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1.31 손부두 만들기~ (2)
  2. 2009.05.30 남편 덕분에 백화점을 차렸습니다. (24)
  3. 2008.12.11 사랑스런 내 낭군 ^^ (24)

이제 설명절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명절이면 떡과 함께 꼭 필요한 두부~

요즘 저희 동네는 두부를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한집이 콩 가는 기계를 사셔서 동네분들 것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시누님이 만들어다 주시는 것 얻어 먹고,

손두부 파는 곳에서 사다 먹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들어 봅니다.

 

 



작년에 집앞 텃밭에서 기른 콩입니다.

화학비료, 농약 하나 안쓰고 기른 유기농 콩입니다.

이놈을 12시간 넘게 푹~ 불려서 놓습니다.

 

 



불린콩을 기계에 곱게 갑니다.

예전에는 당근~ 맷돌에 팔 떨~어지게 갈았을 콩을

지금은 그져 기계에 넣기만 하면~~ 땡~~

이거 갈아주시면서 아주머니가 "세상 참~ 좋아졌지~ " ^^

 

 




가마솥에 물을 넣고 끓이다, 물이 끓으면 갈아 놓은 콩을 조심조심

솥에 넣어 줍니다.

이 콩물이 부글부글 끓으면 이제 건져 내면 됩니다.

이때 너무 많이 끓으면 넘치므로 너무 끓는다 생각 되면 찬물을 부어 좀 식혀주세요~






이제 다 끓은 콩물을 자루에 담아줍니다.

 

 


자루에 담은 콩물을 꼭 짜주면 진짜 콩물이 나와요.

이놈으로 두부를 만듭니다.

자루 안에 들어 있는 찌꺼기는 두부 비지가 되는 거죠~

비지~ 잘 아시죠~

비지에 대한 얘기는 담에~~~


 





걸러낸 콩물을 솥에 붓고 간수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예전에는 소금으로 했다는데 요즘은 따로 팔더라구요.

아저씨가 손에 들고 계신게 간수의 원료로 쓰이는 놈인데

이게 뭔지는 잘 모르시더군요.

저걸 물에 풀어서 콩물과 섞어주는데 콩물이 말갛게 될때까지 넣어줍니다.

이때 주의 사항~ 간수를 너무 많이 넣어주면 두부에서 쓴맛이 나므로

상태를 봐가며 조금씩 넣어줍니다.


 

 



뭉글뭉글 두부가 멍쳐지면 이게 순두부입니다.

두부 틀에 천을 깔고 손두부를 부어줍니다.

한바가지 떠서 따로 뒀습니다. 남편이 순두부를 좋아해서~~

 



두부에서 물기를 짜야 하므로 무거운 돌로 눌러주는데

힘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올려 놔야 합니다.

 

 

두부를 눌러 놓은지 약 20~30분쯤 지나면 이렇게 맛있는 두부 완성~~~

두부를 너무 오래 눌러 놓으면 두부가 너무 단단해져서 오히려 맛이 없습니다.

또 너무 덜 눌러 지면 두부가 흐물거려서 또 맛이 없습니다.

 

 



금방 만든 손순두부~ 역쉬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이놈 한그릇으로 점심~~~

 

두부 만드는건 첨 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더라구요.

일반 가정집에서도 믹서에 콩을 갈아서 만들어 봐도 괜찮을것 같았어요.

울집 남자들 두부 엄~청 좋아하는 집에서 쫌씩 만들어봐야겠어요~

이제 떡만 해다 놓으면 명절 준비는 끝~~~ ^0^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저희는 일년 중 가장 바쁜때가 요맘때입니다. 3월 부터 5월까지는 정말
휴일이 거의 없습니다. 남들은 비가 오면 쉬지만, 모종을 키우는 저희는
비가 오면 하우스에서 일을  하므로 3개월 내내 쉬는 날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정말 악~ 소리 납니다. 이건 모두 남편의 욕심 때문입니다. -,.-^^^
뭔가 몸에 좋고, 특이한 작물이 있으면 일단 재배를 해봐야 합니다.
작년까지는 우리가 아직은 여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말렸으나, 올해는 남편의
넘치는 의욕에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3색 땅콩들입니다.
검정땅콩은 일반땅콩에 비해 훨~씬 고소합니다. 생으로 먹었을 때 비린내도
적게 납니다. 빨간땅콩은 검은땅콩에 비해 고소한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반땅콩에
비해 고소하고 크기가 훨씬 큽니다.
남편이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말에 저도 검은땅콩은 처음보는 거라 일단 찬성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올해 이렇게 새로 식구가(?) 된 놈들이 몇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 저희 농장은 꼭 백화점을 차린것 같아요. ^^;;





우선 저희 농장 주작물인 야콘, 고구마(호박,자색,오렌지,백색,밤 해서 5종), 아피오스,
감자(흰색, 자색 2종), 옥수수(대학찰옥수수, 흑찰 2종), 둥근마, 콜라비(그린, 레드 2종),
콩(흰콩, 서리태 2종) 거기에 땅콩 3종.
모두 올해 판매 또는 종자확보를 위해 재배하고 있는 것들 입니다.써놓고 보니 많기는 많군요. @.@
특히나 고구마는 호박, 자색, 오렌지, 밤고구마는 각각 2가지 품종을 재배하다보니
모종에 각각 이름표를 붙여 놓지 않으면 구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렇게 해서 올해 재배하는 작물이 크게는 9종류고 품종별로하면 모두 23종류입니다.
일단은 각 작물에 맞는 토질의 밭을 배정(?)해야합니다.

