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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해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몇며칠을 격일로 비가오더니 어제 오늘 이틀동안 비가 그쳤습니다. 처음 비가 오던날에는 오랜만의 휴가라고 생각되서 정말 신나고 좋았는데, 너무 자주와서 밭에 일을 못해게 되니 이런 낭패가 없습니다. 처음 며칠은 해갈에 도움도 되고 덕분에 맘편이 놀수 도 있어서 비가 그렇게 고맙더니 나중에는 웬수 같은 비가 되버렸어요. 사람 맘이 참 간사합니다. ㅡ.ㅡ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밭들을 순시 했습니다. 그동안은 남편만 밭을 둘러 보러 다녔는데 오늘은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옥수수 밭에 콩을 심으러 가려고 남편과 함께 나온길에 둘러 봤어요. 장마가 지기전과 장마 중간에 비가 안올때 해서 두번, 야콘 밭에 영양제를 쳐줘서 그런지 야콘이 그 사이에 많이 좋아 졌어요. 아직은 야콘이 키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가지가 좀 .. 더보기
바람으로 넘어간 옥수수 어제 비가 많이 왔습니다. 아침에 혹시나 해서 농장들을 둘러 봤는데 옥수수만 몇포기 약간 기울었고 별다른 피해는 없더군요. 다행이다. 생각하고 고구마밭으로 풀을 깍으러 갔는데 점심때가 거의 다되서 전화가 왔습니다. 동네에서 저희랑 친하게 지내는 미희네 아빠셨는데 어제 비바람에 옥수수가 다 넘어 갔다는 겁니다. 이제 몇일 있으면 딸예정이었는데... 저희 부부는 놀래서 하던 당장 미희네 옥수수 밭으로 가봤습니다. 진짜 다~~ 넘어 갔더라구요. 미희네 옥수수밭은 비교적 좁은 골짜기에 있는데 어제 비바람이 불면서 벌판에서는 바람이 세지 않았는데 이곳은 골짜기가 좁다보니 바람이 세지면서 돌개바람이 불었나 봅니다. 다행이 줄기가 꺾이지 않고 옆으로 눕기만 해서 옥수수통이 제대로 여물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지만 혹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