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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쿵조리쿵

[시래기]는 겨울철 영양의 보고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칼슘과 나트륨,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해서 겨울철 무기질을 보충하던 식품이다.웰빙다이어리(AM11:00-30 진행:변춘애) 건강식탁에서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영숙씨가 시래기의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A, B1, B2, C도 풍부한 시래기는 햇빛에 말리면 엽록소가 많이 파괴되어 누렇게 변하게 된다. 통풍이 잘 되고 그늘진 곳에서 말린 것이 좋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영진박사팀은 무청에는 간암억제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간암이 발생되는 실험쥐에 무청을 먹이고 사육한 결과 무청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율이 현저히 적었다. 무청에 식이섬유는 전체 35%이상을 차지...식이섬유는 포도당의 흡수율과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지해.. 더보기
[백김치]내맘대로 백김치... 때늦은 김장을 지난 16일 담았습니다. 김장을 하고 나고 절임배추가 몇포기 남았어요. 덕분(?)에 첨으로 백김치를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당근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 문제가... 재료가 집에 없는게 많았습니다. 가게가 멀어서 재료 준비가 어려운 관계로 집에 있는것만으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육수(몊치, 대파, 다파뿌리, 양파, 배추, 무우, 북어, 다시마), 배추 12포기, 양파2개, 사과3개, 마늘 한줌, 새우젓 2큰수푼 대파 10뿌리, 붉은무우(보르도 무우) 큰것 10개,대추 두줌 우선 국물로 쓸 육수를 준비합니다. 올가을에 씨를 한봉지 사다 심은 보르도 무우가 색이 넘 예뻐서 백김치에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색깔이 정말 환상이죠~ 맛도 일반 무우보다 단맛이 납니다.^^ 양파와 사과, 마늘, 새우.. 더보기
[메주]#메주 만들기 옛날에는 겨울이 돼면 여자들의 가장 큰 일은 김장과 메주 만들기였죠. 요즘은 대부분 메주는 집에서 잘 안 만들지만 시골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직접 메주를 만듭니다. 메주는 장을 만들기 위한 밑천(?) 이므로 가장 중요합니다. 메주를 잘 만들어야 장 맛이 좋은 법이니까~ 메주는 말이 콩을 좋아한다고 해서 "말"날에 만듭니다. "말"날이란~ 위 달력에 보면 숫자 밑에 보이는 작은 말그림 보이죠~ 그래서 지난 5일이 "말"날 이었습니다. 지난 5일 아침 일찍부터 어머님이 가마솥에 콩을 삶기 시작하셨어요. 충분히 불린 콩을 물을 콩이 잠길정도로 붓고 끓입니다. 센불에 끓이다가 한소뜸 끓어서 김이 오르면 중불에서 은근하게 콩이 충분히 물러질때 까지 푹~ 삶아 줍니다. 다~ 삶아진 콩은 적당히 으깨줍니다. 저희는 큰.. 더보기
