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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우울한 대보름) 정월대보름이면 격년으로 면에서 윷놀이 행사를 합니다. 원래는 올해 면에서 윷놀이 행사를 하는 핸데, 구제역때문에 행사가 취소 됐습니다. 어쩐일인지 동네에서도 윷놀이를 안하고 조용히 지나갔네요. 대보름에 먹는 음식입니다. 오곡밥과 나물들과 함께 먹는 건데 말린 호박을 들기름에 달달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두부를 넣고 끓이면 땡~ 예전에는 들밥먹는다고 방바닥에 양푼이에 밥떠 놓고 식구수대로 숟가라 곶아놓고 이거 한그릇 떠놓고 먹었답니다. 시골에서는 대보름 전날 저녁과 대보름 아침밥을 일찍 먹습니다. 그래야 그해 농사일을 일찍 시작한다나요~ 아마도 새봄에 농사일을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의미인것 같아요. 저희는 날이 흐려서 보름달은 못봤어요. 소원빌었어야 했는데,,, ㅡ.ㅡ 올해는 여러모로 대보.. 더보기
더위 많이 파셨어요... 제 더위 다~ 사가세요~~~~ 더위 팔았다.ㅋㅋ 하루가 지났으니 더위 못판다고요? 아니에요 오늘까지는 팔아도 되요. 막우겨~~ 부럼은 드셨어요? 오곡밥은 아니고, 그냥 찰밥을 해서 아침을 먹고 서둘러 회관으로 나갔습니다. 오늘은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윷놀이를 합니다. 매년 대보름이면 예전에 이곳에 살다 서울로 이사가신 분이 돼지한마리 값을 주셔서 돼지를 한마리 삽니다. 몇년전까지는 살아있는 돼지를 사서 동네 청년들이 산에 끌고 가서 직접 잡았다네요. 믿거나말거나~ 점심을 먹기전에 과일과 삶은 고기로 배를 먼저 채웠습니다. 고기가 연하고 고소해서 날개 돋인듯 팔렸어요.ㅋㅋ 김치전, 안빠집니다. ^^ 이제 배가 든든해 졌으니 한판 놀아봐야지요? ^^ 한가구에 티슈3개짜리 한개씩 모두 주신다고 이장님이 준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