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겨울이 돼면 여자들의 가장 큰 일은 김장과 메주 만들기였죠.

요즘은 대부분 메주는 집에서 잘 안 만들지만 시골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직접 메주를 만듭니다.

 

 

메주만들기


 

메주는 장을 만들기 위한 밑천(?) 이므로 가장 중요합니다.

메주를 잘 만들어야 장 맛이 좋은 법이니까~

메주는 말이 콩을 좋아한다고 해서 "말"날에 만듭니다.

"말"날이란~

위 달력에 보면 숫자 밑에 보이는 작은 말그림 보이죠~

그래서 지난 5일이 "말"날 이었습니다.






메주만들기


지난 5일 아침 일찍부터 어머님이 가마솥에 콩을 삶기 시작하셨어요.

충분히 불린 콩을 물을 콩이 잠길정도로 붓고 끓입니다.





메주만들기


센불에 끓이다가 한소뜸 끓어서 김이 오르면

중불에서 은근하게 콩이 충분히 물러질때 까지 푹~ 삶아 줍니다.





메주만들기






메주만들기


다~ 삶아진 콩은 적당히 으깨줍니다.

저희는 큰~ 비닐봉지에 넣고 발로 밟아줍니다.

밭에서 일하고 와서보니 울 어머님이 이미 다~ 해놓으셨어요.

저는 늦게 들어가서 으깨진 콩알 줏어먹기만... ㅋㅋㅋ

 





메주만들기


메주를 만드는 메주틀입니다.

됫박처럼 생겼는데 밑판이 없이 사각틀로만 돼 있습니다.

 





메주만들기

메주틀에 보자기를 덮고 으깨진 콩을 꼭꼭 채워줍니다.




메주만들기


보자기로 잘싸서 구석구석 발로 밟아 꼭꼭~ 다져줍니다.

메주를 잘 밟아줘야 나중에 메주가 말라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메주틀이 없으면 대충 형태를 만들어서 바닥에 탕탕~ 내리쳐서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물론 밟아주는것만 못하겠지만...

 




메주만들기


다 만들어진 메주는 하루나 이틀 정도 살짝 말려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말려줍니다.

메주는 홀아비장은 안만든답니다.

다시 말해 홀수로 만들지 않는다는거죠~

작년에는 메주장수가 홀수로 만들져서 큰것 한장을 반으로 잘라서

전체 메주를 짝수로 맞춰줬습니다.

근데 왜~ 홀수로 만들면 안되지???

낼 어머님께 함 여쭤 봐야 겠네요~ ^^

메주가 예쁘게 잘 떠서 내년 봄에 맛있는 장담기를 기대해 봅니다~ㅎㅎㅎ

 






Posted by 맑은물한동이