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고등학생)들의 소망 고등학생들의 소망# 큰녀석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지난번에 학교에서 학습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설명회를 하는 다목적실 뒤 계시판에 전년도에 적어논 아이들의 소망들이 붙어 있었는데 재밌는게 몇가지 있어서 찍어 봤어요. 첫번째 생존을 위한 바램. 담배가 건강에 나쁜건 아나봐요.ㅋㅋ 굳은 결심 깨지 말고 꼭~ 담배를 끊었기를... 이학교가 남녀 공학인데 여학생이 수가 많이 적습니다. 여학생들의 절박함이 보여요. 여학생들 화이팅~~ 두번째는 가족과 가정의 안녕. 생각보다 부모님들에 대한 걱정이 많더라구요. 아직 철없는 애들 같아도 부모 걱정하는 것 보니 다 컷네요. 기특한것들~ 세번째 우정. 의외로 친구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요즘아이들이 이기적이라 자신 밖에 모르는것 같아도 의리가 있나 봅.. 더보기
(노란 망태버섯)의 아름다운 자태 어제 저희 산에 올라갔다 횡재 했어요~ tv에서만 보던 망태버섯을 직접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망태버섯은 대나무 숲에 군락을 이루며 피어 난다고 하는데 이녀석은 그냥 참나무가 많이 자란 산속에 홀로 피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길을 잃어버렸는지? 왕따를 당해서 쫒겨났는지? 색깔도 너무 예뻐요~ 어쩜 저리 선명하고 고운 노란색인지~ 처음에는 너무 예뻐서 독버섯인줄 알았어요. 흰색망태버섯은 tv에서 봤는데 노란색은 처음 봤거든요. 특히 버섯의 머리(?)부분을 보고는 완전 독버섯 같더라구요. 너무 예쁜 몸통과 달리 이상한 액체 같은것이 묻어있는것이 왠지 저 액체에 닿으면 살이 막~ 녹이 내릴것 같은 포스가~~ㅋㅋㅋㅋ 화려한 망사를 두른듯한 우아한 자태가 감탄을 자아냅니다. 마침 카메라가 없었던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 .. 더보기
(무지개)가 떳어요. 3번이나~ 올해는 유난히 무지개가 자주 떴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오더니 7시 30분쯤 잠시 비가 그치면서 해가 잠깐 보이는 듯하더니~ 하늘에 너무도 고운 쌍무지개가 떳습니다. 아주 잠깐 떳다가 사라졌는데 운이 좋게 봤습니다. 쌍무지개는 보기가 더 어려운데 이런 행운이~~~ ^0^ 복권을 사야 했는데, 아깝다~~ㅋㅋ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안좋습니다. 쫌 아쉽다~ 어제는 무더위를 한순간에 식혀줄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지더니 하늘에 생긴 아름다운 다리~~~ 어제 뜬 무지개는 수줍음이 많은지 그 자태를 쫌만 보여주네요. 제가 집에 없었는데 울 큰녀석이 찍어 놨더라구요. 기특한 놈... ^^ 한달전쯤 한낮에 아름답게 피어난 무지개~ 올해는 유난히 무지개를 자주 보게 됩니다. 아마 예~쁜 무지개 처럼 좋은일이 많으려나요~.. 더보기
더위를 달래줄 시원한 약수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낮에는 길을 걷기가 힘들 정도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요즘 오후 5시가 넘어야 오후 일을하러 나갑니다. 이런 불볕 더위 잠시 잊고 좀 시원하시라고 저희 동네에서 근처(?)에 있는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물 한잔 배달해 드립니다. 저기 보이는 저 움푹 들어간 곳이 약수터 입니다. 약수터를 가려면 일단 개울을 건너 가야 합니다. 개울을 건너는 다리는?? 예쁜 돌들이 나란히~ 놓여있는 징.검.다.리~~~ 시원한 약수물을 마시기도 전에 개울을 건너면서 이미 더위는 훌훌~~~ 예쁜 징검다리를 건너면 어??? 왠 호스~ 물이 고였거나 땅속에서 퐁퐁 솓아나는 약수물이 아니라 바위에 구엄을 뚫어서 호스를 연결해 물이 나옵니다. 그럼 바위 속에 물이 있다는~~~ 정~말 신기.. 더보기