복숭아 조림~ 달콤하고 맛있는 여름과일 복숭아. 간혹 잘못사오면 먹지도 못하겠고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겠고,,, 이런때 맛없는 복숭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동네에서 3년쯤 복숭아 농사를 시작하신분이 복숭아를 좀 가져다 주셨는데 올해는 장마가 워낙 심했더래서 복숭아가 좀~ 나빠요~ 게다가 맛도 좀 없어서... 고민하다가 복숭아 조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온전한 복숭아가 거의 없습니다. 복숭아를 받은게 장마 끝무렵이었더래서 맛이 더 없었어요. 우선 껍질과 씨를 제가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자작하게 물을 부어 복숭아 물이 배어 나올때까지 끓여줍니다. 약 30분정도 끓인것 같아요. 복숭아 물이 적당히 배어나오면 설탕이나 꿀을 넣고 잠깐 더 끓여줍니다. 농도는 원복숭아의 농도에 딸라 달라지므로 맛을 봐가면서 .. 더보기
(비지) 띄우기~ 몇일전에 손두부를 만들었습니다.--->손두부 만들기 두부를 만들면서 생기는 부산물~ 비지~~ 두부를 끓이면서 콩물을 짜내고 나면 이런 건더기(?)가 남습니다. 이걸 비지라고 하죠~ 보통은 이걸 그냥 넣어서 찌개를 끓여 먹습니다. 근데 여기서는 이걸 그냥 먹지 않고 한번 발효를 시킵니다. 청국장 띄우듯이... 자루에 넣어 짜고난 비지를 손으로 살살 비벼서 전부 펴줍니다. 금방 나온 비지는 너무 뜨거워서 한김 빼서 약간만 식힌 후에 이불로 폭~ 싸서 따뜻한 방에서 약 30시간 두면 쾌쾌한 청국장 냄새가 납니다. 두부를 끓이느라 불을 계속 넣어서 뜨거운 방에 여러집 비지가 들어가 찜질을 하는 중입니다~ 저희건 중간에 있는 하늘색 이불 덮은 놈이예요~ 잘~ 지져야해~~ 아주 잘~ 떴어요. 청국장도 그렇지만 비지.. 더보기
손부두 만들기~ 이제 설명절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명절이면 떡과 함께 꼭 필요한 두부~ 요즘 저희 동네는 두부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한집이 콩 가는 기계를 사셔서 동네분들 것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시누님이 만들어다 주시는 것 얻어 먹고, 손두부 파는 곳에서 사다 먹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들어 봅니다. 작년에 집앞 텃밭에서 기른 콩입니다. 화학비료, 농약 하나 안쓰고 기른 유기농 콩입니다. 이놈을 12시간 넘게 푹~ 불려서 놓습니다. 불린콩을 기계에 곱게 갑니다. 예전에는 당근~ 맷돌에 팔 떨~어지게 갈았을 콩을 지금은 그져 기계에 넣기만 하면~~ 땡~~ 이거 갈아주시면서 아주머니가 "세상 참~ 좋아졌지~ " ^^ 가마솥에 물을 넣고 끓이다, 물이 끓으면 갈아 놓은 콩을 조심조심 솥에 넣어 줍니다. 이 콩물.. 더보기
[구제역 ]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 [구제역 ]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 구제역이란 투명의 괴물에게 짓밟힌 농심,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신출내기 평론가의 구제역을 바라보는 시각 및 향후 대책 마지막 움음소리 구제역이란 투명의 괴물에게 짓밟힌 농심 아래에 구제역으로 부터 치명적 피해를 당한 한 농민의 가슴으로 쓴 편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구제역 발생초기부터 가슴 졸이며 기도하던 그녀의 마음을 지켜 보아온 한 사람으로써 슬픔을 같이 하고자한다. 구제역이란 투명의 괴물에 짓밟힌 농심을 헤아리는 마음 한켵에 아픔이 저려온다. 문제는 이 상처난 농심을 어떻게 치유하는냐다. 놀란 가슴을 어떻게 진정시켜 다시 소를 키우고 돼지를 키우게 하느냐는 것이다. 축산은 농업의 기반 산업이다. 축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파생되는 수많은 문제점들은 .. 더보기
