈 싸먹느라 다른 반찬이 필요없지요. 배추 절여 놓고 담날 아침. 동네 경로회에서 목욕탕가는 날이었는데 어머님이 말씀을 안하셨어요. 안가신다는걸 억지로 보내드렸습니다. 시골에서는 목욕탕을 동네에서 단체로 가요. 목욕하고 다 같이 음식드시러 가는게 일년에 몇번 됩니다. 안가신다는 어머님을 억지로 등떠밀어 보냈는데 믿었던 울 남편, 갑자기 울리는 전화 한통~ 남편도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 미안해 하면 나가는 남편도 씩씩하게 보냈는데 이게 혼자 하다보니 오전내내도 모자라서 점심먹고.. 더보기
(시래기 된장국) 추운 겨울이면 아무래도 따뜻한 것들을 찾게되죠~ 오늘은 날도 흐리고 어제 워낙 따뜻했더래서 더 스산한 기분이... 그래서 오늘은 따끈 구수한~ 시래기국 끓여 봤어요. 마른 시래기를 끓는물에 넣어서 중불에서 약 30분 정도 삶습니다. 삶는 시간은 시래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농장 시래기는 연해서 오래 삶지 않아도 됩니다. 삶은 물에 그대로 한나절 정도 담가서 우려냅니다. 우려낸 시래기는 깨끗한물에 씻어 줍니다. 멸치다시물에 된장을 풀어서 끓이다가 시래기를 넣고 잠시 더 끓여줍니다. 시래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들깨가루를 듬~뿍, 다진마늘을 조금, 넣어 끓여줍니다. 충분히 끓여지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먹기전 대파를 숭숭~썰어 넣어서 한번만 더 끓여주면~ 겨울철 꽁꽁 언~ 몸은 물론 마음까지 녹여줄 구.. 더보기
반가운 손님 딸랑님~ 오늘 그녀가 왔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그녀가 멀리 고령에서 제가 보고 싶어 이곳 문경까지 왔습니다. 그녀는 바로~ 딸랑님~~ ^^ 딸랑님은 고령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계세요~ 처음 트위터에서 만나 이제는 페이스북 절친이 되셨지요. ㅎㅎ 예쁘고, 귀여운 외모만큼 재치있고 맛갈스런 글솜씨에 팬(?)이 무지 많은 분이죠~ 제게 없는 것들을 많이 갖고 계셔서 재주 없는 한동이는 무~지 부러워요~~ ㅡ.ㅡ 곧 딸기 수확시기라 아마도 오늘이 당분간의 마지막 외출이 될거라시네요. 너~무 바빠서 악~ 소리 나올 정도로 딸기 수확 많~이 하시게 되길... 예~쁜 딸랑님~ 맘씨도 예~쁘시지.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주신것만도 넘 반갑고 기쁜데, 이렇게 맛있는 선물까지~~ 덕분에 저녁에 디저트로 달콤하고 맛있는 딸기를 먹었어요.. 더보기
굼뱅이 먹는 방법 어느날 남편이 손님 찾아와서 함께 막걸리집에 갔다 오더니 제게 봉지를 하나 내밀어 열.어.보.니~ 악~~~~ 어찌나 놀랐는지, 이렇게 큰 굼뱅이들은 첨보는 지라...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한잔하며 손님과 이러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는 분 한분이 그동네 옛날집을 뜯었는데 지붕에서 굼뱅이가 많이 나왔다고 하더랍니다. 그 소리를 듣고는 막걸리 한병 사드리고 굼뱅이를 한봉지 얻어 온겁니다 먹는 방법을 인터넷에 찾아 봤는데 제대로 나온게 없어서 한의사 친구에게 물어 봤습니다. 어머님 드리려고 한다니까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우선 굼뱅이를 깨끗이 씻어요. 울 아들 손위의 굼뱅이 진~짜 크죠~ 처음에는 진짜 징그러웠는데 자꾸 보니까 그것도 적응이 됩니다. ㅋㅋ 깨끗하게 씻은 굼뱅이는 후라이팬이 살짝 볶아주거나, 찜솥에 .. 더보기
(첫눈)이 왔어요~ 첫눈이요~~~ ^0^ 올겨울들어 첫번째 눈이 내렸어요~ 저희 동네는 고갯길이 험해서 일단 눈만 오면 버스가 동네까지 안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침에 고갯마루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눈을 좋아하는 철 없는 엄마는 오랫만에 보는 눈이 마냥 좋습니다. ㅎㅎㅎㅎㅎ 사진이 좀 허접하지만 지금부터 첫눈 구경~~ 도로를 살짝 덮을 정도로 와서 길이 상당히 미끄러워요~ 아직도 들판에 남아있던 호박은 흰모자를 썼네요~ㅋ 오후부터 날씨가 풀려서 눈은 금새 녹아버려서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첫눈인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