커피메이트 없이 원두커피 즐기는 법 지난 겨울에 원두커피 한봉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받은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저희집에 커피메이트가 없다는 거지요. 남편은 원두보다는 인스턴트 커피를 좋아하고, 전,,, 커피가 잘 안맞아서 자주 마시지 않는 관계로 저희 집에는 커피메이트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기껏 주는걸 사양할 수도 없어서(공짠데~) 일단은 받아왔습니다. 이놈을 마시기는 해야겠는데 어쩌나 고민을 좀 했습니다. 시골이라 아무래도 주위에 원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누구를 줄 수도 없고... 고민을 하다가 찾아낸 "커피메이트 없이 원두를 즐기는 법" 우선 깔대기와 키친타올을 준비합니다. 물론 컵과 커피는 당연하구요. 컵에 깔대기를 올려 놓고 키친타올 한장을 깔대기에 깔아 줍니다. 원두커피를 한 스픈 넣고,,, 끓는 물을 부어서 커.. 더보기
(사슴벌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 보는 유에입니다. 글을 보시면서... 유에? 저 놈이 도대체 누구야? 누군데, 글을 올리는거지?... 라고 생각 하실분들이 계실줄 압니다. ㅋ 오해는 하지마시고 ㅋ 저는 맑은물한동이님의 아들입니다.(유에는 제 닉네임입니다. ㅎ) 이번에도 밭일로 바쁘신 우리 엄마를 대신해서 매우 간단한(?)글 하나 올려봅니다. ㅋ 오늘 인천에서 온 친구들 때문에... 점촌시내를 갔습니다. 그 녀셕들에게 잡혀, 5시 반차를 못 타고 6시 반차로 왔습니다~ ㅠㅠ 덕분에 뭉우리재에서 걸어내려갔죠. 5시반 차는 울 동네까지 내려 오는데~ 잉~~ 친구들 욕을 하면서 내려가다 보니 이 놈이 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 ㅋ 그래서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요즘에는 저 놈이 매우 비싸다는데... 처음에는 잡.. 더보기
6월 7일 오늘의 일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밭에 일하러 가기전에 남편이 차 기아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정비소에 다녀 왔다. 기다리는 차가 있어서 생각보다 늦었다. 그럴줄 알았으면 안따라 가는건데, 아무생각 없이 마당에 나갔다가 가는 바람에 슬리퍼를 끌고 다녀왔다. 윽 쪽팔려... ㅡ.ㅡ 다녀와서는 하우스 옆에 코딱지 만한 밭에 하수오를 심으러 올라갔다. 역시 슬리퍼를 신은 채로 바로 갔다. ㅜ.ㅜ 지난주에 청원에 강형수 사이버농업인회 충북회장님댁에 갔을때 얻어온 적하수오. 구하기 어려운거라는데 우리를 주신다고 일부러 남겨 두셨다. 맨날 받기만 해서 죄송한데 언제나 우리걸 나눠드릴 수 있으려나... 감사해요~ 잘~ 키워서 내년에 종자해야지~~~ ^^ 하수오를 심어 놓고 점심먹고 잠시 휴식 후~ 남편은 고.. 더보기
(토종벌 분봉) 하기 (토종벌 분봉)하기# 벌이 벌집에서 새로운 여왕벌이 태어나면 기존의 집은 새로운 여왕벌에게 넘겨주고 구여왕벌(?)이 일부 일벌들과 함께 분가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분가하게 되는 벌들을 받아서 새로운 집을 마련해 주면 하나의 새로운 벌통이 생기게 되지요. 아랫동네에 사는 남편 친구분중에 토종벌을 키우시는 분이 계신데 그집 토종벌이 분봉을 한다고 해서 마침 근처에서 일하다가 잽~싸게 구경하러 갔습니다. 저희도 분봉은 처음 보는거라 재밌더라구요. 사다리 오른쪽 옆 나뭇가지에 왕~창 붙어 있는 것들이 벌입니다. 벌들이 한군데 모두 모여 있어요. 이 벌들을 받아서(?) 벌통에 넣어야 합니다. 우선 바가지 안쪽에 꿀을 바릅니다. 이 꿀바른 바가지로 벌들을 유혹 할겁니다. 얘들아~ 이리온~~~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더보기
(봉암사) 다녀왔어요. (봉암사) 다녀왔어요.# 석가탄신일에 어머님 모시고 봉암사에 다녀왔어요. 4년전부터 가은에 있는 봉암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봉암사는 스님들이 수양하는 곳으로 평소에는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지 않고 일년에 한번 초파일에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됩니다. 그래서 초파일에 봉암사에 가면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완전 전쟁판입니다. 처음 봉암사에 갈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오전에 갔는데 큰길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야 해서 어머님이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서 그 이듬해 부터는 오후 4,5시쯤 늦으막하게 갑니다. 그럼 사찰 주차장까지 갈 수 있어서... 오늘도 5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봉암사를 1Km도 더 남겨둔 곳에서 부터 길가에 세워진 차들이 보이더라구요. 좀 불길했죠. 아니나 다를까 오늘은 방문객들이 더 많았는지 그.. 더보기