(만두) 만들기~ 요즘 울 작은 녀석이 키가 크려고 하는지 밥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간식거리를 찾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최고의 간식 만두~를 만들어 봤습니다. 울 식구들이 만두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재료(만두 약100개) : 돼지고기 갈은것 400g, 두부 4모, 숙주나물 600g, 김치 큰것 2포기, 당면 한움큼(크게), 달걀 8개 다진파, 후추, 소금 1. 숙주나물은 깨끗하게 씻어서 살짝 삶아서 듬성듬성 잘라서 짤주머니에 넣고 꼭~~ 짜 줍니다. 2. 두부도 역시 물기가 나오지 않게 꼭~ 짜 줍니다. 재료에 두부를 4모라고 적었는데 전 2모만 샀습니다. 진짜 손두부라(시골에는 집에서 만들어 파는 두부들이 있습니다.) 물기가 별로 없어서 2모만 해도 되더라구요. 물기가 없어서 짜기는 좋았어요. 3. 김치도 역시 잘개.. 더보기
(시래기밥) 요즘은 하루 종일 집에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은 엄청 많은데 올만에 찾아온 휴가(?)에 게으름만 늘어서... 일을 안하고 있으니 식욕도 좀 떨어졌더랬습니다~ 그런데 입맛 없는 요즘 잃었던 식욕을 다시 찾게 해준 음식은~ 바로바로 시래기밥~ 몇일전에 한번 해 먹어 봤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요즘은 매일 저녁 메뉴로 고정~~ ^^ 몇일전에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시래기를 꺼내서 녹여놓습니다. 삶는 방법은 요기--->시래기 된장국 시래기 밥에 넣을 시래기는 된장국에 넣는 시래기보다 좀 짧게 삶았습니다. 한 20분 정도~ 너무 물러도 맛이 없으므로... 불린쌀과 함께 밥을 합니다. 밥물은 평소하던 것보다 좀 적게 넣습니다. 시래기에서 물이 나오기도 .. 더보기
(김장~) 그 험난 했던 과정~ 김장을 해야 되는데 영~ 시간이 안나서 못하고 있다가 밭일을 마무리 하고 그제 일을 벌렸습니다. ㅋ 배추가 속이 별로 안차서 포기가 작아요. 그래도 이런 배추가 맛은 엄~청 좋습니다. 배추가 어찌나 단지 요즘은 이놈들로 쌈 싸먹느라 다른 반찬이 필요없지요. 배추 절여 놓고 담날 아침. 동네 경로회에서 목욕탕가는 날이었는데 어머님이 말씀을 안하셨어요. 안가신다는걸 억지로 보내드렸습니다. 시골에서는 목욕탕을 동네에서 단체로 가요. 목욕하고 다 같이 음식드시러 가는게 일년에 몇번 됩니다. 안가신다는 어머님을 억지로 등떠밀어 보냈는데 믿었던 울 남편, 갑자기 울리는 전화 한통~ 남편도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 미안해 하면 나가는 남편도 씩씩하게 보냈는데 이게 혼자 하다보니 오전내내도 모자라서 점심먹고.. 더보기
(시래기 된장국) 추운 겨울이면 아무래도 따뜻한 것들을 찾게되죠~ 오늘은 날도 흐리고 어제 워낙 따뜻했더래서 더 스산한 기분이... 그래서 오늘은 따끈 구수한~ 시래기국 끓여 봤어요. 마른 시래기를 끓는물에 넣어서 중불에서 약 30분 정도 삶습니다. 삶는 시간은 시래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농장 시래기는 연해서 오래 삶지 않아도 됩니다. 삶은 물에 그대로 한나절 정도 담가서 우려냅니다. 우려낸 시래기는 깨끗한물에 씻어 줍니다. 멸치다시물에 된장을 풀어서 끓이다가 시래기를 넣고 잠시 더 끓여줍니다. 시래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들깨가루를 듬~뿍, 다진마늘을 조금, 넣어 끓여줍니다. 충분히 끓여지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먹기전 대파를 숭숭~썰어 넣어서 한번만 더 끓여주면~ 겨울철 꽁꽁 언~ 몸은 물론 마음까지 녹여줄 구.. 더보기
(메주) 쑤는 날... 메주 쑤는 날... 요맘때가 되면 저희 어머님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메줍니다. 메주를 쑤어 놔야 한해 일이 마무리 되시는 거죠~ 메주는 아무날에만 쑤는게 아니고 "손 없는 날"에 만듭니다. 음력이 나온 달력을 보면 각 날짜 밑에 12간지 12동물그림이 나오는데 "말"그림이 있는 말날에 쑵니다. 번거롭고 힘들어도 메주는 꼭 가마솥에 끓이 십니다. 콩은 전날 12시간쯤 물에 푹~ 불려 놓습니다. 처음에는 쌘불에서 끓입니다. 콩이 한 소뜸 끓고나면 은근한 불에서 물이 완전히 졸아들때까지 푹~~ 삶아 냅니다. 불이 너무 세면 콩이 끓어 넘치므로 약한 불에 끓여야 합니다. 푹~ 삶아진 콩을 자루에 넣고 발로 밟아서 적당히 으깹니다. 너무 많이 으깨면 안되고 콩알이 살아 있어야 하는게 뽀인트 입니다. 싱싱하게 살아.. 더보기
