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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야기

[신랑매달기] 늦은장가

동네에 몇년만에 경사가 있었습니다.
시골에는 젊은사람들이 얼마 없는 데다 시골총각들이 와낙
장가가기 힘든 현실이다 보니...
동네에서 혼사를 치르는 일이 흔치 않습니다.

울 앞집 노총각이 늦장가를 갔습니다.
그것도 아주 성격 밝고하고 예쁜 색시를 얻어서...ㅎㅎㅎ

 

이렇게 경사스러운일에 동네 형님들(?)이 가만 있을 수 없죠~~~ㅋㅋㅋㅋ

 

 

 

 

원래는 신부집에서 신랑을 매다는 거지만
늦은 장가에 부부 금슬 좋으라고(ㅋ) 신랑을 매달기로 했습니다.
근데~~ 신랑이 좀... 이상하죠?
사실 신랑이 아니고 시범 삼아 동네형님이 솔손수범...ㅋㅋㅋㅋ

 

 

 

 

 

 

 

 

 

신랑이 워낙 튼실(?)해서 여러사람들이 힘을 모아(ㅋ)...
한대요~ 두대요~
너무 살살 때려서 인가요? 아님 신부가 너무 좋아서 맞아도 기분이 좋은가?
맞으면서도 연신~ 싱글벙글~~ 저렇게 좋을까요~ ㅋㅋㅋㅋㅋ

 

 

 

 

신랑매단다는 소리에 신부가 언능 일어나
노래 한곡조 시원하게~~
비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ㅋㅋㅋㅋㅋ
성격도 화통하고 얼굴도 이쁘서 귀염 받을 새색시 예요~ ^0^

 

 


마지막 벌칙... 달걀 노른자 안깨뜨리고 옮기기... 성공~~~

늦게 결혼한 두사람이니만큼 귀엽고 예쁜 아기 낳아서
오래오래 예쁘고 행복하게 잘~~살아가길 빌어봅니다~ ^^

진짜 오랜만에 동네가 잔치집 덕분에 떠들썩 한 하루 였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