(표고버섯) 집에서 키우기... 작년에 남편이 농민사관학교 교육을 갔다가 교육생중에 표고버섯 하시는 분이 생표고버섯을 가져오셔서 먹었는데 향이 정말 좋아서 너무 맛있었다고 그날 이후로 표고버섯에 반해서 어떻게 표고버섯을 함 키워봐~~~ 하더니 결국... 저희집 담장아래 마당한쪽에 위장막(?)이 쳐져있습니다. 이 안에 숨어 있는건???? 나무토막? 지난 겨울에 남편이 친구에게 참나무를 베어서 말려놨던 겁니다. 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거기에 버섯 종균을 넣습니다. 하얗고 동그란 것이 종균입니다. 이렇게 종균을 넣고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향긋하고 맛있는 표고버섯이 나올때까지... 이건 뽕나무입니다. 뽕나무버섯이 그렇게 맛있다네요. 잘 나올지 모르겠는데 한번 키워보라고 두토막을 주셨어요. 잘 나오면 좋겠는데... 표고버섯 종균을 심을 나.. 더보기
(오래된 더덕) 어제 오후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디서 더덕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어디서 나나 둘러 보니 집앞 텃밭에서 어머님과 울 작은 녀석이 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가봤더니 밭뚝에 난 더덕을 캐느라 작은 녀석이 낑낑 거리며 호미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더덕의 줄기를 보니 어찌나 굵은지 이건 대박이다 싶었습니다. 대박이군~ 대박이야~~ 어머님이 구기가자 나무를 잘라버리려고 가셨다가 더덕 줄기를 발견하시고는 집에 있던 작은 녀석을 부르신거지요~ 호미 하나들고 더덕과 씨름 중 입니다. 과연 승패의 향방은~~ ㅋㅋㅋ 옆에서 보다 못한 남편이 작은녀석을 밀어내고 호미자루를 쥐었습니다. 맘이 급했나봐요...;;;울 남편이 생더덕을 좋아하거든요. 울 남편 귀한 더덕 다칠까 살살~~~ ^^ 짜짠~~~드뎌~ 온갖 .. 더보기
날씨가 너무해요~~ ㅜ.ㅜ 하늘이 완전히 미쳤어요~~~ ㅜ.ㅜ 날씨가 어제는 얼마나 추운지 하우스에서 일하는데 하도 추워서 일찍 일 마치고 3시에 모종들 이불까지 덮어주고 내려왔습니다. 5년 동안 농사지으면서 3시에 이불 덮어주기는 처음입니다. 말이 봄이지 요즘은 정말 봄 같지도 않아요.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가슴까지 포근해지는 훈훈한 바람이 부는 평범한 봄날을 맞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 소망이 절대 아닌데... 엉~~ 이맘때는 햇살도 듬뿍~~~ 먹고, 하우스 안이 따땃~ 하다못해 좀 더운 기온에 모종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커야하는데 햇님 보기도 어렵고, 날씨는 또 얼마나 추운지 모종들이 오금을 못피는 것 같아요. 모종이 영~ 크지를 못해요. ㅜ.ㅜ 정상적으로 컸으면 지금보다 10Cm이상 더 커야하는데 완전히 난장이가 됐어.. 더보기
(하우스) 바람에 좀 상했어요. 하우스가 바람에 좀 상했어요.# 바람이 지겹습니다~~~ ㅠ.ㅠ 점심을 먹고 잠시 쉬고는 하우스가 걱정된다고 나간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얼른 옷 갈아 입고 하우스로 올라와." 남편 목소리가 영~ 안좋았어요. 하우스에 문제가 생겼구나~ 순간적을 떠오른 생각. 진짜 총알 같이 옷갈아 입고, 하우스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올 봄에는 돌풍이 불었던 날이 많았습니다. 저희 하우스가 서 있는 곳이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부는 곳이라 그런 날이면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다행이 별 피해가 없었어요. 그랬는데 얼마나 바람이 불었는지 하우스를 묶어논 줄이 말뚝채로 뽑혔습니다. 이런 상태로 그냥 두면 한마디로 하우스가 통채로 날아가 버리는 일이 생기게 되죠. 반대편에는 비닐이 찢어져 펄럭이고 있었어요. 옆에 보이는 하우스 .. 더보기