가령 야콘과 땅콩은 돌이 별로 없고, 흙이 푸실푸실 해서 뿌리가 깊이 들어 갈수 있는
땅이 좋고, 고구마는 거름기가 별로 없는 황토땅이 좋습니다.
둥근마와 콜라비는 가물면 안되므로 물을 주기 용이한 밭으로 선정해야하고,
옥수수는 많은 평수를 한꺼번에 심으면 한꺼번에(하루 이틀 사이에) 수확해야
하므로 격차를 둬서 심어야합니다. 특히 대학찰과 흑찰을 가까이 심으면 잡종이
생기므로 멀~~리 떨어진 곳에 각각 심어야합니다.
이런식으로 각자 밭을 배정해서 밭장만을 순차적으로 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해 심어야합니다.
심고나면 끝이 아니라 뒷손질 할 것들도 많아서 오늘은 이것 심고, 내일은 저것 복토
하고, 모래는 그놈 말목박아서 줄쳐주고... 이런식이 많습니다.

같은 평수라도 작물의 종류가 적으면 한꺼번에 일을 하면 되므로 일이 빨리
끝나지만 이런식으로 각자 입맛에(?) 맞게 맞춰주려면 일에 몇배로 많아 집니다.
결론은요~~~~ 아직도 일거리가 산~~~더미 같다는 겁니다.  에휴~~~~
그래도 남편은 이것저것 특이한것 재배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남은 죽것구만~-,.-^

남편은 벌써 내년에 더 재배하고 싶은 작물을 물색하고 있는것 같아요.
하도 옆에서 잔소리를 했더니 이제는 제가 없을 때만 검색해 봅니다. ㅡ.ㅡa
올해 오미자를 하겠다는걸 국구 말렸더니 내년에는 꼭 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 남편 좀 말려 주심 안될까요. ㅜ.ㅜ



Posted by 맑은물한동이
꼬박 2달이 넘게 고구마캐고, 야콘캐고, 콜라비 뽑고, 콩까지
하루를 제대로 못쉬고, 춥고, 바람부는 데서 일하고 났더니
둘다 몸이 말이 아닙니다.
근데, 끝도 안보이던 일이 드디어 거의 끝이 났습니다.
어그제 콩타작을 끝네고, 콩선별기에 선별까지 끝냈습니다.
속이다 후련합니다. ^_______________^

남편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무거운 고구마, 야콘 박스 들어올렸다, 내렸다, 다시 들어올리고...
게다가 야콘을 캐면서 허리를 다쳐서 아픈 허리로 일하느라고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어요.

남편은 이곳이 고향지만 일찍 서울로 유학을 갔었기 때문에
농사에 "농"자도 모르기는 도시에서만 살아온 저와 똑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농사를 짓는다고 무지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항상
즐겁게 일합니다. 착한것 하나는 인정합니다. ^^
마음이 약해서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해 가끔 제속을 긁어 놓기는 하지만...



엇그제 콩타작을 끝네고 들어와서는 저녁먹고 그대로 뻗어 버린 남편입니다.
계속 강추위에 밖에서 일하고 콩타작하던날도 바람이 부는데 몸살기가 있는 몸으로
일하더니 얼굴이 트고, 약간 부어서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이마에 모자를 썼던 자리까지 나서 얼굴이 더 엉망이네요.
지쳐서 자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갖다 댔어요.
이제는 뭐든이 찍습니다. 자동으로...   블로그의 영향인것 같아요. -.-;;;

무뚝뚝해서 제게 표현은 잘 안하지만 속정이 깊은 사람이라 언듯언듯 한번씩
속마음을 보여주면 그게 아주 고맙습니다. 히~~~~ ^______________^
제가 팔불출인것 같아요. ㅋㅋㅋ

이제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합니다.
모종키울 하우스도 청소해서 준비해야하고, 노지 밭에도 거름을 미리 뿌려서
한번 뒤집어 줘야하고, 내년에 영양제로 쓸 효소도 만들어야하고...
이제보니 할 일 진짜 많네... -&-

여보! 올해 수고 많이 했어요.^^
내년는 아프지말고 올해 처럼 즐겁고 재밌게 일합시다.
성원씨 화이팅~~~~~~~~~~~~~



Posted by 맑은물한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