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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우울한 대보름)

정월대보름이면 격년으로 면에서 윷놀이 행사를 합니다.

원래는 올해 면에서 윷놀이 행사를 하는 핸데, 구제역때문에

행사가 취소 됐습니다.

어쩐일인지 동네에서도 윷놀이를 안하고 조용히 지나갔네요.

 




대보름에 먹는 음식입니다.

오곡밥과 나물들과 함께 먹는 건데 말린 호박을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두부를 넣고 끓이면 땡~

 

예전에는 들밥먹는다고 방바닥에 양푼이에 밥떠 놓고

식구수대로 숟가라 곶아놓고 이거 한그릇 떠놓고 먹었답니다.

 

시골에서는 대보름 전날 저녁과 대보름 아침밥을 일찍 먹습니다.

그래야 그해 농사일을 일찍 시작한다나요~

아마도 새봄에 농사일을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저희는 날이 흐려서 보름달은 못봤어요.

소원빌었어야 했는데,,, ㅡ.ㅡ

올해는 여러모로 대보름 같지 않은 대보름 보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