(도롱뇽) 30년만의 재회 도롱뇽. 30년만에 다시 만나다~# 밭에서 일하다 밭 바로옆 물길에 이상한것이 보였습니다. "어~ 저건??? 야~오랜만에 보내~" 무지 반가워서 냉큼 장갑을 벗고 던지고 카메라 챙겨서 달려 갔습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이게 뭔지 알아 보시겠습니까? 개구리 알이라구요~ no, no, no~ 개구리 알은 크게 한테 뭉쳐져 있죠. 이건 바로 도롱뇽알입니다. 저도 아주 어려서(초등학교때) 보고 이번에 처음 봅니다. 저희 아들들은 작은 웅덩이 같은 곳에서 몇번 봤다는데 일하느라 신경을 안써서 못봤는지 4년을 살면서도 이번에 처음보내요. 너~무 반가워서 사진한장찍고 이왕이면 애미도 봤으면 해서 주위를 열심히 찾아 봤지만 안보였어요. 무지 아쉬웠어요. 이왕이면 세트(?)로 찍으면 좋은데... ㅡ.ㅡ 그리고는 아무생각.. 더보기
꼬미맘님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블로그 이웃 한분을 소개해 드립니다. 꼬미맘님은 혹시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텐테 꼬미님의 어머님 되십니다. 블로그 이웃이셨던 꼬미님의 어머님이 작년에 힘든 수술을 하시고 지금은 방사선치료까지 끝네시고 회복중이십니다.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시면서 시작하신 블로그이신데 다른분들의 블로그에 비해 특이 한건 없습니다. 예쁜 사진도 없습니다. 재치있고 웃긴 얘기도 없습니다. 블로그 운영도 서툴고, 글도 자주 못쓰십니다. 그저 그날 그날 병원에 다녀오시고, 예쁜 수호천사 꼬미님과 영화보신 이야기, 병새가 호전되 가신다는 이야기, 뭐 그런것들인데 그런데도 꼬미맘님의 글을 보면 하루 하루 감사하면서 사니는게 느껴집니다. 그런 글들을 보다보면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것도 감사해야 겠군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가 없.. 더보기
신혼여행을 게임 속으로... ^^;; 안녕하세요? ^^ 이번에도 귀찮아(?) 하시는 우리 엄마를 대신해서 글을 올리는 아들입니다.... ^^; 제가 하는 게임에서 만난 한 아저씨께서 결혼하셨습니다. ㅋ 홈피에 결혼한다는 글을 올라 온것을 보고 그냥 그렇구나하고 지나갔지만 낮 4시정도에 저랑 알고 지네는 형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야 오늘밤 12시에 들어와! 무조건!' 이렇게 문자가 오더군요... 그날에는 서울에서 아버지 친구들분들과 함께 자녀(?)들도 왔는데... 아버지 친구분들과 점촌에 나가서 한우고기로 배를 채운 후(부럽죠? ㅋㄷ) 빌린 마을 회관에서 모여서 어른들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며 노시고 저희는 우리끼리 tv를 보며 놀았습니다. (위 사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리치킹 아서스의 사진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하.. 더보기
몇~ 년 만에 본 연극 지난 2월 27일에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광수생각을 공연했습니다. 표를 미리 예매하지 못해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일이 생겨서 표를 사놓고 못보게된 친구가 표를 4장 주더라구요. 이게 왠 횡잰가 하고 냉큼 받아왔습니다. ^^ 울아들들은 연극을 아주 어려서 본것 말고는 처음 봤습니다. 작은 녀석은 보기 싫다고 하는걸 재밌을 거라고 꼬득여서 데리고 갔습니다. 저희 부부도 연극은 정~말 오랫만에 보러갔어요. 시민회관에서 영화 뿐아니라 연극도 저렴한 가격 3,000원에 가끔식 공연 하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안되서 연극은 처음 봤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연극이라 기대가 만빵이었어요. 연극은 한마디로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그저 착하기만 한 광수의 짝사랑 이야기와 광수 가족들의 사랑 이야기가 였습니다... 더보기