(고추부각) 만들어 보세요~ 요맘때가 되면 시골 아줌니들은 반찬거리 장만으로 하루가 바쁩니다. 고추, 들깨등 여러가지 부각에 호박고지, 깻잎장아찌등등... 집에서 먹을거에 며느리, 딸들 줄것 까지 하루에 깻잎을 몇자루씩 따기도 하죠. 고추부각은 주로 요맘때 준비합니다. 요즘 열린 풋고추는 이제 붉어지지 않으므로 연한것들을 따서 부각을 만듭니다. 고추가 좀 큰것들은 반으로 갈라서 깨끗이 씻습니다. 작은 것들은 그냥 씻어서 소쿠리에서 물기를 뺍니다. 씻어논 고추에 마른 밀가루 옷을 입혀 줍니다. 물기가 너무 없으면 밀가루가 고추에 묻지 않으므로 물기가 좀 있을때 밀가루를 묻혀 줘야 합니다. 밀가루를 묻힌 고추를 찜 솥에 넣고 고추가 살짝 익을 만큼만 쪄줍니다. 다쪄진 고추에 채에 친 고운 마른 밀가루를 뿌려서 다시 밀가루 옷을 입혀줍니.. 더보기
30년된 더덕구이 30년된 더덕구이# 몇일 전에 캔 30년된 더덕으로 더덕구이를 해 먹었습니다.--->포스트 보러가기 재료: 더덕 760g(이날 캔 더덕입니다), 고추장 1큰술, 파 10g, 마늘 조금, 멸치육수 2큰술, 참깨 약간 요리: 1.우선 더덕을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칼로 벗겨냅니다. 더덕이 자연산이라 좀 못생겨서 이렇게 동강동강 잘라서 껍질을 벗겨야 했습니다. 저녁준비하는 동안 남편이 중간크기 더덕은 생으로 먹어 버렸어요. ㅡ.ㅡ 2. 껍질을 벗긴 더덕을 약 2~3mm 정도 두깨로 넙적하게 썰어서 칼 손잡이 뒷쪽이나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서 얇게 펴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두드리시면 더덕이 다 부서집니다. 살살했는데도 이녀석이 워낙 연해서 많이 부서졌어요. 나이가 많으면 더 세것 같은데 어린놈들(?) 보다 더 연.. 더보기
뜨끈한 고구마 수제비... 올해는 겨울이라도 날씨 계속 따뜻하더니, 이번주 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온 몸이 자꾸 오그라드네요. 날씨도 춥고 따뜻한게 생각나서 오늘은 간만에 수제비를 했습니다. 집에 널려 있는게 고구마라 고구마를 즙을 내서 그 즙에 밀가루를 반죽합니다. 자색고구마와 오렌지고구마 즙인데 고구마를 갈아서 물을 좀 타서 즙을 냈더니 오렌지고구마는 생각보다 색이 옅으네요. 담에는 그냥 고구마만 즙으로 내봐야 겠어요. 오렌지는 반죽을 했다니 색이 별로 예쁘지 안네요. 역시 담에는 물에 타지말고 즙을 내야겠습니다. 국물에도 당근대신 감자와 오렌지고구마를 넣어서 국물을 냈어요. 다행이 반죽이 익으니까 색깔이 진해져서 수제비 색깔이 예쁘네요. 실제로는 사진보다 색깔이 더 예뻤는데 이번 사진들이 모두 유난히 잘 안나왔습니다. 고구마를.. 더보기
낙엽 깻잎을 아시나요??? 들깨가 누렇게 익어 갈때쯤 되면 아주머니들이 들깨를 따느라 바쁘십니다. 특히 잎이 병들지 않아서 깨끗한 밭들을 찾아서 다니시면 땁니다. 누런 깻잎으로 뭘하느냐구요? 물론 장아찌를 담으시지요. 도시에서 하는 깻잎장아찌하고는 좀 다른 저희 어머님 표 깻잎 장아찌 입니다. ^^ 시골에서 많이들 하시는 장아찌 담는 방법중 하납니다. 깻잎은 깨가 거의 다 여물었을 때 땁니다. 이때 따면 잎이 약간 누래지고, 좀 마른 부분도 생기고 해서 상태가 안좋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싱싱하고 파랄때 따면 깨가 잘 여물지 않아서 안된다네요. 그래서 시골에서는 이걸 낙엽깻잎이라고 합니다. 도시사람들이 보면 아마 못먹는거라고 다 버릴겁니다. ㅋㅋㅋ 한장한장 잘 깐줘서(사투리) 실로 꿰매서 묶습니다. 깻잎이 쇠져서 질기므로 물에 넣고.. 더보기
