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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귀신날] 우리동네 풍습 음력 1월 16일. 일년중 귀신들이 가장 많이 나온다는 귀신날입니다. 옛날에는 정월대보름 만큼이나 여러가지 재미난 풍습들이 많았던 날인데, 이제는 정말 옛날 이야기 속에나 나오는 풍습들이 되버렸죠~ 귀신날도 지방마다 풍습이 좀 다른데 저희 동네에 내려오는 풍습 몇가지를 얘기해 보려구요. 잡귀와 전염병 쫓기. 여러 귀신들이 많이 나온다는 귀신날에 잡귀가 집에 들어오는걸 막기 위해 대문앞에서 고추와 목화씨와 머리카락을 태워서 전염병과 잡귀가 집에 들어오는걸 막아 줍니다. 목화씨와 고추는 전염병을 막아주고,(특히 고추는 장티푸스를 막아준답니다.) 머리카락을 태우면 냄새가 고약해서 잡귀가 집에 못들어 온 답니다. 검은나물, 검은콩 먹지 않기. 검은색 나물이나 검은색 콩을 먹지 않으면 음식에 벌레가 들어가지 않는.. 더보기
잊혀진 정월대보름의 풍습들 저녁밥을 먹으면서 어머님께 정월대보름에 있었던 풍습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 듣는 풍습들이라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정월대보름 풍습하면 흔히들 달맞이와 쥐불놀이, 오곡밥, 다섯가지 나물, 부럼 이런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농경사회 였던 옛날에는 농사가 시작되기 전 명절이라 제법 큰 명절이었는데 사회가 변화되면서 요즘에는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풍습들이 많이 잊혀져 갑니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예전의 풍습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어머님께 들었던 정월대보름의 풍습들입니다. 예전에는 부잣집이 아니면 집에 우물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 마을의 공동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생활을 했는데 정월대보름에 뜨는 첫번째 우물물을 "용물"이라고 해서 그 물을 길어 다 밥을 지으면 가족들이 건강하답니다.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