봄을 기다리며... 지난번에 영화 하모니를 보러 갔다 옆의 전시관에서 난 전시를 하고 있길래 잠시 들러 봤습니다. 친정 아버님이 꽃을 좋아하셔서 친정에 난 화분도 좀 있어서 괜히 반갑더라구요.^^ 난이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디오는 봄을 먼저 맞은 것 같아서 좋았어요. 봄은 어디서 헤매고 있길래 아직도 이렇게 추운지... 봄을 기다리며~~~ 카메라를 가져 가지 않아서 폰카로 찍어서 별로 좋은 쓸만한 사진이 얼마 없네요. 어제 밤부터 눈이 그렇게 많이 오더니 오늘은 다해이 날씨가 따뜻해서 눈이 거의다 녹았습니다. 밭은 또 질어져서 감자밭 장만하려면 또 몇일 기다려야 겠어요. 일이 자꾸 밀려서 맘만 급해지네요. ㅜ.ㅜ 버스가 안와서 아들들은 또 걸어서 고개마루까지 올라 갔습니다... 더보기
보는 내내 울고 웃은 영화 하모니 영화 하모니를 보고 싶은데 혼자 가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영화보고 울고 나오게 될텐데 혼자서 나오기는 좀 그래서 함께 갈 사람을 찾아보다 농암봉사회에 함께 활동하는 김정미씨와 시사촌 형님과 함께 갔습니다. 교도소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 만18개월이전까지만 아이를 키울수 있고 만18개월이 되면 아이와 엄마는 헤어져야합니다. 정혜는 살인죄를 짓고 복역 중 아이를 출산 했습니다. 아들 민우는 한방을 쓰는 식구들(?)에게 온갖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랍니다. 이제 6개월만 있으면 아이를 보내야하는 정혜. 정혜는 어느날 교도소장에게 교도소내의 합창단을 만들고 성공시키면 아이와의 외출을 제의 합니다. 사형수로 음대 교수였던 문옥을 지휘자로 이런저런 아픔을 갖고 있던 죄수들은 상처를 치유하며, 교화되 갑니다. 합창단은 .. 더보기
잊혀진 정월대보름의 풍습들 저녁밥을 먹으면서 어머님께 정월대보름에 있었던 풍습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처음 듣는 풍습들이라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정월대보름 풍습하면 흔히들 달맞이와 쥐불놀이, 오곡밥, 다섯가지 나물, 부럼 이런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농경사회 였던 옛날에는 농사가 시작되기 전 명절이라 제법 큰 명절이었는데 사회가 변화되면서 요즘에는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풍습들이 많이 잊혀져 갑니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예전의 풍습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어머님께 들었던 정월대보름의 풍습들입니다. 예전에는 부잣집이 아니면 집에 우물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대부분 마을의 공동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 생활을 했는데 정월대보름에 뜨는 첫번째 우물물을 "용물"이라고 해서 그 물을 길어 다 밥을 지으면 가족들이 건강하답니다. 그래.. 더보기
남편이 농민사관학교 졸업했어요~ 농민사관학교는 경상북도에서 농민들을 대상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교육을 하는 학교입니다. 전부 1년과정으로 매달 1박2일로 교육을 합니다. 남편은 농산물마케팅과정을 신청하여 이번에 졸업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 졸업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해 본적이 없는데, 오랫만에 공부하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기특하다나요? ㅋㅋ 대학처럼 출석도 점수에 들어가고 졸업전에는 논문도 제출했습니다. 남편의 경우에는 작년 봄에 밭일이 바빠서 몇번 빠지는 바람에 출석일수가 간당간당해서 겨우 졸업 할 수 있었어요. ^^ 이곳도 학교졸업식이라고 꽃장사가 왔네요. 어떻게 알고 이곳까지 오셔서 장사를 하는지 대단합니다. 울 남편입니다. 사각모에 가운까지 입고 졸업식 분위기 지대로 납니다. 이왕 찍을 거면 사각모도 쓰.. 더보기