머위나물 저희 어머님은 주로 채식을 좋아 하십니다. 육류는 이가 튼튼하지 못하셔서 잘 씹지 못해서 많이 못드시고, 생선은 비린내를 무~~~지 싫어 하셔서 또 별로 안드십니다. 물론 이가 튼튼하셨을 때도 육류는 별로 안 즐기셨다는데, 어째든 그래서 어머님이 풀 종류(?)를 좋아하셔서 주로 나물 반찬을 많이 해드립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하시는 것이 "머구"입니다. 표준말로 "머위"라고 하지요. 이 머구는 들에 나가면 이곳저곳에 많이 나는 나물입니다. 다년생인데다, 뿌리로 번식을 해서 한뿌리만 옮겨 심어 놓으면 다음해부터는 금방 무성해 집니다. 게다가 병충해가 없어서 완전 자연산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머구는 예전 부터 약제로 쓸 정도로 우리몸에 좋답니다. 특히 요즘은 항암효과가 많이 알려져서 인기가 좋다지요~.. 더보기
봄에는 역시 봄나물을 먹어줘야... 날씨가 많이 따뜻져서 논뚝에 밭뚝에 냉이, 씀바귀, 쑥, 돌나물,,, 먹을거리(?)가 수북합니다. 향긋한 봄나물에 먹고 싶어서 일을 하다가 잠깐 쉬는 틈을 이용해서 냉이와 불부닥지(?), 달래를 장만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저녁 먹겠죠? ㅎㅎ 근데 생소한 이름 하나, 불부닥지. 저도 여기와서 알게된 나물입니다. 표준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여기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불부닥진자, 볼부닥진지... 암튼 뜯어서 비벼먹으면 아무 향도 없고, 맛도 안나지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세져서 질겨져요. 요맘때만 먹을수 있지요. 예전에는 논뚝에 많았다는데 요즘은 제초제들을 많이 쳐서 인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나물중 하납니다. ^^ 하우스에 뿌려논 상추씨가 제법 자라서 솎았습니다. 상추.. 더보기
우리 어머님의 부침개~~ 아침에 눈이 오더니 오후에는 비가 조금 왔어요. 한마디로 스산하고 을시년스러운 날씨 였어요. 오후에 하우스에서 일을 하다가 출출해서 일찍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날씨도 이런데 부침개나 구워먹자고 남편과 합의를 보고 내려왔더니 어머님이 부침개를 해주신다고, 준비해 놓으셨더라구요. 역시, 우리 어머님 짱이십니다요. 어쩜 저와 이렇게 맘이 잘 통하실까 ~~~ ^__________^ 늙은 호박과 김장김치를 쫑쫑썰어서 버무려 놓으셨어요. 늙은호박이 푹 익지를 않아서 씹히는 맛이 괜찮더구요. 우리 작은 아들 좋아하는 배추전입니다. 그냥 배추잎을 밀가루물에 담갔다 부침니다. 이걸 잘못 부치면 밀가루 옷입힌게 벗겨져서 누드 배추부침개를 먹어야하지요. 그 방면에 있어선 저희 어머님이 지존이십니다. 물론 옷과 속살(?)이.. 더보기
밥 강정 만들기 사실 전 요리를 무~지 못합니다. 나물하나도 맛있게 무치시는 친정어머님의 솜씨를 하나도 안 닮아서 울남편 표현에 따르면 만원어치 재료를 가지고, 천원짜리 요리를 하는 요리치입니다. ㅡ.ㅡ 남편이 부엌문열고 들어와서 "뭐 맛있는거 해~" 라고 물으면 정말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일단 노력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 봤습니다. 요리에 관한 카테고리... 잘해서가 아니라, 잘해 보려고... 보시면서 좋은 아이디어나 조언해주실 것 있으시면 서슴치말고 부탁드립니다. ^0^ 제가 계량스푼이 없어서 분량은 밥숟가락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난 설에 만들어본 강정입니다. 튀밥강정을 만들려고 했는데 튀밥을 못 튀겨서 대신 밥으로 바꿨어요. ㅋㅋ 재료 밥 3공기, 견과류(땅콩, 잣, 호두) 1/2컵, 설탕 3스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