졸업식~ 안녕하세요. ^^ 맑은물한동이님의 큰아들입니다. 제가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라는 지옥(?)을 벗어나 이제는 고등학교라는 지옥으로 갑니다. (살려주세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글을 올려봅니다. (일종에 유서죠... 명복 빌어주세요) 우선은 새벽 6시반 기상 ㅠㅠ 기상 후 밥먹고 씻고... 등등을 한뒤 7시 10분에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눈이 오는군요.... rpg게임 같은 곳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기상 버프(?)입니다. 그것도 비나 더위 등이 아닌 눈이로군요... 기상버프의 효과로 버스기사분들은 안 오시네요.. 결국... 이렇게 걸어 올라갔습니다... 눈보라는 치고, 언덕은 높고... ㅠㅠ 힘들었습니다. 뭉우리제 도착 후 모습입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던 제 동생이죠. 눈보라(?)를 피해있는 .. 더보기
2월 9일은... 오늘 울 작은녀석 생일이었습니다. 제가요 분명히 몇일전까지는 기억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만 확~ 까막어 버렸어요. ㅜ.ㅜ 그래서 당연히 아침에 미역국도 안끓여 주고, 오늘따라 아침에 야단도 막 쳐서 인상쓰고 학교가게 했어요. 그리고 나서도 하루종일 전혀 생각도 못하다가 배송할 물건이 많아서 오늘 좀 바빴거든요. 큰녀석이 학교 다녀오면서 생일케익을 살까하다 안샀다는 얘기에 그만 아차~~~ 했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ㅠ.ㅠ 어찌나 미안하던지... 급하게 정육점가서 울아들 제일 좋아하는 삼겹살 사왔습니다. 아들아~~ 정말 미안해~ 내년에는 안 잊어버리고 꼭 맛난것 많이 해~줄께~ 진짜 진짜 미안해~ ㅡ.ㅡ 생일은 삼겹살로 때우고(ㅡ.-) 2010년 첫 반찬봉사가 오늘 있어서 반찬하러 나왔어요. 작년.. 더보기
박지현 선수의 5차방어전 2월 6일 토요일에 문경실내체육관에서 IFBA 스트로급 세계 타이틀매치가 있었습니다. 동네 이장님과 반장님들이 함께 경기 관전 다녀 왔습니다. 물론 제가 반장은 아니고요. 남편이 반장입니다. ㅋㅋ 체육관 앞에 정구코트에서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문경은 정구가 강합니다. 매년 정구대회도 열리고 각종 대회에서 위는 맡아 놓고 합니다. 경기 시작전 식전행사입니다. 문경시 복싱동호회원들의 제기차기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근데 좀 쌩뚱 맞았아요. 복싱동호회에서 제기차기라니... ㅡ.ㅡ MBCESPN에서 생중계를 했습니다. 방송화면은 전광판에서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약 2,000명 가량이 오셨습니다. 요즘은 복싱이 예전보다 인기가 없어서 관중이 적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 더보기
친구들과 부산여행 안녕하세요? 저는 맑은물한동이님(?) 큰아들입니다. 이번에 부산 여행을 가게 되서 올려 봅니다. 처음이라서 미흡하더라도 좋게 봐주세요 ^^;;; 방학을 이렇게 보내기가 아쉬워서 친한 친구들 몇 명 끌고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새벽 6시에 졸려서 눈을 비비는 놈들을 억지로 끌고 나와 기차 타고 내려갔습니다. 기차를 타자 마자 MP3 꺼내 바로 애니를 보며 소설을 읽으며 친구들과 게임 해가며 3시간을 달려 드디어 부산역에 도착 했습니다. 자갈치시장 - 부산타워 - 태종대를 갈 계획으로 지하찰을 탔습니다. 그런데 저의 실수로 반대 편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말았네요... 어찌나 미안 하던지 다시 전철을 타고 부산역으로가서 드디어 원래 목적지인 자갈치시장에 도착 자갈치시장 바로 앞 바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 동.. 더보기
영화 국가대표 지난 여름에 영화 "국가대표"를 못봤습니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할일 없어 한가한 요즘 거금(?) 3,500원 주고 다운받았습니다. 영화 국가대표는 모두 아시는 것 처럼 비인기종목인 우리나라 스키점프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나름대로 꿈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국가대표에 딱 맞는 포스터 인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비인기종목들의 너무나 열악한 환경을 잘 나타내 주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각기 다른 동기를 가진 4명의 선수들의 애뜻한(?) 가족애와 찐~~한 동료애(?)를 전혀 애뜻하지 않고, 전혀 찐~~하지 않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전혀 과학적이 않은 훈련들을 소화해 내면서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작년과 제작년에 유난히 우리나라 비.. 더보기
사기당한 캔꼭지 모으기 지난 여름 휴가에 여동생네가 왔을때 음료수 캔 꼭지를 따서 모으길래 물어 봤더니 캔꼭지 2만개로 가지고 휠체어를 만들 수 있어서 이걸 보내면 형편이 어려운 장인에게 휠체어를 기증해 준다고, 조카 담임선생님이 반아이들에게 모으라고 했다고 하면서 주위에 있는 버려진 캔꼭직지 알뜰이 모으더라구요. 저희는 음료수를 먹는 일이 거의 없고 특히 캔음료는 전혀 안 사먹습니다. 그래도 다만 몇개로 보태고 싶어서 동생이 다녀간후에 정말 악착 같이 모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먹은 캔꼭지는 물론 이고 친구들 먹은것 까지 모아오라고 하고 저도 모임에게 가서 음료수가 나오면 다른 테이블에 있는것 까지 다 따오고, 길가에 뒹구는 캔은 물론 쓰레기 통에 있는것 까지 따서 찜찜하니 씻어서 모았습니다. 그렇게 해도 얼마 모으지는.. 더보기
디카 샀어요. 작년 봄에 디카를 잃어 버리고는 계속 폰카로 버텨오다가 드뎌 디카를 새로 장만 했습니다. 요즘은 폰카도 해상도가 높아서 그런데로 쓸만해서 별로 아쉽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래도 쫌... 아무래도 밭에 가지고 나가야 할 일이 많으므로 휴대가 간편한 똑딱이를 샀습니다. 작동도 간편하고... 어떤게 좋은지 알수 없어서 해상도가 높고 렌즈가 큰걸로 골랐습니다. 렌즈가 커서 맘에 듭니다. 렌즈가 크니 찍히는 범위가 넓어서 좋네요. 줌도 10배까지 됩니다. 이것도 맘에 들어요.^^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므로 작동이 간단한것이 제가 쓰기는 딱인듯... 예전에 쓰던 것도 삼성것이었더래서 메뉴들이 낯설지 않아서 더 좋네요. 실내에서 비교적 잘 나옵니다. 이것저것 메뉴얼 뒤져가며 작동법을 익혀봤는데 몇가지만 빼고 도.. 더보기
도로가 완전히 눈썰매장 같아요. ㅡ.ㅡ" 4일에 눈이 오고 나서 이틀동안 눈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가 드뎌 오늘 점촌시내를 나갔습니다. 어머님이 지난주에 백내장 수술을 하셔서 4일에 병원에 가셔야 했는데 못가셨거든요. 오전에 9시가 좀 넘어서 집을 나섰습니다. 점촌시내까지 평소에는 30분이면 가는데 50분정도 걸렸습니다. 점촌을 나가자면 저희 동네 고개를 넘어가면 바로 상주시입니다. 상주시 구간을 도로를 계속 타고 나가야 점촌이 나옵니다. 근데 이 상주시 구간의 도로가 전~혀 전~혀 제설작업이 안되있는 겁니다. 눈이 온 그대로 오고가는 자동차로 인해 눈이 다져져서 완전 빙판입니다. 도로 양쪽에 눈이 온 상태 그대로 인것 보이시지요. 약 1Km정도는 그래도 눈을 치우기는 했나봐요. 도로 양쪽에 눈이 덧 쌓여있습니다. 아마 늦게 눈을 치웠나봐요.. 더보기
눈때문에 오도가도 못해요~ ㅡ.ㅡ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하루종일~~ 저희 동네는 시내를 나가자면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눈이 좀 오면 이 고개를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눈이 좀 쌓이면 버스가 다니지 못하죠. 덕분에 오늘부터 보충수업이 있었던 작은녀석은 학교를 못갔습니다. 물론 저희동네 다른 아이들도 모두 결석했습니다. 결국 내일도 학교에 오지 말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마 결석생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문경에는 산골 마을들이 많아서... 지난주에 백내장수술하신 어머님은 오늘 병원에도 가셔야 했었는데 병원에도 못가셨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택배 차도 못오고,,, 따끈한 방바닥에 배깔고 누워서 비프리박님네 2만번째 댓글에 당첨돼서 받은 추리소설 읽으며 모처럼 신선놀음을 했습니다. ㅎㅎㅎㅎㅎ 비프리박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